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40% "로봇과 성관계, 불륜 아냐"

영국인의 40%는 로봇과의 성관계를 불륜으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영국인의 40%는 로봇과의 성관계를 불륜으로 여기지 않는다. 또 영국인 3명 중 1명꼴 이상은 로봇과 성관계를 맺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셰필드대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노엘 샤키 셰필드대 교수는 “로봇이 앞으로 몇 년 안에 포르노 산업에서 섹스돌로 참여하는 일이 부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어떤 사람이 파트너 몰래 성관계를 갖는다면 이를 불륜으로 본다. 하지만 그 대상이 로봇일 경우, 많은 사람들은 이를 불륜으로 여기지는 않을 것 같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인의 약 30%는 친구 중 누군가가 로봇과 성관계를 맺기 시작한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16%는 친구들에게 로봇과의 성관계를 포기하도록 설득해 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39%는 2050년까지 로봇과 성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9%는 로봇을 해치는 것은 윤리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영국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 ‘나우 TV'의 의뢰로 이뤄졌다. 나우 TV가 스트리밍하는 관련 프로그램은 미국 SF 드라마 웨스트월드(Westworld)다. 웨스트월드는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는 미래의 테마파크를 소재로 하고 있다.

 

샤키 교수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의 현재 수준은 웨스트월드 테마파크의 기술적 정교함에 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 있는 로봇공학의 기초와 상담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샤키 교수는 “그러나 우리는 이미 인형이 향락산업에 이용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고, 로봇이 곧 섹스돌과 함께 산업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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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2~4회 성관계, 전립샘암 발병 위험 낮춘다(연구)

    성관계를 주 2~4회 하면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쓰촨(四川)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종전 22건의 연구 데이터에서 남성 5만 5,490명의 임상 기록을 뽑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정 성관계 횟수는 주 2~4회이며, 이를 지키면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10%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행위를 해도 비슷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적절한 양의 성관계는 음경을 깨끗이 씻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많을수록, 첫 성관계를 일찍 가질수록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남성이 10명의 여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을 때마다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은 약 10%씩 더 높아진다. 여러 여성과 잠자리를 같이하면 성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며, 성병은 전림샘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첫 성관계를 5년 늦출 때마다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4%씩 더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성관계를 너무 많이 가지면 성호르몬의 과다 배출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쟌 총위 박사는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적고, 첫 성경험을 늦게 했고, 사정 횟수가 적절한 남성들의 경우 전립샘암 발병 위험이 훨씬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활동 요인의 개선이 전립샘암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성의학’(Sexual Medicine)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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