연애할 때의 질투심이 정상인 이유 3가지

무언가 일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걸 직관적으로 느낄 때 질투심을 느낀다. (사진=shutterstock.com)


시기와 질투는 불순하고 추악한 마음일까. 매일 이 같은 감정에 과잉 몰두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정상적인 감정 상태의 일종이다. 비교적 자신감에 가득찬 사람조차 때론 위기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 질투심을 느낀다.

 

심리전문가 캐트 반 커크 박사는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을 통해 “질투심이 든다는 건 무언가 일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걸 직관적으로 깨달았다는 의미”라며 “원래 질투심이 심하지 않은 유형의 사람이 이 같은 감정을 느낀다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단 이 같은 감정을 어쩌다 한 번 느끼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자신의 내면을 진중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사소한 일에도 과잉 반응을 보이거나 과민증이 있는 상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현재 본인이 느끼고 있는 질투심이 지극히 정상적인 범주 안에 들어간다는 점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커크 박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느끼는 질투심은 정상적인 수준이다.

 

◆연인이 다른 이성과 오랫동안 얘길 나눌 때 

연인이 다른 이성과 어울리며 살가운 태도를 보여도 괜찮다는 사람들이 있다. 상당히 이성적이고 침착한 척 하지만 사실상 이런 태도를 보이긴 쉽지 않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연인이 항상 자신을 1순위에 두고 신경 써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인이 다른 이성과 시시덕거리는 장면을 포착했다면 애써 괜찮은 척하거나 혼자 속을 끓이기보다는 질투심이 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전달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덜 중요한 사람처럼 도외시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으며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정중하게 부탁한다면 의외로 어렵지 않게 해결될 문제다.

 

◆배우자가 집밖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때 

결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부 간의 화목하고 다정한 시간을 꾼꾼다. 그런데 남편이나 아내가 매번 집에 늦게 귀가한다거나 심지어 주말에도 바깥활동을 우선시한다면 서운한 감정이 들게 된다.

 

이런 서운한 감정은 점점 상대방을 의심하거나 수상쩍게 느끼는 단계로 넘어가기도 한다. 이처럼 둘 사이의 관계가 방해받을 정도로 상대방의 바깥활동이 잦다면 의심하고 질투하는 상황에 이르기 전에 자신의 서운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상대방이 업무적으로 시급한 일이 있는 것이라면 이해해줘야 할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둘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늘리는 현명한 조율이 필요하다.

 

◆한 공간에 있지만 서로에게 집중하지 않을 때

함께 있는 순간 연인이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할 때 드는 질투심도 비교적 정상적인 반응이다. 가령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도통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면 둘 사이에 적신호가 생겼다는 의미다.

 

모르는 척 넘어가거나 혼자 속앓이를 하는 것보단 둘 사이의 관계가 심드렁해진 건 아닌지 직접적으로 솔직한 감정을 물어본다. 진짜 상대방의 마음이 멀어진 것이라면 둘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상담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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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위 조금만 바꾸면…오르가슴 팁 7가지

