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소아기호증 진단 논란

일부 과학자들이 소아기호증 진단을 위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성도착증의 일종인 소아기호증 환자의 진단을 위해 일부 과학자들이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연구자들은 소아기호증 환자의 성적 흥분도를 측정하기 위해 어린이의 실제 사진을 쓰는 걸 꺼리기 때문에 통상 음성녹음을 활용한다. 하지만 일부 연구진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8천 건의 아동 대상 성범죄를 예방하고 소아기호증을 진단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3D 애니메이션과 VR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PBS방송 인터넷 판의 최신뉴스 블로그 ‘ 더 런다운’은 건강의료 전문사이트 스탯뉴스(statnews.com)에 보도된 이 같은 내용을 올렸다. 미국정신의학회(APA)에 따르면 소아기호증 환자는 미국 남자의 약 5%에 육박한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필리프-피넬연구소 심리학자 패트리스 르노 연구팀은 VR의 소아기호증 진단 효과를 테스트하기 위해 VR과 음성녹음을 각각 활용한 연구사례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아동 대상 성범죄 피의자 및 기결수 그룹, 아동에 대한 성적 관심이 전혀 없다고 밝혔고 범죄경력도 없는 그룹을 각각 실험대상으로 선정했다.


연구팀은 VR 애니메이션과 음성녹음을 두 그룹의 남자들에게 틀어준 뒤, 혈류에 따라 음경 둘레의 변화를 재는 ‘음경 체적변동기록법(PPG)’으로 그들의 흥분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VR을 활용한 그룹의 참가자 60명 가운데 54명이 소아기호증 증세를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진단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음성녹음을 활용한 그룹에서는 참가자 60명 가운데 44명을 진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르노 연구팀장은 “VR은 소아기호증 진단의 민감도·정확도를 높여준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연구자들은 애니메이션 이미지가 사진보다 실물감이 떨어져 성적반응을 일으키는 데 불충분하다고 비판한다. 또 소아기호증 환자들에게 가상현실로 어린이들을 보여주면 그들의 미성년자들에 대한 성적 관심을 더 높일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애니메이션 따로, 가상현실 따로 하면 소아기호증 환자들의 반응을 체크하기가 쉽지 않겠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가상현실로 보면 입체감이 살아나 환자들의 성적 반응을 상당히 충실하게 체크할 수 있지 않을까.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문가들 "VR이 섹스 판타지 실현시켜 줄 것"

    성적 판타지를 추구하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유독 심한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은 판타지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만한 게 없다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현실이 이런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성적 판타지 가운데 특이한 것 중의 하나가 외계인과의 섹스를 꿈꾸는 것이다. 포츠머스 대학의 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트루디 바버 박사는 “이방인과의 섹스는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판타지 중의 하나”라면서 “외계인과의 섹스는 갤럭시 퀘스트나 스타트렉을 비롯해 공상과학 소설에서도 흔히 등장하는 소재”라고 말했다. 최근 파나마 국민들을 상대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도 외계인과의 섹스 판타지를 갖는 이들이 많다는 게 나타났다. 이런 이들에겐 가상현실(VR) 섹스가 좋은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영국이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본다라(Bondara)에서 내놓은 보고서는 몇 가지 흥미로운 예측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30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현실 섹스를 지금 포르노를 즐기는 수준으로 즐기게 되리라는 것이다. 또 2035년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섹스토이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5년까지는 부유한 가정에선 섹스로봇을 갖고 있는 곳이 많을 것이며, 2050년에는 로봇과의 섹스가 인간과 인간 간의 섹스보다 더 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상현실 섹스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진짜 인간과의 섹스보다 가상현실 섹스를 더 좋아하게 되면 생활의 다른 영역에서의 건전한 삶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포르노 중독과 같은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현실 섹스 역시 과도한 중독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2018 유행 예감 섹스 트렌드 5가지

