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질에 관한 잘못된 신화 6가지

G스팟의 존재 여부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사진=shutterstock.com)


여성의 질은 신비의 영역이다. 이를 둘러싼 많은 오해들이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유포되고 있는 여성의 질에 대한 6가지 거짓 신화를 정리해봤다.

1. 생애 첫 섹스 때 처녀막이 터진다
많은 남성들이 여자가 최초로 성관계를 가질 때 처녀막이 터진다고 믿지만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모든 여성이 다 처녀막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또 처녀막이 있더라도 첫 섹스 이전에 승마나 체조 등의 운동을 하던 중에 터질 수도 있다.

2. 질이 헐거운 여성은 성관계를 많이 한 것이다
잦은 섹스가 질을 헐겁게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질 근육이 늘어지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출산을 많이 했거나 노화에 따른 현상일 수도 있다.


  3. 음순의 길이는 같다
아니다. 자신의 음순의 길이를 줄이기 위한 수술을 받는 여성도 있는데 감염과 출혈 등의 위험이 있다. 2005년 영국부인과저널에 실린 연구보고서는 음순과 클리토리스의 크기는 여성 개인별로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음순의 길이는 2~10cm에 걸쳐 있다.

4. 지-스팟(G-spot)을 자극하면 오르가슴에 도달한다
사실이 아니다. 지 스팟의 존재 여부는 계속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2014년 ‘네이처 비뇨기학 리뷰(Nature Reviews Urology)’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을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하는 것은 특정한 지점이 아니라 ‘민감한 영역’이다. 음핵(clitoris), 요도(urethra), 질의 앞 벽(anterior front vaginal)의 복합어인 'CUV(clitourethrovaginal)'로 알려진 영역이다.

5. 여성도 사정을 한다
거짓이다. 성관계 중 액체가 흘러나오는 여성들은 이를 사정하는 것으로 생각하한다. 그러나 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실린 한 연구결과는 이 분출물이 실은 소변이라고 밝혔다.

6. 남성은 여성이 음모를 제거한 것을 좋아한다
다수의 여성들이 이렇게 믿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영국 메딕스(Medix)가 조사한 결과 62%의 남성들은 여성에 대해 음모가 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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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남성 9명 중 1명 '구강 HPV' 감염

    미국인 9명 중 1명꼴은 구강 HPV(인두유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최근의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구강 HPV 감염률은 남성 11.5%, 여성 3.2%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미국 남성 1,100만 명, 여성 320만 명에 해당한다. 구강 HPV는 성관계 때의 피부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후두·항문·음경·질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 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거의 모든 남녀는 일생 중 어느 시점에 최소한 150가지의 관련 바이러스 그룹인 HPV에 감염된다. 종전의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HPV 감염률이 더 높다.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애쉬시 데시머크 미국 플로리다대 공중보건대학원 조교수는 “HPV가 남성들 사이에서 더 오래 지속되며, 이 때문에 남성의 유병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들이 구강 HPV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여성들의 경우 첫 번째 감염 후에는 후속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후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남성들에 대한 경고 2008~2012년 미국에서 매년 평균 3만 8,793명이 HPV 관련 암환자로 진단받는다. 이들 확진 환자 가운데 59%는 남성, 41%는 여성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 매년 발병한 두경부암(입인두 편평세포암)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많았다. 매년 남성은 평균 12,638명이, 여성은 3,100명이 두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두경부암은 HPV와 관련된 모든 암 가운데 가장 흔하다.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은 10만 명 7.8명꼴로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 (10만 명 7.4 명) 보다 더 높다. 자궁경부암은 HPV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 예방백신은 남녀 모두에게 효과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남성들의 경우 최적 접종 연령(26세)을 지나쳤고, 이보다 더 젊은 남성들의 경우엔 예방 접종률이 낮다. CDC는 청소년들에게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데시머크 교수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NES)의 데이터를 이용해 구강 HPV와 생식기 HPV에 감염된 18~69세 남녀 환자 수와 구강 HPV의 감염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11.5%가 구강 HPV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7.3%와 여성의 1.4%가 고위험군 HPV에 감염돼 있으며, 고위험군 HPV 감염률은 50~54세 남녀 집단에서 가장 높다. 고위험군 HPV 가운데 가장 흔하고, 두경부암 발병의 원인이 되는 HPV 16형의 남성 발병률(1.8%)은 여성 발병률(0.3%)의 6배에 달한다. 특히 50~69세 남성 환자가 많다. 데시머크 교수는 “두경부암 중 구강암은 최근 40년 사이에 300% 이상 늘어나 미국에서 가장 흔한 HPV 관련 암이 됐다”고 밝혔다. 반면 여성의 구강암 발병률은 더 낮아졌다. ◇ 고위험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파트너를 많이 둔 남성, 동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 생식기 HPV에 걸린 남성이 가장 높은 구강 HPV 감염률을 보이는 고위험군이다. 또 전반적인 HPV 감염, 특히 고위험군 구강 HPV 감염은 담배·대마초 흡연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흑인 남성의 구강 HPV 감염률은 백인 남성보다 3% 더 높다. 매일 2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구강 HPV 감염률은 비흡연자보다 10% 더 높다. 현재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의 구강 HPV 감염률은 비흡연자보다 6% 더 높다. 평생 성관계 파트너를 16명 이상 둔 남성들의 구강 HPV 감염률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20% 더 높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에바 맥기 교수(찰스 R. 드류 의과학대)는 “전인구의 85%가 일생 중 HPV에 감염되며, 감염자가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최소한 10~20년이나 걸린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구강암도 이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데시머크 교수는 “구강암 발병 위험이 큰 남성들의 대부분이 예방백신의 최적 연령이 넘었기 때문에 미국의 구강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뒤집는 데는 최소 20~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궁경부암을 검진하는 방법은 있지만, 구강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방법이 없어 큰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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