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게 하는 질문 36개'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뉴욕주립대 심리학과 아서 애런 교수가 '사랑에 빠지게 하는 질문 36개'를 만들었다. (사진=shutterstock.com)


낯선 사람들 사이에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더 나아가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데는 어떤 절차가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1명의 파트너, 36개의 질문, 4분 동안 서로의 눈을 응시하는 동작’으로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한다는 내용의 흥미로운 ‘사랑의 레시피’가 있다. 미국 ABC방송은 뉴욕 주립대학교 아서 애런 교수(심리학)가 ‘사람들을 더 가깝게 만드는 36가지 질문’을 개발하고, 이를 최근 뉴욕타임스의 칼럼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런 교수는 “30년 전 동료인 아내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이를 토대로 공동 연구한 끝에 ‘친밀감을 유발하는 과정’ 또는 사랑으로 이끄는 36가지 질문‘을 만들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친밀감이 호르몬·뇌·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아이디어가 낯선 사람들 사이에 친밀감을 형성하고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비결로 열매를 맺은 셈”이라고 말했다.

 

그가 개발한 36가지 질문은 3개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애런 교수는 “처음엔 자기공개에서 시작해 마지막엔 죽음과 관련된 것으로 끝나며, 너무 빨리 말하면 상대방이 싫어하기 때문에 질문은 점진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애런 교수는 조교 등을 대상으로 이 질문을 연구했으며, 그 결과는 뉴욕타임스 칼럼은 물론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 각종 앱, 유튜브 실험 및 각종 기사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애런 교수는 부부관계를 악화시키는 4가지 요소로 정신건강의 악화, 아이의 죽음 등 삶을 바꾸는 스트레스, 친구·가족의 문제,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기술 부족 등을 꼽았다.

 

부부관계를 강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균형의 유지, 파트너와 함께 공정하고 재미있고 도전적이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꼽았다. 애런 교수는 “파트너가 곤경에 처했을 때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성공했을 때 축하하는 게 관계 강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트너 또는 낯선 사람과 함께 아래 질문에 답해 보기 바란다. 끝난 뒤에는 상대방의 눈을 4분 동안 들여다보자.

 

<섹션 1>

1. 세계 어느 누구든 선택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당신은 누구를 저녁 손님으로 초대하길 원하나요?

2. 유명해지고 싶나요? 어떤 방법으로?

3. 전화를 걸기 전에, 말해야 할 내용을 미리 연습해 본 적이 있나요? 왜?

4. 당신에게 ‘완벽한’ 하루는 무엇일까요?

5. 마지막으로 혼자 노래한 것은 언제인가요?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에게 노래한 것은 언제인가요?

6. 90세까지 살 수 있고, 30세의 정신과 신체를 마지막 60년 동안 유지할 수 있다면 원하는 게 무엇인가요?

7. 어떻게 죽을 지에 대한 비밀스런 예감이 듭니까?

8.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을 것 같은 세 가지의 이름을 말해보시오.

9. 인생에서 무엇에 대해 가장 감사하고 있나요?

10. 당신의 성장환경에서 무엇인가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원하겠는가?

11. 4분 동안 파트너에게 당신의 인생 스토리를 가능한 한 자세히 이야기하시오.

12. 당신이 내일 아침 눈을 뜰 때 어떤 특징이나 능력을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을 원하겠는가?

 

<섹션 2>

13. 수정구슬이 당신 자신과 인생, 미래 등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해 줄 수 있다면, 무엇을 알고 싶은가?

14. 오랫동안 꿈꿔 왔던 게 있었나? 그런데 왜 안했는가?

15. 인생에서 가장 큰 성취는 무엇인가?

16. 우정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가?

17.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엇인가?

18. 가장 끔찍한 기억은 무엇인가?

19. 1년 안에 갑자기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현재 삶의 방식에서 무엇을 바꿀 것인가? 왜?

20. 우정이란 무엇인가?

21. 인생에서 사랑과 애정은 어떤 역할을 하나?

22. 상대방의 긍정적인 특성 5가지를 서로 공유하시오.

23. 가족이 얼마나 친밀하고 따뜻하나요? 당신의 유년기가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보다 행복했다고 느끼나요?

24.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섹션 3>

25. ‘우리’로 시작하는 진정성 있는 말을 3개 만들어보세요. 예컨대 “우리 두 사람은 마음이 따뜻한 편입니다.” 같은 말.

26. 다음 괄호를 채워 문장을 완성하시오.

“나는 ( )을/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27. 파트너와 친한 친구가 되려고 한다면, 파트너가 알아야 할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공유하시오.

28. 파트너의 좋은 점을 말하시오. 매우 솔직하게, 방금 만난 사람에게는 말하지 않을 장점을 말하시오.

29. 당신의 인생에서 난처한 순간이 언제였는지 파트너와 공유하시오.

30.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운 게 언제였나요? 마지막으로 혼자 운 것은 언제였나요?