    2017년에도 흥미진진한 성인용품이 많이 출시됐지만, 올해는 그보다 훨씬 더 멋진 제품과 서비스가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VR 포르노에서부터 섹스 로봇, 개인 맞춤형 섹스 토이 등 참신한 것들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2018년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는 ‘톱 5 섹스 트렌드’다. 1. 섹스 로봇 2017년 섹스 로봇이 드디어 시장에 나왔다. 섹스 로봇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증폭되고 있고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영국에서 섹스 로봇이 양산 체제로 접어듦에 따라, 유럽에서는 실제 여성들 대신 섹스 로봇을 제공하겠다는 매춘업소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섹스 로봇은 여전히 금기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점차 일반화되고 있고, 2018년에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2. 가상현실(VR) 지난해부터 가상현실 포르노가 급속히 인기를 얻었다. 시장 전망을 보면 올해에는 훨씬 더 선정성이 강한 VR 포르노가 등장할 것 같다. 최근에는 실제 사람과 똑같은 3D 모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는 눈부신 기술 덕분에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 연예인 또는 멋진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VR 기술이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매튜 우드 박사는 “VR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참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처음으로 제공했고, 이는 경험의 질을 크게 변화시킨다”고 밝혔다. 3. 맞춤형 섹스토이 고객들은 자신들의 체형과 기호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섹스토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워블링 윌리’(Wobbling Willy)를 꼽을 수 있다. 이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가운데 하나는 3D 모델로 파트너의 얼굴을 그려 넣은 딜도다. 이 제품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날개 돋친 듯 팔렸다. 다른 소매업체들도 몇 달 안에 이 수익성이 좋은 신제품 시장에 편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4. BDSM(구속·지배·가학·피학) E. L. 제임스의 베스트셀러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변태적 성행위라 불리던 것들을 정상 범주에 편입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 효과는 시리즈 제3편 영화가 오는 2월에 상영되면 세계를 다시 휩쓸 것 같다. 수갑·눈가리개와 목에 씌우는 칼(항쇄) 등이 영화 예고편에 나오는 BDSM 관련 도구의 일부다. 5. 원격 섹스 실시간 문자전송이 장거리 연인관계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많은 커플들은 성행위를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발명가들은 연인 사이의 불꽃을 살려주는 현명한 방법을 고안해냈다. ‘위 바이브’(We-Vibe) 등 많은 회사들은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지 않는데도 성행위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환경 설정을 조정하면 파트너의 바이브레이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육체적인 접촉이 없어도 파트너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의료기구에서 VR 기기까지…섹스토이 100년사

