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교내 BDSM 클럽 출범

아이비리그 타교 클럽과 연계 활동 예정

프린스턴대 학생들의 BDSM 클럽인 '프린스턴 플레이즈'가 이달 초 출범했다. 이 클럽은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연계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shutterstock.com)


미국 명문대 프린스턴대가 학생들의 BDSM(구속·지배·가학·피학) 활동을 지원한다. 프린스턴대 대학신문 ‘칼리지 픽스’는 성적 판타지의 탐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BDSM 클럽인 ‘프린스턴 플레이즈’(Princeton Plays)가 이달 초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학생들이 운영하는 이 클럽은 대학 총학생회의 투표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 클럽은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다른 조직들과 공동보조를 취할 계획이다. 미국의 유명한 BDSM 대학클럽으로는 가장 오래된 컬럼비아대의 ‘콘베르시오 비륨’(Conversio Virium)을 비롯해 코넬대의 ‘크런치’(Crunch), 하버드대의 ‘뭉크’(Munch)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수년 동안 미국 명문대학들은 캠퍼스에서 로프·눈가리개·채찍 등을 활용한 성활동, 주인-하인 역할극이 포함된 성에 관한 하위문화 워크숍 등 다양한 ‘섹스 위크’ 행사를 펼쳤다. 시카고대는 매년 BDSM 워크숍 등 섹스위크 행사를 개최했다. 2016년의 경우 ‘성적 고통’에 관한 워크숍과 BDSM 개인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초에는 ‘로프 속박의 소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하버드대는 학생단체 ‘하버드 성교육 지지’(SHEATH) 주최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섹스하라 : 대학 기숙사의 BDSM 가이드’ 등의 워크숍을 섹스위크 기간에 열었다. 또 지난달 말에는 섹스위크 행사 중 하나로 ‘속박으로부터의 해방 : 변태행위 101’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밖에 대학생들은 항문성교에 관한 워크숍에 참가할 기회도 가졌다.

 

SHEATH 공동대표 리타 패냐는 “캠퍼스 대화에는 성관계·성정체성·성건강·젠더 등 중요한 요소가 빠져 있는 경우가 적지 않으나, 이런 게 포함된 복합적인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BDSM 성애자, 일반인보다 성적 문제 적다(연구)

    BDSM(Bondage-결박·Discipline-구속·Sadism-사디즘·Masochism-마조히즘)을 즐기는 사람들은 오랜 시간동안 변태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가 소설과 영화로 큰 흥행을 하면서 BDSM 문화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BDSM 성애자들이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성적인 문제를 덜 겪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266명의 BDSM 성애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이들을 200명의 대조군 참가자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BDSM 성애자들은 성적 만족도가 높고 성적인 문제를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필리포 님비 교수는 “이 연구의 주요 메시지는 BDSM이 병리학적 질환이나 편집증 같은 것이 아니며, 심리학적 문제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연구의 목적 역시 BDSM에 관한 환상과 실천이 얼마나 보편적이고 만족스러운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향후 연구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고 평했다. 님비는 또 “이 연구는 이탈리아 BDSM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기초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접촉하지 않는 개인 BDSM 참가자들에 관해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성의학’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입던 속옷 삽니다"… '땀 페티쉬'란 무엇인가?

    지옥을 방불케 하는 출퇴근길의 복잡한 지하철·버스에서 다른 사람의 땀 냄새를 맡는 건 크나큰 고역이다. 그런데 여성들이 흘리는 땀에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땀 페티쉬’ 커뮤니티의 실상이 최근 국내외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페티쉬(fetish, 성적 도착)는 특정 물건에서 성적 쾌감을 얻는 변태적 행위다. 또 ‘땀 페티쉬’는 여성의 땀 냄새가 밴 양말을 돈 주고 사고, 스포츠 브라(스포츠용 브래지어)의 땀 냄새를 맡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땀 페티쉬’를 별도로 규정하는 전문용어는 없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용어는 ‘냄새 기호증’(Olfactophilia, 체취에 대한 페티쉬) 또는 ‘겨드랑이 페티쉬’(maschalagnia) 또는 ‘소금기 페티쉬’(salophilia) 라고 할 수 있다.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Pornhub)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는 ‘sweat’(땀) 또는 ‘sweaty’(땀의) 라는 태그가 달린 동영상이 5천개도 넘는다. 또 이들 동영상은 매월 평균 30만회 시청되며, 땀과 관련된 주요 태그도 25개나 된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의 경우 ‘해시태그 sweat'(#sweat tag)가 달린 콘텐츠는 1,100만 개 이상에 이른다. 여기에는 운동 비디오, 성애화된 셀피, 운동자극제, 땀에 흠뻑 젖은 양말 광고 등이 뒤섞여 있다. 또 트위터에는 ‘#sweatfetish’ 등을 달고 스포츠 브라 또는 낡은 운동화 구매자들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로 미뤄 볼 때 ‘땀’에 대한 일종의 욕구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폰허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땀 관련 비디오는 ‘멋진 피트니스 여성모델을 올라탄 추잡한 요가 선생’(Dirty Yoga Teacher On Gorgeous Fitness Model)이다. 무려 2천만 뷰를 기록했다. 또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약 44% 더 많이 ‘땀 포르노’(sweaty porn)를 검색하며, 18~24세 젊은이들이 다른 연령층보다 약 20% 더 많이 이 단어를 찾는다. 왜 사람들이 땀 냄새를 맡고 성적으로 흥분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하지만 땀 속에 들어 있는 페로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성들은 땀을 흘릴 때 여성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페로몬인 안드로스테놀을 분비한다. 그러나 남성들의 땀이 산소에 노출되면, 여성들이 아주 불쾌하게 여기는 안드로스테논이 생긴다. 이를 바탕으로 왜 남성들이 땀에 대한 페티쉬를 가질 확률이 여성들보다 더 높은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땀 페티쉬는 지배를 당하고 노폐물을 받는 데서 쾌감을 찾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땀 페티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또 순종적이어서, 다른 사람의 더러운 옷 냄새를 맡거나 옷을 핥는 수모를 당하는 것 자체를 즐긴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대 마크 그리피스 교수는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경우 페티쉬는 사춘기 초기에 발전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특이한 성적 환상 네 가지 유형과 그 의미