31. 당신이 이미 좋아하게 된 파트너의 장점을 말하시오.

32. 농담하기에는 너무 심각한 게 있나요?

33. 만약 누군가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없이 오늘 저녁에 죽는다면,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았음을 가장 후회할 내용은 무엇인가? 왜 아직 말 안을 안했는가?

34.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이 담긴 집에 불이 났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애완동물을 구한 뒤, 마지막으로 어떤 물건을 구하기 위해 안전하게 돌진할 시간이 있다고 치자. 무엇을 구할 것인가? 왜?

35. 가족 중 어떤 사람의 죽음에 가장 충격을 받을까? 왜?

36. 개인적인 문제 한 가지를 공유하고,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 파트너의 조언을 구하시오. 또 그 문제에 대한 당신의 느낌을 파트너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려주도록 부탁하시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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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플 점점 닮는 이유, ‘이것’ 때문 (연구)

    2016년, 올리비아 브루너라는 미국 여성은 DNA 테스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어릴 때 입양된 그녀는 남자 친구와 너무 닮았다는 사실이 불안했던 것. 테스트 결과 둘은 남남인 것으로 드러났고, 지난해 결혼에 골인했다. 왜 커플들 중에는 서로 닮은 경우가 많을까?  1987년 미시건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부부의 외모가 점점 비슷해지는 것은 오랜 시간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둘은 수십 년을 같이 살며 웃음도 울음도 함께 한다. 결국 비슷한 위치에 주름이 생길 것이고, 표정이며 분위기가 닮았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는 것. 그렇다면 처음부터 닮은꼴인 연인들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이 가능할까? 킨제이 연구소의 사회 심리학자 저스틴 레밀러는 “친숙한 것에 끌리는 성향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외모에 익숙하다. 따라서 닮은 사람, 또는 비슷한 특성을 공유한 사람을 보게 되면 쉽게 마음을 열고, 좋아하게 된다는 것. 2013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의 결론도 비슷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얼굴 이미지를 보였다. 참가자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의 얼굴을 디지털적으로 변형하고 조합한 이미지였다. 이어서 연구진은 가장 매력적인 얼굴을 고르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남녀 모두 자신의 얼굴이 반영된 이미지를 선택했다. 유전자에서 답을 찾는 이들도 있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많은 논문이 타인에 비해 배우자끼리 유전적으로 비슷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친구들, 그리고 커플들 간의 유전적 유사성을 연구하는 스탠퍼드 대학원의 벤 도밍고 교수는 “유전적으로 닮은 이들은 사회적, 문화적 배경도 비슷하다”면서 “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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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경수술, 요즘도 해야 하나요?

    흔히 고래를 잡는다고 표현하는 '포경수술'. 실제로 대한민국은 남성 인구의 절반 이상이 포경 수술을 받을 만큼, 흔한 수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포경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민되는 포경수술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아봅니다.  Q. 포경 수술은 왜 하는 거죠? 포경수술은 포피를 젖혀서 귀두를 노출시키지 못하는 포경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음경의 귀두를 덮은 포피 부분을 제거하고 귀두를 영구적으로 노출하는 성기 성형수술입니다. 처음 국내에선 생식기 청결과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수술로 알려졌죠. 그 이유는 성기를 피부가 덮고 있으면 그 안쪽에 염증도 잘 생기고,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위생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발기가 됐을 때 각도와 모양을 고려해 일부러 표피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미용상의 목적으로 수술하는 경우도 꽤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부모님의 강권에 의해서 포경수술을 받기보다는 본인이 성관계를 하면서 포경을 해야 하겠다고 필요성을 느낄 때 직접 수술을 결정하는 분위기입니다. Q. 포경수술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사람은? 유아기에서 소년기까지 남성의 포피와 귀두는 보호를 위해 붙어있는 상태를 이루며, 이를 소위 말해 ‘포경’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십 대에 들어 2차 성징이 올 때면 점차 유착된 것이 분리되어 자연스럽게 포피를 벗겨 귀두를 드러낼 수 있게 되며, 대부분의 남성이 이십 세를 넘기 전에 포경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납니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포경수술은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수술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귀두가 크거나 포피 입구가 좁으면 그 사이에 이물질이 자주 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잦은 염증은 요도 입구에 탁한 분비물이 고이는 귀두포피염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죠. 또 포피가 너무 길면 포피와 요도에 세균이 번식해 요로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본인이 위와 같은 질환을 갖고 있다면, 비뇨기과에 가서, 상담을 받고,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Q. 포경수술을 하면 성감이 떨어지는지? 수술 후 성감이 떨어지는 문제는 아직까지 논란이 많은 이슈이긴 합니다. 포경수술로 인해 직접적으로 성감이 줄어든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포경수술이 성감을 감소시킨다는 속설이 생긴 이유는 포피에 있는 신경세포가 잘려 나가기 때문입니다. 수술로 귀두를 싸고 있는 포피를 일정 부분 잘라내면, 귀두는 모양도 이쁘고 깨끗하게 되지만, 표피에 발달해있던 감각세포도 동시에 사라집니다. 또 성감대인 귀두가 수술 후에는 계속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보니 감각이 좀 더 둔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표피가 남아있는 경우보다는 성관계 시에 성감이 못하고, 사정이 지연돼서 조루가 되어버렸다는 수술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신경세포는 포피뿐만 아니라 음경 전체에 퍼져 있고, 성감 자체가 워낙 주관적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포경수술이 성감을 줄인다는 건 여전히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 Q. 포경수술을 하면, 성기가 덜 자란다? 수술하면 성기가 덜 자란다는 속설은 일단 표피가 잘려 나가니까 작아질 거라는 오해에서 비롯한 것인데요. 이건 수술 시기와도 연관이 있는 이슈이긴 합니다. 2차 성징 시 충분히 자라도록 표피를 남겨두어야 하는데, 그전에 잘라서 꿰매버리면 성기의 성장에 방해한다는 논리죠. 하지만 성기의 크기란 것은 발기가 되었을 때 vs 발기가 되지 않았을 때가 다르고, 게다가 실제 발기란 피부의 문제가 아닌, 발기 조직의 문제이기 때문에 표피를 잘라내서 성기가 작아졌다는 논리는 100%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어렸을 때 수술을 받게 된 경우에는 이후 성장을 대비, 표피는 일정 부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엔 이러한 이슈로 유년기보다는 성장이 멈춘 성인이 돼서 포경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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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이 아프다면? 알아야 할 5가지

