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열정 뜨거운 사람 2가지 유형

성적 열정은 '조화로운', '강박적인' 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더욱 더 뜨겁게 사랑을 나눌 방법은 없을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긍정 심리학’을 연구·강의 중인 스콧 배리 카우프만(상상력연구소 과학담당)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블로그에 ‘열정적인 섹스의 과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다음은 그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우리 문화는 섹스에 사로잡혀 있다. 뜨거운 섹스를 하는 방법, 탄탄한 음경 발기, 아찔한 오르가슴 및 사정 방법 등에 대한 기사가 매일 매체마다 쏟아져 나온다. 부지불식간에 이런 것들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욕에 잘못된 것이란 없다. 난 섹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오히려 섹스의 기계화 등에 대한 강박관념이 섹스에 대한 만족도를 떨어뜨린다고 믿는 편이다.

 

우리는 성욕을 존재의 전체성에 통합하지 않으며, 그 결과 전체 자아가 고통을 받고 있다.

 

프레데릭 필리페 등은 ‘조화로운 성적 열정’이라는 개념을 연구했다. 자아의 다른 측면과 잘 통합되고 조화를 이루는 성적 열정은 삶의 다른 영역과의 충돌을 최소화한다. 또 성행위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한다.

 

성욕의 조화로운 통합은 개방적·자발적·비방어적인 방식으로 성행위에 적극 참여하고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롭게 해준다.

 

반면 ‘강박적인 성적 열정’을 지닌 사람들은 성욕을 존재의 전체성에 잘 통합하지 못한다. 그들의 성욕은 삶의 다른 영역 및 자아의 다른 영역과 동떨어져 있다. 이는 오르가슴 등 즉각적인 성적 만족감, 목표로서의 성급한 성욕과 같은 좁은 목표로 이어진다. 성행위를 통제하는 대신, 성행위를 하도록 강제한다.

 

이 때문에 삶과 섹스를 완전히 즐기지 못하는 제한을 받게 된다.

이 ‘조화로운 성적 열정’과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의 경험 방식 및 섹스에 대한 정보 처리 방식도 각기 다르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를 할 경우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이 있다. 이는 삽입성교 외에 섹스에 대한 주제 넘는 생각, 다른 목표와의 갈등, 다른 파트너들에 대한 관심, 성적 매력이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무심코 볼 때 현재 목표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점 등과 관련이 있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편향된 정보 처리와도 관련이 있다. 또 연인에게 거절당했을 때의 폭력 행위도 이 강박적인 성적 열정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중독이나 성적 강박성과는 똑같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 중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이 있지만, 고통스러운 느낌을 더 키우지는 않는다.

 

특히 조화로운 성적 열정과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모두 성행위를 좋아하고, 즐기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두 가지가 모두 똑같이 성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연구 결과다. 사회에서 성 사회성(sociosexuality)이 더 자유분방한 사람들을 낙인찍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성 사회성이 자유분방한 사람들은 우연히 만난 사람과의 섹스(casual sex)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또 성욕이 강하고, 섹스에 대해 상상하는 빈도가 높다. 따라서 성 사회성 자체가 문제는 아니며, 성 정체성과 삶의 다른 영역에 성 사회성이 어떻게 통합되는지가 중요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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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 중 성관계 할까요? 말까요?

