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샘암 늦추는 성분, '이 음식'에 들어있다(연구)

강황·사과껍질·적포도 등의 천연 화합물이 전립샘암의 진행속도를 대폭 늦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강황·사과껍질·적포도 등의 천연 화합물이 전립샘암의 진행속도를 대폭 늦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강황 성분이 듬뿍 들어있는 카레와 구운 사과를 즐겨 먹으면 빠른 속도로 전이되는 암의 진행 속도를 크게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텍사스대(오스틴 캠퍼스)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강황·사과껍질·적 포도 등 음식에서 발견되는 천연 화합물이 전립샘암의 발병 속도를 더디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립샘암은 미국 남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연구팀은 단일 약제를 실험하는 다른 연구와는 달리, 식물 기반의 화학물질들을 선별하는 새로운 분석적 접근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전립샘암을 위축시키는 복합 화합물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스테파노 티지아니 텍사스대 조교수(영양학)는 “각종 천연 화합물에 대한 연구 결과, 기존 약물보다 전립샘암에 더 좋은 효과를 내는 복합 영양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암의 성장을 독성 없이 억제하는 놀라운 효과를 생쥐 실험에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연구자들은 최근 10년 동안 녹차·강황·사과껍질 등 식품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 등 식물의 암 치료 가능성을 강조해 왔다. 만성 감염, 자가면역질환이나 비만 등 질병에 따른 만성 염증 환자들은 정상세포의 손상으로 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그런데, 이런 화합물이 암과 체내 염증의 위험인자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생쥐와 인간 세포주에 대해 천연 화합물 142종을 실험했다. 그 결과 단독으로 또는 다른 영양소와 함께 투여했을 때 전립샘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는 천연 화합물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가장 유망한 활성 성분을 모델 동물에서 실험했다. 이 활성 성분은 사과껍질·로즈마리 속의 왁스 같은 천연 화학물질인 우르솔산, 강황 속의 밝은 노란색 식물 화합물인 커큐민, 적포도와 베리에 흔한 천연 화합물인 레스베라트롤 등이다.

 

티지아니 조교수는 “전립선 암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한 식단에서 발견되는 농도 이상으로 이들 물질을 농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르솔산과 커큐민·레스베라트롤 등을 섞을 경우, 암세포가 성장에 필요한 글루타민을 섭취하지 못하게 막는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정밀의학’저널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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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주 1회 이상 성관계하면 노화 방지 효과(연구)

    성관계를 주 1회 이상 활발하게 하면 DNA의 끝부분인 텔로미어가 길어져 여성의 노화가 늦춰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여성의 성관계 만족도와는 관계가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시스템을 강화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주일에 최소한 1회 성관계를 하는 여성의 경우 텔로미어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DNA가닥의 끝 부분을 덮고 있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늘어나는 것은 노화의 지연, 수명의 연장 및 전반적인 건강 개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장기간 부부 관계를 맺고 있는 엄마 129명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관계 만족도·스트레스 수준, 파트너의 지지 또는 갈등의 수준, 육체적 친밀도 등을 1주일에 걸쳐 조사했다. 또 이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텔로미어의 길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횟수 외에 관계 만족도·스트레스, 파트너의 지지 또는 갈등 수준은 텔로미어의 길이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또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고, 과음 등 나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짧아지지만, 성관계를 활발하게 하면 길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의 수석저자인 토머스 카베즈 드 바카는 “나이가 들면 텔로미어가 짧아져 만성 퇴행성 질환과 조기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성관계는 스트레스 반응을 촉진하고, 면역 반응을 억제해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활발한 성관계가 남성들에게도 똑같은 노화 방지 효과를 발휘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종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이 성관계를 활발하게 하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발한 성관계는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해 화학물질인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줄여준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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