    지난 100년은 섹스토이에 관한 한 ‘쾌락의 한 세기’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1920년대에 의료용 마사지 기구로 쓰였던 드릴 같은 섹스토이가 100년만에 포켓에 쏙 넣을 수 있는 앙증맞은 섹스토이로 진화했다. 특히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을 만족시킬 수도 있는 텔레딜도까지 등장했다. 미국의 여성잡지 글래머는 바이브레이터에서 딜도까지 ‘섹스토이의 100년사’를 담은 비디오를 최근 선보였다. 이 비디오에는 이발소에서 쓰던 드릴 같은 ‘마사지 기구’를 섹스 노리개로 썼던 흑역사에서부터 그 유명한 ‘래빗’에 이르는 섹스토이의 10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작은 1920년대 금속으로만 만들어진 ‘폴라 클럽 전기 바이브레이터’로부터다. 이 바이브레이터는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섹스토이라기보다는 공기드릴 같다. 1920년대에는 섹스토이가 썩 멋지지 않았다. 당시의 섹스토이는 ‘미용 보조’용 바이브레이터의 역할에 그쳤다. 1930년대의 섹스토이는 한 단계 발전했다. 금속 대신 플라스틱 섹스토이가 선보였다. ‘마사지 기구’로서의 섹스토이는 실제 의료기구로 간주됐다. 의사들이 여성 히스테리 치료에 썼다. 1940년대에는 이발사들이 두피(머리) 마사지 기구로 쓰던 것을 많은 여성들이 다른 용도로 쓰면 완벽하다는 것을 알고 섹스토이로 활용했다. 1950년대의 섹스토이는 이전 것들보다 훨씬 더 작고 빠른 바이브레이터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섹스토이 ‘왈 핸드E 바이브레이터’ (Wahl Hand-E Vibrator)는 빠르고, 조용한 바이브레이터로 명성을 누렸다. 1960년대는 ‘각성의 시대’로 불러야 한다. 섹스토이에 진동 쿠션이 포함됐다. 여성들이 다리를 벌리고 앉을 수 있게 한 '바이브라 슬림’(Vibra Slim) 섹스토이는 가늘고 긴 쿠션처럼 생겼다. 또 몸의 안팎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첫 섹스토이가 탄생했다. 사상 첫 체내 섹스토이 ‘나이아가라 핸드 유닛’이 등장한 것이다. 1970년대는 ‘섹스토이 산업의 전설’이라 할 수 있다. 섹스토이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매끄럽고 윤이 났고, 음경 모습으로 변했다. 히타치의 ‘매직완드(마술봉)’는 당시 미국에서 대량 판매됐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이 팔리고 있다. 1980년대는 섹스토이가 크게 히트했다. 래빗(토끼 모양 섹스토이)이 등장했고, 이는 훗날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 나온 뒤 일약 베스트셀러가 됐다. 1990년대부터 2000년까지의 섹스토이는 피부 같은 느낌의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만들었다. 펀 팩토리(Fun Factory)의 ‘매그넘 실리콘 딜도’(Magnum Silicon Dildo)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성용 섹스토이 ‘딜도’는 2000년대부터 방수 기능이 탑재됐다. 여성들은 방수 처리된 ‘지미제인 폼 6 바이브’(Jimmyjane Form 6 Vibe) 덕분에 목욕탕에서도 자위행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2000년 이후엔 텔레딜도(데이터 연결로 원격 조정되는 섹스토이)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대 섹스토이는 전혀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섹스토이는 더 작고, 더 매끄러워지고 있다. 또 우머나이저나 새티스파이어처럼 진동 뿐 아니라 흡입 기능이 장착된 섹스토이들이 나와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즐겁게 하고 있다. 앞으로 섹스토이는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까? 온라인 섹스토이몰 바디로닷컴의 조한주 유통본부장은 “최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한 섹스토이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고 말하고 “미래의 섹스토이는 VR, AR 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인공 피부 등을 더한 최신 기술의 집합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섹스토이의 100년사’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커플 점점 닮는 이유, ‘이것’ 때문 (연구)

    2016년, 올리비아 브루너라는 미국 여성은 DNA 테스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어릴 때 입양된 그녀는 남자 친구와 너무 닮았다는 사실이 불안했던 것. 테스트 결과 둘은 남남인 것으로 드러났고, 지난해 결혼에 골인했다. 왜 커플들 중에는 서로 닮은 경우가 많을까?  1987년 미시건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부부의 외모가 점점 비슷해지는 것은 오랜 시간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둘은 수십 년을 같이 살며 웃음도 울음도 함께 한다. 결국 비슷한 위치에 주름이 생길 것이고, 표정이며 분위기가 닮았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는 것. 그렇다면 처음부터 닮은꼴인 연인들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이 가능할까? 킨제이 연구소의 사회 심리학자 저스틴 레밀러는 “친숙한 것에 끌리는 성향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외모에 익숙하다. 따라서 닮은 사람, 또는 비슷한 특성을 공유한 사람을 보게 되면 쉽게 마음을 열고, 좋아하게 된다는 것. 2013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의 결론도 비슷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얼굴 이미지를 보였다. 참가자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의 얼굴을 디지털적으로 변형하고 조합한 이미지였다. 이어서 연구진은 가장 매력적인 얼굴을 고르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남녀 모두 자신의 얼굴이 반영된 이미지를 선택했다. 유전자에서 답을 찾는 이들도 있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많은 논문이 타인에 비해 배우자끼리 유전적으로 비슷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친구들, 그리고 커플들 간의 유전적 유사성을 연구하는 스탠퍼드 대학원의 벤 도밍고 교수는 “유전적으로 닮은 이들은 사회적, 문화적 배경도 비슷하다”면서 “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포경수술, 요즘도 해야 하나요?

