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뿌린 남성, 더 남성적으로 보인다(연구)

악취를 없애주는 향수가 남성들을 여성들의 눈에 더 남성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속삭닷컴]

악취를 없애주는 향수가 남성들을 여성들의 눈에 더 남성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심리학자들이 향수가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전형적으로 남성스럽지 못한 남성들도 향수를 사용할 경우 여성들의 눈에 비치는 남성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스털링대학교 심리학자들은 남녀 130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사진을 자세히 보고 남성성과 여성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또 남녀 239명에게는 이성 40명의 냄새 샘플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냄새에 더 민감하고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수를 뿌린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더 여성스러운 체취를 풍긴다는 평가를 남성에게서 받았다.

 

이에 비해 남성성이 약하거나 강한 것으로 각각 평가받은 남성들은 향수를 뿌렸을 경우엔 구별할 수 없게 됐다. 남성성이 약한 남성은 남성성에 대한 인식에서 큰 변화를 초래했으나, 남성성이 강한 남성은 이렇다 할 변화를 초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스털링대학교의 캐럴린 앨런 박사는 링스·올드스파이스 등 향수·바디 스프레이의 광고가 “본 제품은 당신을 최고의 남성으로 만들어준다”며 남성성에 관한 주제를 다루는 방식을 설명했다.

 

앨런 박사는 “남성들은 최소한 체취에 관한 한,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간다. 말하자면 자신들을 남성성이 더 강한 남성들과 맞먹게 함으로써 공평한 경쟁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향수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결과는 종종 공격성·적대감과 관련 있는 높은 수준의 남성성을 실제로는 좋아하지 않지만, 여성성은 높을수록 좋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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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광의의 탈취제(냄세/악취 제거제), 방향제, 향수, 향료 등 유사 단어가 많다. 외국에서도 정확한 단어를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아니면 시대가 바뀜에 따라 단어의 용례도 바뀌었거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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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씻어도 사라지지 않는 고환 냄새... 알고 보니 이런 이유?

    고환과 음경 부위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위생 문제를 넘어 곰팡이 감염이나 성병, 심지어 암까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 특히 냄새가 지속되거나 분비물, 통증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체취로 보기 어렵다. 방치할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6일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고환 부위의 냄새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과 반응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체취는 유전이나 음식, 나이 같은 요인의 영향도 받지만 특히 비린내나 치즈처럼 강한 악취가 나는 경우에는 감염이나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청결 관리가 미흡할 경우 땀과 피지, 각질, 먼지 등이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해 시큼하거나 상한 우유 같은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때는 따뜻한 물과 순한 비누로 하루 한 번 이상 씻고 통기성 좋은 속옷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씻어야 하며 바지는 여유 있는 것이 좋다.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게 흔한 스멕마도 냄새의 원인이다. 이는 기름과 각질, 땀 등이 뭉쳐 형성된 흰색 물질로 치즈처럼 강한 악취를 동반한다. 포피를 조심스럽게 젖혀 따뜻한 물로 닦아내는 것이 필요하며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한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악취가 동반되는 성병도 원인 중 하나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증은 거품 형태의 분비물, 가려움, 배뇨 시 통증 등을 유발하며 클라미디아, 임질, 헤르페스, 매독 역시 냄새를 동반할 수 있다. 치료는 원인 병원체에 따라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로 진행되며 콘돔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곰팡이 감염도 흔한 원인이다. 칸디다균이 증식하면 귀두나 포피 아래에 흰 분비물과 함께 악취가 생기고 가려움이나 염증이 나타난다. 항진균제 연고나 경구용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항생제를 복용 중이거나 당뇨 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높다. 세균 감염은 외부 상처나 피어싱 부위를 통해 발생할 수 있다. 질염균이 전염되거나 포니에 괴저 같은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썩는 듯한 냄새와 함께 발열, 구토, 혼란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 경우 항생제 치료뿐 아니라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드물게는 음경암이 원인일 수 있다. 포피나 귀두에서 악취 나는 분비물, 멍울, 궤양, 염증 등이 나타나면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하며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다. 치료는 암의 크기와 전이 여부에 따라 다르다. 한편, 평소와 다른 악취가 계속되거나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씻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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