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난임 치료법, '이것' 먹었다(연구)

문헌에 따르면 중세 사람들은 난임 치료를 위해 사흘 동안 쫄쫄 굶은 뒤 캣닢을 끓여 마시거나, 말린 돼지 고환 가루를 와인 잔에 타서 마셨다. (사진=shutterstock.com)


중세 시대에는 난임(불임) 치료제로 ‘고양이의 마약 간식’이라는 풀 ‘캣닢’(Catnip)과 말린 돼지 고환이 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엑시터대학교 사학과 캐서린 라이더 교수팀의 ‘중세의 남성 난임 처방에 대한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영어로 쓰인 중세의 유명한 문헌은 물론, 대학교육을 받은 엘리트들을 겨냥한 라틴어 문헌을 연구했다.

 

문헌에 따르면 중세 사람들은 난임 치료를 위해 사흘 동안 쫄쫄 굶은 뒤 캣닢을 끓여 마시거나, 말린 돼지 고환 가루를 와인 잔에 타서 마셨다.

 

종전에 알려졌던 것보다는 난임을 여성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훨씬 더 적었다. 현대인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공평했다는 것이다. 라이더 교수는 부부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이를 낳지 못했을 경우 남성에게 난임의 책임이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중세 시대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녀는 중세의 마술·의학·종교·결혼 등 분야의 전문가다.

 

라이더 교수에 따르면 14세기 후반 런던의 세인트 바톨로뮤 병원에서 일했던 머필드의 존(John of Mirfield)은 “기혼자들 사이의 난임은 남성들이 임신에 적합한 씨를 갖고 있지 않은 탓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또 혼인 무효 선언의 근거가 됐던 남성의 발기부전과 여성의 불임 문제를 다룬 문헌을 발견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정자 습도의 결함’ 또는 ‘지나치게 차고 건조한 고환’을 가진 남성들이 난임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또 훗날 재발행된 12세기의 부인과 교재인 트로툴라에는 난임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검사에 대한 언급도 포함돼 있다.

 

남녀 양측은 별도의 쌀겨 단지 안에 소변을 봤고, 그 단지를 최대 10일 동안 방치했다. 그 결과, 단지에 벌레가 나타난 쪽이 난임 당사자로 지목됐다. 두 사람 모두 단지에 벌레가 생기지 않았을 경우엔 둘 다 난임이 아니기 때문에 약물 처방을 받았다.

영국인 길버트(Gilbert the Englishman)는 1250년대에 쓴 자신의 책 ‘의학 개요’에서 “남성의 기관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세 가지 미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간의 열기, 심장의 정신, 뇌의 습기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간이 시원치 않은 사람들을 일부 발견했는데, 그들은 음경 발기가 안 되고, 씨를 배출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또 여성의 경우는 자궁이 불처럼 뜨겁거나 얼음같이 차가운 것이 난임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한편, 고든의 버나드(Bernard of Gordon)는 음경의 길이가 짧은 남성들을 위해 깜짝 놀랄만한 치료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음경을 막대로 부드럽게 때리고, 역청을 발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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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운동’ 뒤 방심 금물... 꽉 끼는 하의, 아래에 곰팡이가?

    땀은 체온을 낮추기 위한 자연스러운 생리 작용이다. 그러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부위에 습기가 오래 남아 있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사타구니와 질 주변은 땀샘과 모발, 세균이 밀집해 있어 냄새가 나기 쉽고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으로 꼽힌다. 운동 뒤 곧바로 성관계로 이어질 경우에는 상대의 감염 여부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8일(현지 시각) 헬스라인(Healthline)과 우먼스헬스(Women’s Health)에 따르면 땀 자체가 직접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유지되면 효모균이 증식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된다. 질 입구 주변에 하루 종일 수분이 머물 경우 가려움이나 작열감 같은 질 효모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젖은 속옷을 오래 착용하는 습관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속옷 선택은 위생 관리의 핵심 요소로 제시된다. 땀을 바깥으로 배출하는 기능성 속옷은 피부를 비교적 건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부 제품은 냄새를 줄이는 기능이 포함돼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반면 폴리에스터 등 합성 섬유는 통기성이 떨어져 땀을 가두기 쉽다. 면이나 리넨 같은 천연 소재는 땀이 자연스럽게 증발하도록 돕지만, 완전히 마르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 의류의 밀착도 역시 영향을 미친다.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진이나 꽉 끼는 하의는 마찰을 늘려 열을 높이고, 그 열이 옷 안에 갇히면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된다. 여름철에는 통이 넓은 바지나 여유 있는 운동복을 선택해 마찰과 열 축적을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 운동 후에는 젖은 옷을 즉시 갈아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효모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땀에 젖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수록 감염 가능성이 커진다. 여벌 속옷을 준비하거나 통기성이 좋은 하의를 착용하는 것도 예방 방법으로 제시된다. 성관계와 관련해서는 땀보다 감염 여부가 더 중요한 변수다. 우먼스헬스(Women’s Health)는 “땀은 감염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동을 자주 하는 남성은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는 곰팡이로 인해 완선이 생길 수 있으며, 사타구니 발진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경우 성관계를 통해 곰팡이가 전파될 소지가 있어 치료 전까지는 관계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또 질 주변은 민감한 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일반 데오도란트나 발한억제제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파우더를 사용할 경우에는 활석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제안된다. 미국암학회는 파우더 입자가 질을 통해 난소에 도달할 경우 난소암 위험이 소폭 증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세정이나 향이 강한 제품 사용보다는 기본적인 위생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 한두 차례 순한 비누와 물로 씻는 것만으로도 땀과 피지를 충분히 제거할 수 있고 자극이 적은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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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상처받은 사람은 '섹스'에 집착할까

