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음절개술에 대해 알아야 할 사실 9가지

회음절개술은 출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질에서 항문에 이르는 부분을 절개하는 것이다. (사진=shutterstock.com)


‘회음절개술(episiotomy)’은 듣기만 해도 몸이 오싹할 만큼 여성들에겐 공포스런 것이다. 머리가 유난히 큰 태아가 산모의 몸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산도(産道)를 넓히거나 출산을 시급히 하기 위해 산모의 질에서 항문까지를 절개하는 회음절개술. 산모는 회음절개술을 거부할 권리가 있으나 때로는 이 수술이 불가피할 때가 있다. 회음절개술을 받을 때 여성의 질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미국 일간 뉴욕타임즈는 최근 미국 산부인학 저널 등을 인용해 회음절개로 인해 여성의 질과 그 주변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등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질 내 근육을 절개하는 것이라 긴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2. 항문으로 이어지는 부위가 절개된다.

3. 소변을 보려고 하면 통증이 온다.
4. 소변을 자주 보고 싶어진다.
5.질을 절개했다는 것이 심리적 트라우마를 주게 될 수 있다.
6. 중간 측면 절개술을 활용하면 항문 절개를 피할 수 있다.
7. 절개와 봉합으로 인해 질이 감염될 수 있다.
8. 질 안쪽의 조직에서 많은 출혈을 하게 될 수 있다.
9. 출산 후 몇 달 동안 ‘질 성교’를 할 때 통증이 심할 수 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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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가 제안하는 샤워 중 섹스 실전 가이드

    연인과의 성관계가 침대라는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샤워실로 가면 색다른 긴장감과 짜릿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좁고 습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서로의 젖은 몸을 바라보는 순간은 일상과 다른 강렬한 자극을 제공한다. 하지만 물이 동반되는 상황에서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우먼헬스에 따르면, 핫 옥토퍼스의 공동 창립자인 줄리아 마고는 샤워실 섹스의 매력을 “침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긴박함과 자연스러운 관능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 코치 마이클 차민은 욕실에서의 행위를 단순 삽입 중심이 아닌 탐색과 놀이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목표에 서둘러 다가가려는 충동을 자제하고 서로의 반응을 천천히 살피며 즐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샤워 섹스를 준비할 때는 몇 가지 실질적인 안전 수칙이 필요하다. 먼저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해야 넘어짐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비누를 활용해 서로의 몸을 마사지하는 전희는 친밀감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지만 삽입 단계에서는 반드시 윤활제를 사용해야 한다. 물과 비누는 윤활 효과가 없기 때문에 마찰이 심해져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도구의 활용도 효과적이다. 방수형 성기링은 좁은 공간에서도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수 있으며, 흡착형 딜도나 방수 바이브레이터는 애널 섹스나 페깅처럼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다만 콘돔은 젖은 상태에서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건조한 상태에서 착용해야 하고 오일 성분이나 수돗물의 염소는 피해야 한다. 삽입이 불편하다면 서로의 몸을 자극하는 자위 플레이도 좋은 대안이다. 방수 제품을 활용하면 물속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또 물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해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나친 뜨거움으로 인해 체력이 소모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고는 “자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불편하거나 위험한 방식은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샤워기 아래에서 구강성교를 시도하면 물이 기도로 들어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섹스 도중 넘어지거나 물이 코로 들어가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나 이러한 해프닝 자체가 경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결국 샤워 섹스는 단순한 변주가 아니라 두 사람 사이의 친밀감을 새롭게 확인하는 경험이다. 다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서로의 즐거움을 존중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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