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에 약물 주사요법 효과(연구)

성선기능저하증에 2% 테스토스테론 용액 처방

성욕 저하, 피로 등 '남성 갱년기' 증상을 나타내는 성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 약물 주사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성선기능저하증 환자에 대한 2% 테스토스테론 용액(티솔,T-sol) 대체요법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과학전문 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성선기능저하증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몸에서 충분히 생성하지 못해 성욕 저하, 피로 등 ‘갱년기 남성’ 증상을 보이는 질병이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연구팀은 성선기능저하증 환자들에게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TRT)을 6개월간 적용한 공개연구 결과, 이 요법이 성욕 저하와 피로증상을 호전시켰다고 미국 비뇨기과학회지(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새로 추가된 게 없다.

 TRT는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남성의 혈청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정상으로 개선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으나, 안전성 문제가 일부 보고돼 왔다. 연구팀은 티솔 치료를 지속할 경우의 안정성·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성선기능저하증 환자 558명에게 3개월 간 ‘이중맹검·플라시보(가짜 약)통제 연구’를 한 뒤 6개월간의 ‘공개연구’에 들어갔다. 이중맹검·플라시보 통제 연구에선 의사나 환자가 모두 모른 채, 진짜 약과 가짜 약을 두 그룹(실험집단, 대조집단)에 처방한다. 공개연구에선 의사나 환자 모두 실제 상황을 알고 약물을 처방한다. 연구팀은 초기 이중맹검 연구기간 동안, 임상시험 참가자 중 275명에게는 가짜 약을 처방했고, 283명에게는 진짜 약인 티솔을 처방했다.


연구 책임자인 제럴드 브록(웨스턴온타리오대 외과부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티솔로 장기간 치료하면 대부분 환자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성공적으로 보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짜 약을 쓴 그룹 환자 중 60%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진짜 약을 쓴 그룹 환자 중 66%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공개연구가 끝날 무렵 정상범위에 들어왔다. 특히 안전성 결과는 티솔을 처방한 이중맹검 연구 단계 및 다른 임상실험에서 나타난 결과와 일치했다.


 한편 공개연구 기간 중 티솔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이중맹검 단계에서 가짜 약을 처방받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 또 이중맹검 단계에서 진짜 약을 처방받은 환자들의 증상도 계속 호전됐다. 이 같은 사실은 티솔의 치료효과가 초기 몇 개월 동안에는 안정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 티솔 치료는 9개월까지 대체로 무난했으며, 이후 6개월의 연장치료는 이중맹검 연구 기간에 나타난 성욕 저하와 기력 저하 등 증상의 개선효과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증상을 호전시켰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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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약물요법은 웬만하면 잘 쓰지 않으려는 게 일반적이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피로가 몰려오면 박카스 한 병 마시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본다. 그 덕분에 동아제약이 성장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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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남성 9명 중 1명 '구강 HPV' 감염

    미국인 9명 중 1명꼴은 구강 HPV(인두유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최근의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구강 HPV 감염률은 남성 11.5%, 여성 3.2%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미국 남성 1,100만 명, 여성 320만 명에 해당한다. 구강 HPV는 성관계 때의 피부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후두·항문·음경·질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 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거의 모든 남녀는 일생 중 어느 시점에 최소한 150가지의 관련 바이러스 그룹인 HPV에 감염된다. 종전의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HPV 감염률이 더 높다.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애쉬시 데시머크 미국 플로리다대 공중보건대학원 조교수는 “HPV가 남성들 사이에서 더 오래 지속되며, 이 때문에 남성의 유병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들이 구강 HPV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여성들의 경우 첫 번째 감염 후에는 후속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후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남성들에 대한 경고 2008~2012년 미국에서 매년 평균 3만 8,793명이 HPV 관련 암환자로 진단받는다. 이들 확진 환자 가운데 59%는 남성, 41%는 여성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 매년 발병한 두경부암(입인두 편평세포암)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많았다. 매년 남성은 평균 12,638명이, 여성은 3,100명이 두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두경부암은 HPV와 관련된 모든 암 가운데 가장 흔하다.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은 10만 명 7.8명꼴로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 (10만 명 7.4 명) 보다 더 높다. 자궁경부암은 HPV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 예방백신은 남녀 모두에게 효과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남성들의 경우 최적 접종 연령(26세)을 지나쳤고, 이보다 더 젊은 남성들의 경우엔 예방 접종률이 낮다. CDC는 청소년들에게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데시머크 교수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NES)의 데이터를 이용해 구강 HPV와 생식기 HPV에 감염된 18~69세 남녀 환자 수와 구강 HPV의 감염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11.5%가 구강 HPV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7.3%와 여성의 1.4%가 고위험군 HPV에 감염돼 있으며, 고위험군 HPV 감염률은 50~54세 남녀 집단에서 가장 높다. 고위험군 HPV 가운데 가장 흔하고, 두경부암 발병의 원인이 되는 HPV 16형의 남성 발병률(1.8%)은 여성 발병률(0.3%)의 6배에 달한다. 특히 50~69세 남성 환자가 많다. 데시머크 교수는 “두경부암 중 구강암은 최근 40년 사이에 300% 이상 늘어나 미국에서 가장 흔한 HPV 관련 암이 됐다”고 밝혔다. 반면 여성의 구강암 발병률은 더 낮아졌다. ◇ 고위험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파트너를 많이 둔 남성, 동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 생식기 HPV에 걸린 남성이 가장 높은 구강 HPV 감염률을 보이는 고위험군이다. 또 전반적인 HPV 감염, 특히 고위험군 구강 HPV 감염은 담배·대마초 흡연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흑인 남성의 구강 HPV 감염률은 백인 남성보다 3% 더 높다. 매일 2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구강 HPV 감염률은 비흡연자보다 10% 더 높다. 현재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의 구강 HPV 감염률은 비흡연자보다 6% 더 높다. 평생 성관계 파트너를 16명 이상 둔 남성들의 구강 HPV 감염률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20% 더 높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에바 맥기 교수(찰스 R. 드류 의과학대)는 “전인구의 85%가 일생 중 HPV에 감염되며, 감염자가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최소한 10~20년이나 걸린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구강암도 이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데시머크 교수는 “구강암 발병 위험이 큰 남성들의 대부분이 예방백신의 최적 연령이 넘었기 때문에 미국의 구강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뒤집는 데는 최소 20~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궁경부암을 검진하는 방법은 있지만, 구강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방법이 없어 큰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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