    많은 여성이 외음부통을 앓지만 정보부족과 수치심에 상담조차 받지 못한다. 현재 이 증상의 원인이나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음부통에 관한 기초적인 상식 5가지를 소개한다. 1. 특별한 증상이 아니다 NCBI (전미 생명공학 정보 센터) 의 연구에 따르면, 외음부에 상습적인 통증을 경험한 여성이 16%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미국 여성 1천 300만 명에 해당한다. 2. 스트레스나 정신적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여성이 정신적 외상을 외음부통의 원인으로 여긴다. 그러나 둘의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반대로 외음부통이 심한 불안과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그러므로 자기 상태를 냉정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3. 화학적 자극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화학물질로 인한 피부자극도 의심할 수 있다. 화학 탈취제나 샴푸, 비누를 천연성분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이것이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의사들 사이에서 점점 가능성이 인정되고 있다. 4. 질염이 원인일 수 있다 질염의 통증은 외음부통의 통증과는 다르다. 다만 질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외음부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5. 성경험 횟수와는 관계가 없다 성경험이 많으면 외음부통이 발생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져있다. 그러나 성경험 횟수나 섹스파트너의 숫자는 외음부통과 전혀 관계없다. 관련기사 외음부통, 이렇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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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욕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

    성욕은 순간순간 바뀐다. 한순간 매우 강렬해졌다가도 다음 순간 다른 데에 정신이 팔려 잊어버린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성욕은 변덕스러운 것일까. 또 나이가 들면 성욕은 떨어지는 것일까. 필리핀의 일간지인 래플러(Rappler)에 실린 ‘성욕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을 소개한다. 1. 남자는 여자보다 성욕이 강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성욕이 강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보다 크게 과장된 면도 있다. 연구에 의하면 남성은 하루에 34번 섹스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이 19번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수치다. 많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적잖은 사람들이 말하듯 온종일 섹스만 생각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얘기다. 또 남자는 성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잠에 대해서도 여자보다 더 자주 생각한다. 즉 남성은 성 충동에 지배된다기보다 필요(니즈)에 좌우되는 존재인 것이다. 2. 나이 들면 성욕도 떨어진다? 18~59세의 성인들을 상대로 한 연구에 의하면 나이가 들면서 성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욕까지 반드시 저하되는 것은 아니다. 핀란드에서 이뤄진 다른 두 개의 연구결과는 성기능 저하나 성에 대한 태도, 파트너와의 관계 등이 성욕에 영향을 미친 것에 비해 나이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만 나이가 들면 성관계 횟수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3. 성욕이 높으면 섹스도 더 만족스럽다? 성욕은 분명 섹스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성욕이 높을수록 성생활이 더 만족스럽다는 것이 입증된 연구결과도 있다. 4. 성욕을 좌우하는 것은? 성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특히 호르몬이 있는데, 남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결정적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성욕도 높다. 그러나 여성에게선 그 상관 관계가 불확실하다. 여성의 성욕은 배란 주기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다. 특히 파트너가 있는 여성에 비해 독신 여성은 여성호르몬 수치가 성욕에 큰 영향을 미친다. 5. 피임약은 성욕을 떨어뜨린다?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여성은 피임약을 먹는다고 해서 성욕이 저하되지 않는다. 성욕이 떨어졌다는 여성도 있지만, 오히려 성욕이 더 커졌다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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