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과 전립샘암 발병 무관

적정 체중과 금연 등이 중요

종전 연구와는 달리 정관수술이 전립샘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정관수술이 종전 연구와 달리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014년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는 정자를 고환으로 운반하는 정관 절제술과 전립샘암의 발병 및 사망 사이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최근 미국암학회(ACS) 과학자들은 이를 뒤집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ACS 연구팀이 1982~2012년 암 예방 연구에 활용된 환자 약 36만 4천 명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가운데 4만 2,000명이 정관수술을 받았고 7,451명이 전립샘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ACS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 중 정관수술을 받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전립샘암의 진단율(발병률) 및 사망률에서 아무런 차이도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 전립샘암의 진단 단계와 침습도(공격성)에서도 이렇다 할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구 책임자인 에릭 야콥스 박사는 “결론적으로 말해 정관수술이 유의미하게 어떤 유형의 전림샘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관수술을 받은 남자들이 하체 건강검진을 더 자주 받기 때문에 전립샘암으로 더 많이 진단받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남자 암 가운데 2위(한국에선 5위)를 차지하는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을 줄이려면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고 금연하는 등 건강생활을 철저히 하라고 조언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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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게 건강생활의 첩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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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보호의식 높은 남성일수록 ‘이기적인 섹스’ 한다

    여성에 대해 반감을 갖는 성차별 의식도 있지만 여성을 남성이 보호해줘야 하는 연약한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의 성차별 의식도 있다. 이를 테면 우호적인 성차별 의식이랄 수 있다. 그런데 우호적인 성별 의식을 갖고 있는 남성들은 여성과의 섹스에서 이기적으로 행동하기 쉬우며 그 때문에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연구팀은 각각 339명과 323명의 여성으로 이뤄진 두 그룹을 상대로 실험을 했다. 이들에게 남녀의 성에 대한 태도, 성경험 이력, 사회적 성향 등을 물었다. 또 성관계 중 남성이 자신만의 쾌감에만 신경 쓰는지, 아니면 여성에게도 주의를 기울이는지, 성행위 중 얼마나 오르가즘을 자주 느끼는지도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갖고 있는 ‘성차별 의식’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섹스에서의 만족도가 얼마나 다른지를 살폈다. 연구팀은 성차별 의식을 두 가지로 나눠 여성에 대한 노골적인 경멸이 담긴 성차별과 호의적인 성차별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호의적인 성차별에 대해 “여성은 남성에 의해 소중히 보호받아야 한다는 생각인데, 그러나 그 이면에는 여성을 여성에 대해 수동적인 존재로 보고 남성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믿음이 깔려 있는 것”으로 전제했다. 즉 ‘배려와 보호’라는 외양을 띠고 성차별 의식을 정당화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실험 결과 여성이 호의적인 성차별 관념을 갖고 있으면 침대에서 남성은 더욱 지배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여성은 더욱 수동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여성은 섹스를 쾌락을 주는 행위라기보다는 아내의 의무처럼 여긴다면서 조사결과에서도 호의적인 성차별을 인정하는 것과 오르가즘을 덜 느끼는 것 사이에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에밀리 해리스 연구원은 “이들 여성은 남성과의 관계를 대등한 것으로 생각하는 여성들에 비해 쾌감을 높이기 위한 의사표시를 덜하며 그래서 오르가즘도 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2011년의 한 연구에서도 호의적인 성차별 의식을 갖고 있는 이들은 ‘섹스는 남성의 권리이며 여성의 의무’라는 관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섹스는 일종의 거래로서, 남성이 여성을 보살피고 보호하는 댓가로 여성은 남성에게 섹스로 즐거움을 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런 커플은 부부간의 강제적 성관계도 강간으로 보는 시각이 약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r)’라는 잡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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