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 강한 여성과 사귀는 남성, 불안감 커(연구)

남성들은 성적으로 적극적인 여성과 사귀면 불안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남성들은 성적으로 적극적인 여성과 사귀면 불안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 사회심리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에 실린 이 연구 내용은 새롭게 관계를 맺은 커플 62쌍을 8개월간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심리학에서 타인과 맺는 유대관계의 유형을 의미하는 ‘애착 유형(attachment styles)’을 판별기준으로 삼았다. 애착유형은 안전한 유형, 걱정스런 유형, 거부회피형, 공포회피형으로 나뉘는데, 애착유형은 고정돼 있지 않으며 어떤 상대랑 사귀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커플들에게 그들이 어떤 관계인지를 상세히 드러내는 일련의 질문들을 했다. 또 실험실에서 커플들 간의 언어 및 비언어적 신호들을 영상에 담았다. 연구팀은 그리고는 4개월과 8개월 뒤 커플들에게 다시 질문을 했다. 그 결과 파트너의 친밀감과 성적 욕망 수준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애착 유형이 변화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성의 경우 파트너가 성적 욕망이 높을수록 불안증이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연인이 성관계를 가지려는 욕구가 높을수록 여성은 안전감을 느낀다. 연구팀은 이는 여성이 남성을 선천적으로 성적 욕망이 강한 존재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섹스를 원하느냐 여부로 관계가 견고한지 여부를 판단한다는 얘기다. 

남성은 그와 반대였다. 파트너가 감정적인 친밀감은 높더라도 성적 욕망이 낮을 때 불안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파트너가 성에 대해 적극적일수록 남성은 연인과의 관계에 대해 불안증을 느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서는 남성은 여성이 성적 욕망이 강하면 배신하기 쉬운 유형이며 두 사람간의 관계를 위협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성은 여성이 성적 욕망이 높으면 전통적인 성역할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 연인 관계를 맺은 여성이 이런 경우에 해당할 경우 상대에 대해 좋은 파트너인지 불안과 의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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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남성 9명 중 1명 '구강 HPV' 감염

    미국인 9명 중 1명꼴은 구강 HPV(인두유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최근의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구강 HPV 감염률은 남성 11.5%, 여성 3.2%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미국 남성 1,100만 명, 여성 320만 명에 해당한다. 구강 HPV는 성관계 때의 피부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후두·항문·음경·질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 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거의 모든 남녀는 일생 중 어느 시점에 최소한 150가지의 관련 바이러스 그룹인 HPV에 감염된다. 종전의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HPV 감염률이 더 높다.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애쉬시 데시머크 미국 플로리다대 공중보건대학원 조교수는 “HPV가 남성들 사이에서 더 오래 지속되며, 이 때문에 남성의 유병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들이 구강 HPV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여성들의 경우 첫 번째 감염 후에는 후속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후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남성들에 대한 경고 2008~2012년 미국에서 매년 평균 3만 8,793명이 HPV 관련 암환자로 진단받는다. 이들 확진 환자 가운데 59%는 남성, 41%는 여성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 매년 발병한 두경부암(입인두 편평세포암)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많았다. 매년 남성은 평균 12,638명이, 여성은 3,100명이 두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두경부암은 HPV와 관련된 모든 암 가운데 가장 흔하다.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은 10만 명 7.8명꼴로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 (10만 명 7.4 명) 보다 더 높다. 자궁경부암은 HPV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 예방백신은 남녀 모두에게 효과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남성들의 경우 최적 접종 연령(26세)을 지나쳤고, 이보다 더 젊은 남성들의 경우엔 예방 접종률이 낮다. CDC는 청소년들에게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데시머크 교수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NES)의 데이터를 이용해 구강 HPV와 생식기 HPV에 감염된 18~69세 남녀 환자 수와 구강 HPV의 감염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11.5%가 구강 HPV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7.3%와 여성의 1.4%가 고위험군 HPV에 감염돼 있으며, 고위험군 HPV 감염률은 50~54세 남녀 집단에서 가장 높다. 고위험군 HPV 가운데 가장 흔하고, 두경부암 발병의 원인이 되는 HPV 16형의 남성 발병률(1.8%)은 여성 발병률(0.3%)의 6배에 달한다. 특히 50~69세 남성 환자가 많다. 데시머크 교수는 “두경부암 중 구강암은 최근 40년 사이에 300% 이상 늘어나 미국에서 가장 흔한 HPV 관련 암이 됐다”고 밝혔다. 반면 여성의 구강암 발병률은 더 낮아졌다. ◇ 고위험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파트너를 많이 둔 남성, 동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 생식기 HPV에 걸린 남성이 가장 높은 구강 HPV 감염률을 보이는 고위험군이다. 또 전반적인 HPV 감염, 특히 고위험군 구강 HPV 감염은 담배·대마초 흡연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흑인 남성의 구강 HPV 감염률은 백인 남성보다 3% 더 높다. 매일 2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구강 HPV 감염률은 비흡연자보다 10% 더 높다. 현재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의 구강 HPV 감염률은 비흡연자보다 6% 더 높다. 평생 성관계 파트너를 16명 이상 둔 남성들의 구강 HPV 감염률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20% 더 높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에바 맥기 교수(찰스 R. 드류 의과학대)는 “전인구의 85%가 일생 중 HPV에 감염되며, 감염자가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최소한 10~20년이나 걸린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구강암도 이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데시머크 교수는 “구강암 발병 위험이 큰 남성들의 대부분이 예방백신의 최적 연령이 넘었기 때문에 미국의 구강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뒤집는 데는 최소 20~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궁경부암을 검진하는 방법은 있지만, 구강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방법이 없어 큰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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