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사이즈 모델, 누드로 고정관념과 싸우다

미의 기준에 대한 고정관념에 맞서 싸우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 테스 할러데이. (사진=테스 할러데이 인스타그램)


영국의 유명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 테스 할러데이(31)가 화장을 하지 않은 채 누드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이들 사진은 사진작가 스콧 내이선이 ‘대상화하는 권력의 파괴’라는 제목의 사뭇 도발적인 사진 시리즈에서 촬영한 것이다. 내이선은 이번에 11~86세 여성 100명을 모두 흑백으로 찍었다.

 

영국 사이즈 22(한국 사이즈 88)의 육중한 몸매를 지닌 테스 할러데이는 촬영에 앞서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카메라를 주시하라’는 지침을 받았다.

 

그녀는 의류 판매 사이트 모드클로스(ModCloth)의 수영복 캠페인이 온라인에서 발표된 지 몇 시간 후, 이 대담한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 또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유하면서 “시리즈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받아 더할 나위 없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슈퍼모델 레이첼 헌터도 이번 사진 시리즈의 티저 트레일러(유튜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아직 사진 전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테스 할러데이는 평소에도 경계를 깨고, 미의 기준에 대한 고정관념에 맞서 싸우는 것을 마다치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 ‘고백적’ 사진 프로젝트에서 카메라만을 응시한 채, 화장도 하지 않고, 올 누드로 등장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재즈를 들으면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가슴을 문신으로 뒤덮인 팔로 가린 채 옆으로 누워 있는 장면이다.

 

이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후 ‘좋아요’ 반응을 6만 6,000회 이상 받았다. 팬들은 공감을 표시하는 댓글을 매우 많이 남겼으며, 특히 엄마들의 응원 메시지가 넘쳐났다. 한 시간 뒤, 테스는 잠옷 차림으로 아들 보위를 끌어안고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작별인사를 올렸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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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플 점점 닮는 이유, ‘이것’ 때문 (연구)

    2016년, 올리비아 브루너라는 미국 여성은 DNA 테스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어릴 때 입양된 그녀는 남자 친구와 너무 닮았다는 사실이 불안했던 것. 테스트 결과 둘은 남남인 것으로 드러났고, 지난해 결혼에 골인했다. 왜 커플들 중에는 서로 닮은 경우가 많을까?  1987년 미시건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부부의 외모가 점점 비슷해지는 것은 오랜 시간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둘은 수십 년을 같이 살며 웃음도 울음도 함께 한다. 결국 비슷한 위치에 주름이 생길 것이고, 표정이며 분위기가 닮았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는 것. 그렇다면 처음부터 닮은꼴인 연인들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이 가능할까? 킨제이 연구소의 사회 심리학자 저스틴 레밀러는 “친숙한 것에 끌리는 성향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외모에 익숙하다. 따라서 닮은 사람, 또는 비슷한 특성을 공유한 사람을 보게 되면 쉽게 마음을 열고, 좋아하게 된다는 것. 2013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의 결론도 비슷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얼굴 이미지를 보였다. 참가자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의 얼굴을 디지털적으로 변형하고 조합한 이미지였다. 이어서 연구진은 가장 매력적인 얼굴을 고르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남녀 모두 자신의 얼굴이 반영된 이미지를 선택했다. 유전자에서 답을 찾는 이들도 있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많은 논문이 타인에 비해 배우자끼리 유전적으로 비슷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친구들, 그리고 커플들 간의 유전적 유사성을 연구하는 스탠퍼드 대학원의 벤 도밍고 교수는 “유전적으로 닮은 이들은 사회적, 문화적 배경도 비슷하다”면서 “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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