    흔히 고래를 잡는다고 표현하는 '포경수술'. 실제로 대한민국은 남성 인구의 절반 이상이 포경 수술을 받을 만큼, 흔한 수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포경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민되는 포경수술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아봅니다.  Q. 포경 수술은 왜 하는 거죠? 포경수술은 포피를 젖혀서 귀두를 노출시키지 못하는 포경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음경의 귀두를 덮은 포피 부분을 제거하고 귀두를 영구적으로 노출하는 성기 성형수술입니다. 처음 국내에선 생식기 청결과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수술로 알려졌죠. 그 이유는 성기를 피부가 덮고 있으면 그 안쪽에 염증도 잘 생기고,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위생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발기가 됐을 때 각도와 모양을 고려해 일부러 표피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미용상의 목적으로 수술하는 경우도 꽤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부모님의 강권에 의해서 포경수술을 받기보다는 본인이 성관계를 하면서 포경을 해야 하겠다고 필요성을 느낄 때 직접 수술을 결정하는 분위기입니다. Q. 포경수술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사람은? 유아기에서 소년기까지 남성의 포피와 귀두는 보호를 위해 붙어있는 상태를 이루며, 이를 소위 말해 ‘포경’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십 대에 들어 2차 성징이 올 때면 점차 유착된 것이 분리되어 자연스럽게 포피를 벗겨 귀두를 드러낼 수 있게 되며, 대부분의 남성이 이십 세를 넘기 전에 포경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납니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포경수술은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수술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귀두가 크거나 포피 입구가 좁으면 그 사이에 이물질이 자주 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잦은 염증은 요도 입구에 탁한 분비물이 고이는 귀두포피염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죠. 또 포피가 너무 길면 포피와 요도에 세균이 번식해 요로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본인이 위와 같은 질환을 갖고 있다면, 비뇨기과에 가서, 상담을 받고,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Q. 포경수술을 하면 성감이 떨어지는지? 수술 후 성감이 떨어지는 문제는 아직까지 논란이 많은 이슈이긴 합니다. 포경수술로 인해 직접적으로 성감이 줄어든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포경수술이 성감을 감소시킨다는 속설이 생긴 이유는 포피에 있는 신경세포가 잘려 나가기 때문입니다. 수술로 귀두를 싸고 있는 포피를 일정 부분 잘라내면, 귀두는 모양도 이쁘고 깨끗하게 되지만, 표피에 발달해있던 감각세포도 동시에 사라집니다. 또 성감대인 귀두가 수술 후에는 계속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보니 감각이 좀 더 둔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표피가 남아있는 경우보다는 성관계 시에 성감이 못하고, 사정이 지연돼서 조루가 되어버렸다는 수술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신경세포는 포피뿐만 아니라 음경 전체에 퍼져 있고, 성감 자체가 워낙 주관적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포경수술이 성감을 줄인다는 건 여전히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 Q. 포경수술을 하면, 성기가 덜 자란다? 수술하면 성기가 덜 자란다는 속설은 일단 표피가 잘려 나가니까 작아질 거라는 오해에서 비롯한 것인데요. 이건 수술 시기와도 연관이 있는 이슈이긴 합니다. 2차 성징 시 충분히 자라도록 표피를 남겨두어야 하는데, 그전에 잘라서 꿰매버리면 성기의 성장에 방해한다는 논리죠. 하지만 성기의 크기란 것은 발기가 되었을 때 vs 발기가 되지 않았을 때가 다르고, 게다가 실제 발기란 피부의 문제가 아닌, 발기 조직의 문제이기 때문에 표피를 잘라내서 성기가 작아졌다는 논리는 100%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어렸을 때 수술을 받게 된 경우에는 이후 성장을 대비, 표피는 일정 부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엔 이러한 이슈로 유년기보다는 성장이 멈춘 성인이 돼서 포경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이긴 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그곳'이 아프다면? 알아야 할 5가지

