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한 남성, 정자 수 감소한다(연구)

자정 이후 잠자리에 들었거나 6시간 미만 잠을 잔 남성들은 정자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사진=shutterstock.com)


수면이 부족할 경우 남성의 정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하얼빈 의대 연구팀은 남성의 충분한 수면과 정자의 건강성·정자 수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건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있는 남성 981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오후 8~10시, 오후 10시~자정, 자정 이후에 잠자리에 들도록 했다. 참가자들이 수면을 각각 9시간 이상, 7~8시간, 6시간 미만을 취하도록 한 뒤, 정기적으로 정액을 채취해 검사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정 이후 잠자리에 들었거나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 남성들은 정자 수가 현저하게 줄고, 정자의 생존율이 낮아지고, 정자의 운동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정 이후 잠자리에 들었거나 수면을 7~8시간 취한 남성 그룹에서도 정자의 건강성·운동성이 감소했다.

 

수면시간을 벌충하기 위해 이튿날 9시간 이상 잠을 잔 사람들의 경우도 전반적으로 정자의 건강성이 떨어졌다.

 

연구팀은 “늦게 잠자리에 들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인체에 해로운 항정자 항체 (ASA)가 방출되기 때문에, 수면은 정자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ASA는 인체에서 방출되는 단백질로, 정자의 운동성을 제한해 건강한 정자를 파괴하고 정자와 난자의 수정을 방해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부족한 남성들에게서 훨씬 더 많은 ASA를 발견했다.

 

미국 의료전문 사이트 ‘메디컬 데일리’에 의하면, ASA는 정자의 생존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따라서 매일 7~8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메디컬 사이언스 모니터’에 실렸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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