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체조협회, 코치들 성추행 의혹으로 전전긍긍

리우 올림픽 악영향 우려

미국 체조협회가 코치들의 성추행의혹을 파악하고도 당국에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Luigi Fardella / Shutterstock.com)


미국 체조협회가 코치들의 성추행 의혹을 잘못 다뤘다는 보도에 대해 미국 체육계 고위관계자들은 우려와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지역지 인디애나폴리스 스타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체조협회가 다수의 코치들과 미성년 여자선수들이 관련된 여러 건의 성추행 의혹을 파악하고도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체조협회는 신인선수의 능력개발 프로그램부터 엘리트 선수들의 리우올림픽 출전에 이르기까지 체조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단체다.

  

미국 체조협회를 고소한 성추행 피해자와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의 보도에 거론된 코치들 가운데 한 명과 관련된 성의혹 사건에 대한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체조협회 고위 관계자 두 명이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성의혹 피해자 또는 피해자의 부모가 협회에 피해사실을 신고할 경우에 한해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에 따랐다고 해명했다. 그같은 요건을 갖추지 않은 신고는 ‘소문’으로 간주했다고 고위관계자들은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체조협회 소재지인 인디애나주 법은 미성년자 성추행의 경우 의혹단계일지라도 다른 당사자들이 신고하게 돼있다.

 

이 보도는 어리고 유능한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이려 할 무렵에 나왔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미하이 브레스티언 미국 여자올림픽팀 부코치는 리우올림픽 현지에서 진행된 미국팀의 첫 시즌 훈련 직후 “어린 선수들이 당장 성추행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려하고 있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추행 의혹에 심란하며 왜 하필이면 그게 지금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여자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3연패를 자랑하는 시몬 바일스는 “소셜미디어에 오르내리는 팀원들이 없어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시몬 바일스는 올림픽 전종목 금메달 리스트(5관왕) 유망주로 기대되고 있다. 체조 관계자들은 팀의 경기가 시작되는 화요일 이전의 마지막 며칠간 훈련에 그룹의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에 체육관을 갖고 있는 브레스티언 부코치는 체육관 소유자들이 코치들을 조심스럽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체조하러 오는 모든 사람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고 "코치들을 유심히 체크하고 있지만 24시간 커버할 수는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스티브 페니 미국체조협회 회장(CEO)은 이메일로 “어린 사람이 성범죄의 희생자가 돼 감당하기 힘든 심적 부담을 갖는다는 것은 가슴이 찢어지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성범죄 피해자 및 가족들이 느끼는 분노에 공감한다”며 “그래서 미국 체조협회는 스포츠훈련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성추행에 관한 신고가 처음 들어올 때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도록 회원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추행 의혹을 계기로, 성추행을 적발하는 책임 소재를 가리고 강력 대처하는 방안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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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처에 섹스 관련 범죄와 파렴치가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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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다치지 않으면서 자전거 타는 법

    사이클 타기를 즐기는 16~88세의 남성 5,282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의 한 조사 결과 사이클 타기와 발기 부전 사이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경 손상이나 마비증세, 혹은 ‘안장 상처’라고 불리는 여러 증상들을 겪을 수 있다. 콜로라도 대학 스포츠의학센터의 앤디 프루이트 소장은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선택하는 등 남성의 성기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자전거 타기 법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성의 성기 감각이 둔해지는 것은 사이클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문제다. 프루이트 박사는 “몇 시간 사이클링 뒤에 약간 성기 주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둔해졌다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진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감각 마비의 강도가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더라도 그건 문제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즉 감각의 일시적 마비는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성기로의 혈액 공급이 막히고 있다는 얘기다. “정원의 물 호스를 생각해보면 된다. 호스를 눌렀다가 풀어주는 걸 계속 하면 처음에는 물 흐름이 재빨리 복원되지만 나중에는 막힌 상태 그대로 있게 된다. 신경계도 성기도 마찬가지다. 또 젊었을 때는 괜찮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안장은 크기와 모양 모두가 자신의 체형과 생리적 특성에 맞아야 한다는 게 프루이트 박사의 조언이다. 그는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잘못된 안장을 타고 있는 게 아닌지, 아니면 자전거 자체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먼저 좋은 안장을 고를 것, 그리고 또 이를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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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가 제안하는 샤워 중 섹스 실전 가이드

    연인과의 성관계가 침대라는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샤워실로 가면 색다른 긴장감과 짜릿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좁고 습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서로의 젖은 몸을 바라보는 순간은 일상과 다른 강렬한 자극을 제공한다. 하지만 물이 동반되는 상황에서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우먼헬스에 따르면, 핫 옥토퍼스의 공동 창립자인 줄리아 마고는 샤워실 섹스의 매력을 “침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긴박함과 자연스러운 관능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 코치 마이클 차민은 욕실에서의 행위를 단순 삽입 중심이 아닌 탐색과 놀이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목표에 서둘러 다가가려는 충동을 자제하고 서로의 반응을 천천히 살피며 즐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샤워 섹스를 준비할 때는 몇 가지 실질적인 안전 수칙이 필요하다. 먼저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해야 넘어짐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비누를 활용해 서로의 몸을 마사지하는 전희는 친밀감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지만 삽입 단계에서는 반드시 윤활제를 사용해야 한다. 물과 비누는 윤활 효과가 없기 때문에 마찰이 심해져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도구의 활용도 효과적이다. 방수형 성기링은 좁은 공간에서도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수 있으며, 흡착형 딜도나 방수 바이브레이터는 애널 섹스나 페깅처럼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다만 콘돔은 젖은 상태에서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건조한 상태에서 착용해야 하고 오일 성분이나 수돗물의 염소는 피해야 한다. 삽입이 불편하다면 서로의 몸을 자극하는 자위 플레이도 좋은 대안이다. 방수 제품을 활용하면 물속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또 물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해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나친 뜨거움으로 인해 체력이 소모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고는 “자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불편하거나 위험한 방식은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샤워기 아래에서 구강성교를 시도하면 물이 기도로 들어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섹스 도중 넘어지거나 물이 코로 들어가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나 이러한 해프닝 자체가 경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결국 샤워 섹스는 단순한 변주가 아니라 두 사람 사이의 친밀감을 새롭게 확인하는 경험이다. 다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서로의 즐거움을 존중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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