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물 줘야 좋아할까?"고민된다면… (연구)

선물을 주는 사람들은 선물을 받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보다 물질적인 선물을 훨씬 더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애인이나 친구에게 완벽하게 잘 어울리는 선물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감성적인 선물과 물질적인 선물 중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제대로 된 선물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선물을 주고받는 배후에 감춰진 복잡한 심리를 규명하기 위해 두 가지 실험을 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한 친구의 이름을 적어내고 줄 선물을 선택하도록 했다. 선물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감성적인 선물과 물질적인 선물 중 어떤 것을 받길 바라는지 말해주도록 부탁했다.

 

그 결과, 선물을 주는 사람들은 선물을 받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보다 물질적인 선물을 훨씬 더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친구 사이의 친밀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줄리언 기비 교수는 “본질적으로, 선물을 주는 사람들은 감성적인 선물의 경우 홈런(대성공)이거나 스트라이크 아웃(대실패)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반면 물질적인 선물의 경우에는 안타(1루타)로 본다는 것이다.

 

연인들 사이의 비슷한 상황을 이용한 두 번째 실험에서도 첫 번째 실험과 똑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즉 선물을 받는 파트너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감성적인 선물을 받지 못했다.

 

추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위험을 감수하는 성격의 소유자가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는 감성적인 선물을 고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비 교수는 “매년 선물을 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분석 데이터를 보면 우리는 돈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감성적인 선물을 받을 때, 선물을 주는 사람들에게 친밀감을 더 많이 느낀다”며 “따라서 선물을 결정할 때는 이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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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곳곳에 변화가 온다. 여성의 몸도 마찬가지이며 이는 여성의 몸 아래쪽 질도 역시 그렇다. 그러나 그에 대해선 그리 많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나이를 먹으면서 질(주변)에는 어떤 변화가 오는지 6가지의 대표적인 현상을 정리했다. 1. 음모가 줄어든다. 머리칼처럼 여성 성기 주변의 털도 나이를 먹으면서 줄어들고 굵기도 가늘어진다. 2. 노화 현상 40, 50대까지는 대체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데 나이가 더 많아지면 여러 가지 노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질 아트로피’가 대표적인데 이는 에스트로젠 수치가 낮아지는 것이 큰 원인이다. 3. 염증 질의 입구가 좁아지고 길이가 줄어든다. 질벽도 얇아지며 탄력이 떨어지고 수분도 줄어든다. 이로 인해 운동이나 성행위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40세를 넘기면 질 주변에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성행위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한 처방이다. 4. 요도 감염 요도감염은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공통적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요도 주변 질 조직이 얇아지면서 더 감염되기 쉽다. 이는 에스트로젠 수치의 저하로 인한 것이기도 하다. 5. 성욕 저하 여성들은 30, 40대 때 20대 때보다 더 성욕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그 이상 나이가 들고 폐경기를 지나면서 남성들보다 2~3배 더 빨리 성욕이 떨어진다.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하다. 나이가 들어도 성욕을 유지하면 질 아트로피도 막고 질 주변을 건조하지 않게 해 준다. 6. 자궁 탈출 골반 판이 약해져서 자궁이 본래의 위치에서 이탈할 수 있다. 30~40%의 여성이 이를 겪는다. 케겔 운동이 이를 막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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