    삽입 성교만으로 오르가슴을 매번 느끼는 여성들은 행운아들이다. 여성들 가운데 80~85%는 삽입성교만으로는 매번 오르가슴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구강성교·바이브레이터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오르가슴 가능성이 큰 체위를 즐기려면 여성들이 솔직해야 한다. 예컨대 삽입 성교 때 파트너가 클리토리스를 애무해줘야만 오르가슴을 느낀다면, 솔직히 털어놓고 부탁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는 파트너의 잘못이나 테크닉 부족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신체구조 상의 문제다. 성관계 전문가 트레이시 콕스는 여성의 오르가슴을 보장하는 7가지 체위를 제시했다. 또 어떤 체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팁을 공개했다. 특히 남성 상위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 남성 상위에 변화를 줘라 세상 사람들이 가장 많이 취하는 남성 상위에 근본적인 변화를 줘야 한다. 두 사람의 머리가 상대방의 발끝을 향하게 하는 ‘식스 나인’등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다. ▷ 이른바 ‘식스 나인’(69) 체위를 취한다 우선 파트너가 반듯이 눕게 한다. 그런 뒤 당신의 머리가 파트너의 발끝을 향하게 한다. 파트너의 엉덩이 옆으로 다리를 벌린 뒤, 파트너 쪽으로 몸을 낮춘다. 다리를 뒤로 뻗고, 발이 파트너의 머리 옆에 올 때까지 몸통을 낮춘 뒤 그의 몸 위에 앉는다. 두 사람의 얼굴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한다. 파트너의 발은 당신의 얼굴 가까이에 있고, 당신의 발은 파트너의 얼굴 옆에 있어야 한다. 그런 뒤 천천히 삽입을 시도한다. 이게 클리토리스 주변 부위를 밀어 간접적으로 자극받게 하는 데 상대적으로 더 큰 효과가 있다. 이 체위의 각도는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 파트너의 음경을 다른 방법으로 이용하라 전통적인 포즈를 취할 때, 즉 남성 상위 체위이고 두 사람이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을 때는 좀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이 경우 클리토리스에 색다른 자극을 받으려면, 파트너의 음경을 잠시 빼내, 손 동작으로 귀두부가 클리토리스를 때리게 해야 한다. 파트너는 자신의 음경으로 당신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장면을 보고 흥분하게 마련이다. ▷ 오르가슴의 ‘브릿지 조작’ 기법을 이용하라 파트너의 음경이 삽입 상태에 있을 때, 당신이나 파트너의 손 또는 바이브레이터를 이용해 클리토리스에 자극을 가한다. 하지만 오르가슴 직전에는, 음경을 삽입한 파트너도 오르가슴을 느끼도록 이 동작을 중단해야 한다. 당신의 클리토리스와 파트너의 삽입된 음경이 모두 오르가슴을 느끼게 다리를 놓는 이런 방법을 오르가슴의 ‘브릿지 조작’(bridge maneuver) 기법이라고 한다. ◇ 여성 상위 파트너는 침대 위에 앉고, 당신은 그의 앞에서 다리를 똑바로 뻗어 올라타는 카우걸 스타일의 체위를 취하고 음경을 삽입하게 한다. 그런 뒤 당신은 가능한 한 편안함을 느낄 때까지 뒤로 물러난다. 이 체위의 각도는 그의 음경이 당신의 질 벽을 집중적으로 때리게 하고, 외음부에 대한 압박감을 높여 준다. ▷ 다리를 벌리고 앉지 않으며, 쪼그리고 앉는다 다리를 벌리고 올라타서 파트너의 무릎에 의지하는 대신, 침대 위를 발로 디딘 채 쪼그리고 앉아야 한다. 당신은 몸을 앞으로 수그린 뒤, 발뒤꿈치를 들어올리고 허벅지 근육을 이용해 삽입하는 동작을 취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처럼 속전속결로 상하 운동을 하는 대신, 넓게 돌리는 동작은 찌르는 동작이라기보다는 맷돌처럼 가는 동작이라고 하는 편이 옳다. 이 동작은 파트너의 골반을 통해, 클리토리스에 가하는 압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 뒤에서 삽입하라 질의 앞쪽 벽은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음경을 뒤로 삽입하면 여성들이 좋아한다. ▷ 지스팟(G-sport) 오르가슴의 활성화 음경을 뒤로 삽입하면 질의 각도를 변화시켜 음경이 지스팟 부위를 직접 자극할 수 있게 해준다. 파트너는 반듯이 눕고, 당신은 파트너의 머리를 향한 채 올라탄다. 몇 분 뒤, 손으로 균형을 유지한 채 한 다리를 몸 위로 들어올리고 옆으로 돌리기 시작한다. 당신의 얼굴이 파트너의 얼굴에서 멀리 떨어질 때까지, 계속 돌리면서 수차례 찔렀다가 중간에 멈추는 동작을 되풀이한다. 가능한 한 등을 뒤로 많이 젖히고, 파트너가 완벽히 접근할 수 있게 당신의 다리를 충분히 벌려야 한다. 음경이 때려야 할 부위를 계속 때리면서, 넣었다 뺐다 하는 동작을 계속하면 소변을 누어야 할지도 모른다. 지스팟이 요도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변을 잠깐 참으면, 곧 질이 수축하면서 오르가슴에 이른다. ▷ 놀리는 손을 적극 활용한다 음경을 뒤로 삽입하면 손이 자유로워진다. 그 손을 이용해 파트너의 고환과 회음부(고환과 항문 사이의 부드러운 부위)를 자극한다. 그 사이 파트너는 다양한 동작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고, 당신은 삽입의 깊이를 조절하고 속도와 리듬을 맞출 수 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손을 뻗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가 쉽다. ▷ 환상의 천국 음경의 후방 삽입은 서로 눈을 쳐다볼 필요가 없게 한다. 따라서 두 사람 모두 좋아하는 다른 사람이나 대상을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다. 또 매우 원시적이어서 ‘더러운’ 섹스에 대한 환상을 친구도 모르게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합한 체위다. ◇ 기타 삽입 성교를 통한 오르가슴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팁 바닥에 베개 한 두 개를 깔고 성관계를 하는 것도 좋다. 무릎을 가슴까지 당기거나 등을 감싸면 더 깊숙이 삽입된다. 다리를 높이 쳐들고, 한 발 또는 두 발을 어깨에 기대는 것도 좋다. 삽입할 때 골반에 힘을 주고 있으면 클리토리스에 대한 자극이 훨씬 더 강해진다. 이런 저런 방법이 썩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삽입 성교 때 바이브레이터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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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쾌감, 더 강하게 오래 느끼는 법