    섹스 중독, 흔히 말해 '성중독'은 흔히 도덕적 문제나 의지 부족으로 오해받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깊은 심리적 상처와 연결된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 시절의 학대나 방임, 성적 노출 경험 등 트라우마가 반복적인 성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9일(현지 시각) 미국 중독 치료기관 키스톤센터 블로그에 따르면, 트라우마는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강한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의미한다. 교통사고나 폭행 같은 신체적 외상, 정서적 학대나 갑작스러운 상실로 인한 정서적 외상, 원치 않는 성적 경험에서 비롯된 성적 외상, 어린 시절 반복된 방임과 불안정한 환경에서 오는 발달 외상 등이 포함된다. 사람마다 반응은 다르지만, 일부는 이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정신적·행동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성중독 연구자인 패트릭 카네스 박사에 따르면, 성중독을 겪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어린 시절 정서적·신체적·성적 학대를 경험했다. 트라우마는 감당하기 힘든 감정을 남기며, 이를 피하기 위해 중독적 행동에 의존하게 만들 수 있다. 성중독은 일종의 ‘트라우마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성적 행동이 순간적인 해방감이나 감정 마비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불안, 우울, 낮은 자존감이 올라올 때 성적 행동을 통해 잠시 안정을 느끼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 다시 반복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검증과 통제감’에 대한 욕구다.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은 무가치감이나 통제력 상실을 경험하기 쉽다. 일부는 성적 행동을 통해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거나,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감각을 얻으려 한다. 과거의 상처를 반복 재현하는 ‘트라우마 재연’ 행동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당시의 기억을 이해하거나 다른 결말로 바꿔보려는 무의식적 시도로 해석된다. 회복 과정에서는 중독 행동 자체뿐 아니라 그 배경에 있는 트라우마를 함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과거 경험을 재처리하는 치료가 활용된다. 예를 들어 EMDR 치료는 특정 기억을 떠올리며 좌우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외상 기억의 정서적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사이코드라마처럼 상황을 연기하며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또한 건강한 대처 전략을 새로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운동, 명상, 글쓰기, 감정 표현 연습,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 형성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경계 설정과 유혹 상황을 피하는 전략도 중요하다. 한편, 성중독과 트라우마 회복은 하루아침에 끝나는 일이 아니다. 가족, 친구,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의 지지 모임은 회복 과정에서 큰 힘이 된다. 전문가들은 “중독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며, 적절한 치료와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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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했는데 성관계 괜찮을까?” 전문의가 말하는 기준

    임신을 하면 성관계를 계속해도 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성욕이 오히려 늘었다는 경우도 있고, 입덧과 피로 때문에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경우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임신 중 성관계는 대부분 안전하다. 다만 몇 가지는 꼭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Clini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우선 성관계가 태아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조언한다. 이는 자궁 안의 양수와 자궁 근육이 아기를 충분히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산 위험이나 태반 이상 같은 의학적 문제가 없다면 성관계 자체가 아기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배가 불러오면서 자세가 불편해질 수 있고, 호르몬 변화로 성욕이 달라질 수 있다. 이때는 몸 상태에 맞춰 조절하면 된다.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유산’이다. 하지만 임신 20주 이전에 발생하는 유산은 대부분 태아 발달 이상이 원인이다. 성관계 때문에 유산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관계나 오르가슴 이후 가벼운 복통이나 소량의 출혈이 생길 수는 있다.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가고, 생리처럼 많은 출혈이 이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자세는 정해진 답이 없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편안함이다. 배가 커질수록 압박이 적은 자세를 찾는 것이 좋다.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면 된다. 성병 예방도 중요하다. 임신 중 성병에 감염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다. 파트너가 성병에 감염됐거나 감염 가능성이 있다면 성관계를 피해야 한다. 새로운 파트너와 관계를 맺는 경우나 서로 다른 성관계 상대가 있다면 콘돔 사용이 필요하다. 다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다. 질 출혈이 있거나 양수가 새는 경우, 자궁경부가 일찍 열리는 자궁경부 무력증,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는 전치태반, 조산 경험이 있거나 조산 위험이 높은 경우 등이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임신 중에는 몸도 마음도 크게 변한다.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포옹이나 키스, 마사지처럼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친밀감을 나눌 수 있다. 한편, 임신 중 성생활의 기준은 단순하다.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안전하고, 스스로 편안한가 하는 점이다. 조금이라도 걱정되는 증상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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