    많은 여성이 외음부통을 앓지만 정보부족과 수치심에 상담조차 받지 못한다. 현재 이 증상의 원인이나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음부통에 관한 기초적인 상식 5가지를 소개한다. 1. 특별한 증상이 아니다 NCBI (전미 생명공학 정보 센터) 의 연구에 따르면, 외음부에 상습적인 통증을 경험한 여성이 16%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미국 여성 1천 300만 명에 해당한다. 2. 스트레스나 정신적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여성이 정신적 외상을 외음부통의 원인으로 여긴다. 그러나 둘의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반대로 외음부통이 심한 불안과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그러므로 자기 상태를 냉정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3. 화학적 자극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화학물질로 인한 피부자극도 의심할 수 있다. 화학 탈취제나 샴푸, 비누를 천연성분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이것이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의사들 사이에서 점점 가능성이 인정되고 있다. 4. 질염이 원인일 수 있다 질염의 통증은 외음부통의 통증과는 다르다. 다만 질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외음부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5. 성경험 횟수와는 관계가 없다 성경험이 많으면 외음부통이 발생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져있다. 그러나 성경험 횟수나 섹스파트너의 숫자는 외음부통과 전혀 관계없다. 관련기사 외음부통, 이렇게 대처하세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노년에도 성생활 즐기는 비결 9가지

    나이가 들면 성생활도 시들해지기 쉽다. 욕구가 있더라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노화에 따른 성기능 저하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인간의 성생활에 관한 50가지 신화’의 저자인 미국 워싱턴 대학 페퍼 슈와르츠 교수 등이 제시한 ‘나이 들면서도 성생활 즐길 수 있는 9가지 비결’이다.    1.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라담배와 술은 성생활의 가장 큰 방해자다. 피의 흐름을 막아 성기 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 운동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3,4일간 하루 한 시간씩의 운동을 꾸준히 한 남성은 섹스의 횟수나 오르가즘 경험 빈도가 더 높아졌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매일 20분간 사이클을 격렬히 탄 여성들은 성기 주변으로의 혈액 공급이 169%나 많아졌다. 3. 섹스를 습관으로 만들어라오르가즘을 자주 느낄수록 오르가즘은 더 쉬워진다. 섹스를 일종의 습관처럼 생각하고 달력에 표시해 놓는 게 좋다. 원하면 원할수록 실제도 더 자주 섹스를 하게 된다. 5. 저녁 식사는 섹스 후에섹스 전에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생각한다면 잘못된 계획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혈액이 소화 작용을 하는 데 집중되기 때문에 그만큼 성욕이 떨어진다. 6. 섹스에 대해 파트너와 자주 대화하라나이가 들면 성생활의 행태도 바뀐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늘 파트너와 얘기하라. 7. 고통스러운 섹스를 피하라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질이 건조되고 자극받기 쉬워진다.  의사와 상담해 질 크림이나 알약 같은 에스트로겐 처방을 받아라. 또 처방없이도 살 수 있는 윤활제와 보습제를 구비해라. 8. 장애요인이 뭔지 파악하라만족스런 성생활을 막는 요인이 심각하다면 의사와 상의해라. 약물에서부터 주사까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9. 싱글이라도 상관없다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성생활을 막는 건 아니다. 파트너가 있건 없건 간에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콘돔 사용하면 좋은 점, 나쁜 점