    성적 자극을 의도적으로 조절해 쾌감을 극대화하는 ‘에징’ 기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르가즘 직전까지 자극을 주다가 일부러 멈추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평소보다 더 강한 오르가즘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자극을 찾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자극 조절 실패나 신체 부담 등의 부작용도 존재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에 따르면 에징은 오르가즘을 늦추는 방식으로 성적 긴장을 유지해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자극이 최고조에 이를 무렵 중단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성적 고조기 상태를 의도적으로 연장하는 방식이다. ◆ 쾌감 조절 통해 성 기능 개선 기대 에징은 성관계나 자위 시간 자체를 늘리는 효과가 있으며 이로 인해 쾌감도 더 오래 지속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자극을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스타트-스톱’ 방식이나 귀두 끝을 눌러 자극을 줄이는 ‘스퀴즈’ 방식이 조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이 강한 오르가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자극을 반복적으로 억제한 후 분출되면서 더 큰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자극이 가장 효과적인지 스스로 파악하면서 성적 자기이해도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된다. 에징에는 골반 근육 강화 효과도 있을 수 있다. 자극을 조절하는 도중 케겔운동과 유사한 동작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장기적으로 성기능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불편감이나 ‘블루볼’ 등 주의 필요 하지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오르가즘 없이 흥분 상태가 길어지면 고환과 하복부에 불편감이 생기는 ‘블루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의학적으로 부고환 고혈압으로 분류되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신체적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발살바’ 기술이 소개되기도 하지만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는 않았다. 여성의 경우에는 클리토리스와 질 자극 중 어떤 방식이 자신에게 더 적합한지를 스스로 탐색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영상이나 오디오 콘텐츠뿐 아니라 상상이나 다양한 자극 도구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자극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남성 역시 자위 중 손 압력이나 자극 부위, 체위나 속도 조절을 통해 흥분을 관리할 수 있다. 에징은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파트너와 함께할 경우에는 사전 소통이 필수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시도하는 것은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불편하거나 감정적으로 무리가 느껴지는 경우 즉시 멈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또는 파트너가 만족했다고 느낄 때가 바로 멈춰야 할 타이밍”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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