    의외로 많은 커플들의 고민 중 하나가 생리 중 성관계 할지 말지 여부! 특히 장거리 연애를 한다든지 이런 분들은 일주일에 한번 뭐 한 달에 한 번 심한 분들은 1년에 한두 번 이렇게 겨우 만나는데 그때 마침 여자친구 생리가 시작됐다 이러면 굉장히 곤란해집니다. 하필이면 벼르고 벼른 그날, 분위기도 마침 로맨틱하게 무르익었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나 오늘 생리하는데."라고 실토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사실 여자친구의 “나 오늘 그날이야...”말 속에는 보통 세 가지 뜻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나 오늘 생리야 그래서 오늘은 별로 하고 싶지가 않아!” 두 번째 “나 오늘 생리야 그래서 피랑 냄새가 더 신경 쓰이는데.....” 세 번째 “나 오늘 생리야 그래도 괜찮아? 오늘 할 수 있겠어?” 일단 여자친구의 말 속 뉘앙스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잘 캐치하고 위트 있게 대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AV 출연으로 수천 명의 여성과 성경험을 한, 섹스의 달인 시미켄에 따르면, 여성이 “오늘 생리인데....”말하고 눈치를 보면, “나는 괜찮아. 넌 어때?”라는 식으로 먼저 부드럽게 답하는 게 모범답안이라고 하죠. 일방적으로 ‘그래도 하고 싶어’ 또는 ‘그럼 안 되겠네” 이렇게 바로 결론을 내리지 말고, ’그럼 나랑 샤워하고 나서 할래?‘, ’우리 침대에 수건 깔고 할까?‘식으로 밀고 당기는 듯한 티키타카를 계속하는 게 오히려 상대 여성을 배려하는 센스라고 귀띔합니다. 개중에는 여성이 생리할 때는 피임이 된다고 생각, 콘돔 없이 질내사정이 가능한 날이라고 오히려 좋아하는 남성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 때라고 해서 반드시 100% 피임이 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 의외로 생리 중 성관계를 하고 임신이 돼서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여성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대개 생리주기와 관련이 있는데, 생리주기가 28일로 일정하지 않고, 22일 주기로 좀 빠르고 생리 기간이 8~9일 정도로 길다면, 생리 후반 기간이 배란 시기와 겹쳐서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생리주기와 배란주기가 겹치면 자궁경부도 활짝 열려 있어 정자가 난자와 만나, 착상하기 쉬운 이동경로가 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생리 중에도 피임을 하면서 관계를 하고 싶다면, 콘돔 착용은 필수! 무엇보다 생리할 때 성관계를 그리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여성의 세균 감염 문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이 생리를 하면, 자궁이 좀 내려와 입구가 넓어지고, 경부가 열리면서 안에 있던 생리혈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때 자궁이나 질에 남아있는 혈액은 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게다가 자궁 입구가 열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균 같은 것들이 자궁 안쪽으로 들어가기가 쉽게 되는 것이죠. 또 질내 삽입의 부작용으로 생리혈이 역류해서 복강 안으로 들어가서 뱃속에 피가 고일 수도 있고, 균의 번식이 심해지면 성병이나 골반염 같은 질병도 일으키기 때문에 생리할 때 삽입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여성 입장에서 위생적으로 안전하긴 합니다. 이렇듯 생리 중 성관계는 의학적으로 금기 사항은 아니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남녀 커플 모두 협의하에 생리 중이라도 꼭 하고 싶다면? 일단 질 밖으로 나온 생리혈이 시간이 지나서 산화되어 냄새가 나는 것이기 때문에 생리할 때 여성들은 질 세균 차단 청결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왁싱도 하시는 게 제일 깔끔하긴 합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더 살살, 부드럽게 만지고, 삽입하는 것이 남성들의 기본 에티켓입니다. 잘못해서 너무 거칠게 삽입, 자궁 안쪽에 충격을 주면, 여성이 쉽게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자궁 점막이 헐기 때문입니다. 이때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콘돔 착용은 당연히 지켜야 할 매너이고요. 물론 생리 기간 아닐 때, 컨디션 좋을 때 연인끼리 부담 없이 관계하거나 미리 피임약을 먹고 그날을 위해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게 가장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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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플 점점 닮는 이유, ‘이것’ 때문 (연구)

    2016년, 올리비아 브루너라는 미국 여성은 DNA 테스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어릴 때 입양된 그녀는 남자 친구와 너무 닮았다는 사실이 불안했던 것. 테스트 결과 둘은 남남인 것으로 드러났고, 지난해 결혼에 골인했다. 왜 커플들 중에는 서로 닮은 경우가 많을까?  1987년 미시건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부부의 외모가 점점 비슷해지는 것은 오랜 시간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둘은 수십 년을 같이 살며 웃음도 울음도 함께 한다. 결국 비슷한 위치에 주름이 생길 것이고, 표정이며 분위기가 닮았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는 것. 그렇다면 처음부터 닮은꼴인 연인들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이 가능할까? 킨제이 연구소의 사회 심리학자 저스틴 레밀러는 “친숙한 것에 끌리는 성향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외모에 익숙하다. 따라서 닮은 사람, 또는 비슷한 특성을 공유한 사람을 보게 되면 쉽게 마음을 열고, 좋아하게 된다는 것. 2013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의 결론도 비슷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얼굴 이미지를 보였다. 참가자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의 얼굴을 디지털적으로 변형하고 조합한 이미지였다. 이어서 연구진은 가장 매력적인 얼굴을 고르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남녀 모두 자신의 얼굴이 반영된 이미지를 선택했다. 유전자에서 답을 찾는 이들도 있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많은 논문이 타인에 비해 배우자끼리 유전적으로 비슷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친구들, 그리고 커플들 간의 유전적 유사성을 연구하는 스탠퍼드 대학원의 벤 도밍고 교수는 “유전적으로 닮은 이들은 사회적, 문화적 배경도 비슷하다”면서 “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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