    콘돔은 오늘날 가장 널리 쓰이는 피임 수단 중 하나다. 콘돔은 산아 제한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하지만, 성병 예방 등 혜택도 만만치 않다. 미국 의학사이트 뉴스메디컬닷넷은 ‘콘돔의 장단점’을 소개했다. ◇ 콘돔 사용이 좋은 점 • 처방전이 없어도 살 수 있다. 처방전과 보건의료 전문가의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한 대부분의 피임법과는 다르다. 이 때문에 특히 10대들의 피임에 큰 도움이 된다. • 사용하기 쉽다. 호르몬 주사, 자궁 내 장치(IUD) 삽입 등은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관리 대상이다. 그러나 콘돔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출산 능력을 신체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 콘돔 사용은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피임법이다. 다음에 성관계를 맺고 싶을 때 임신하는 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 식료품점·공공 화장실의 콘돔 발매기 등 많은 곳에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콘돔 한 갑을 아주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 • 성병을 예방해 준다. 기본적으로 체액의 교환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는 콘돔의 사용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각종 성병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연인이나 부부가 아닌 사람들 사이의 안전한 성관계에 도움이 된다. 파트너를 자주 바꾸는 사람들은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 콘돔 제조업체는 성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해 풍미와 질감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발기 시간을 연장하거나, 파트너의 쾌감을 높이는 등 여러 용도의 콘돔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 콘돔을 제대로 사용하면 피임 성공률이 높다. 콘돔은 대중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피임 수단이다. ◇ 콘돔 사용이 나쁜 점 •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일반 콘돔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그 경우 폴리우레탄 콘돔, 양가죽으로 만든 콘돔을 쓸 수 있다. 특수 콘돔은 일반 콘돔보다 더 비싸다. • 콘돔을 사용하면 성관계 중 쾌감이 낮아진다고 호소하는 커플들이 꽤 많다. 일부 커플은 이를 라텍스 콘돔으로 인한 장벽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 콘돔은 유성 윤활유와 함께 사용할 수 없다. 수성 윤활유만 가능하다. 유성 윤활제를 쓸 경우, 라텍스 물질이 분해돼 콘돔이 성관계 도중에 찢어질 수 있다. • 성관계 중 과도한 마찰로 콘돔이 찢어져 원치 않는 임신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사태는 음경에 콘돔을 씌우기 전에 잠시 기다리면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성 행위를 중간에 멈추면 무드를 깰 우려가 있다. • 사정 후 콘돔이 미끄러지거나 정액이 질 속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게 하려면, 음경이 축 늘어지기 전에 질에서 빼야 한다. 매번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콘돔을 제대로 빼서 처리하지 않으면 뜻밖에 임신이 될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노팬티' 여성 건강에 좋다

    여성의 노팬티는 건강에 매우 좋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여성들이 속옷과 바지를 꽉 끼게 입으면 질에 염증과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은밀한 부위에는 적절한 통풍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여성들이 딱 맞은 팬티를 입으면 생식기 부위에 열과 땀이 늘어나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고, 질 감염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뉴욕의 여성건강 전문가 도니카 무어 박사는 “레이스 또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천으로 만든 속옷을 입으면, 질의 민감한 피부를 자극하고 발진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따라서 밤에 잠 잘 때는 가급적 다 벗고 노팬티로 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옷을 확 벗어던질 경우에도, 건강 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착 달라붙는 청바지·레깅스 등 딱딱한 바짓가랑이의 재봉선은 음순과 외음부를 문질러 자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피부에 아주 작은 상처가 생기면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무어 박사는 “착 달라붙는 바지를 착용할 경우엔, 소재가 가벼운 순면 속옷을 입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스커트를 입으면 아무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며 “벌레나 먼지 등이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생식기 부위에 샤워 젤과 비누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성병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비누와 윤활제는 민감한 조직을 손상하고, 헤르페스·클라미디아·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조엘 브라운 교수는 “비누·윤활제를 질 내부에서 사용할 경우 박테리아 균형이 깨질 때 생기는 세균성 질염과 각종 성병에 걸릴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