    보기 힘든 성적 환상도 대체적으로 BDSM(구속·지배·가학·피학) 같은 일반적인 테마에 다소 변화를 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테두리를 벗어난 매우 이색적인 성적 환상도 없지 않다. 미국 인디애나대 킨제이연구소의 저스틴 레흐밀러 박사(사회심리학)는 10년 여 동안의 성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근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봐’(Tell Me What You Want)라는 책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이색적인 성적 환상의 유형 네 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5천여 명에게 평생의 가장 큰 성적 환상을 자신들의 말로 묘사해보라고 요청한 뒤, 그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쓰리섬(3인조 성관계)·BDSM 등을 성적 환상으로 꼽았다. 또 섹스토이와 새로운 체위에 대한 실험 등으로 성생활에 참신성과 변화를 더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일상에서는 도저히 들을 수 없는 아주 이색적인 성적 환상을 털어놨다. 다음은 그 네 가지 유형이다. 1. 인간 소 한 여성은 자신의 성적 환상이 암소로 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슴이 크게 부풀어 올라 젖을 분비할 수 있게 해주는 호르몬을 누군가 강제로 먹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환상 속의 그녀는 마을 한복판에 묶여 있다. 사람들은 그곳으로 몰려와 그녀를 인간 ‘우유 기계’로 이용하고, 그녀와 성관계도 마음껏 할 수 있다. 레흐밀러 박사에 따르면 소처럼 (남성에게) 젖을 먹일 수 있는 몸을 가진 여성들이 등장하는 포르노 장르도 있다. 또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의 빠른검색 창에서 ‘human cow!’라는 단어로 검색한 건수는 1천 5백 건이 넘는다. 이 유형의 성적 환상은 구속·복종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BDSM의 일반적인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젖을 짜고 마시는 행위에 중점을 둔 점에서, 매우 페티시적(성 도착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2. 인간 인형 한 여성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성적 환상은 움직일 수 없는 인형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인형은 그녀의 방에 있고, 남편이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 인형은 그 경험에 의해 흥분하고, 자위행위를 하길 원한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움직일 수는 없다. 이 성적 환상은 ‘파트너의 불륜에 관한 성적 환상’(Cuckolding fantasies)과 공통점이 많다. 관찰자가 순종적·관음증적인 역할을 하고, 때로는 과정에서 굴욕을 당하는 BDSM 요소를 지니고 있다. 3. 산 채로 먹히기 몇몇 연구 참가자들은 가장 좋아하는 성적 환상으로 ‘보아 뱀’을 꼽았다. 문학적인 표현으로 ‘큰 동물에게 산 채로 삼켜지고 싶은 환상’이다. 예컨대 한 남성은 괴물의 입속으로 굴러들어가 사탕처럼 빨려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내 삼켜진 뒤, 괴물의 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치기만 결국 실패해 소화되고 싶다는 것이다. 이 성적 환상은 괴물 또는 거대한 생물이 사람을 산 채로 삼켜 완전히 지배한다는 개념으로, BDSM의 또 다른 변형이다. 4. 문어 다리에 휘감기기 연구 참가자 중 6명이 가장 큰 성적 환상으로 문어의 다리에 휘감기는 걸 꼽았다. 예컨대 여성 한 명은 문어와 성관계를 갖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사람은 외계인 또는 움직이는 다리를 가진 식물에게 농락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경우 사람들은 문어의 많은 다리에 동시 성폭행을 당한다거나, 때론 문어의 아이를 임신하길 원한다는 식으로 성적 환상을 묘사했다. 여기엔 지배·복종 요소가 있으나, 색다르고 흥미로운 특성도 있다. 그 사람이 다수의 부속물(생물)에 의한 동시 쾌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집단성교라는 성적 환상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집단성교에서 관심의 중심이 되는 경험과 비슷한, 엄청난 양의 자극을 묘사했다. 또 최소한 여성들에게는 다수의 다리에 대한 성적 환상과 함께 임신 페티시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레흐밀러 박사는 이런 성적 환상과 관련, 많은 이색적인 성욕은 BDSM·집단성교·비일부일처제 등 매우 일반적인 테마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인간은 끊임없이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존재라고 밝혔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의 과반수는 grower형과 shower형 중간

    남성 성기는 그로우어(grower)형과 쇼어(shower)형으로 나뉜다. 그로우어형은 발기 상태가 됐을 때 56%이상 커지는 것을 말하고 쇼어형은 36%미만으로 커지는 것을 말한다. 보통 쇼어형은 서양인이 많고 그로우어형은 동양인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과반수의 남성이 그로우어형과 쇼어형의 중간에 해당하는 음경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스페인 연구진의 발표문을 토대로 '사이언스뉴스(Sci.News)'가 최근 보도한 내용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왕립 푸에르타 델 수르 대학병원의 마누엘 알론소-이사 교수(비뇨기과)가 이끄는 연구진은 마드리드에 있는 3곳의 병원과 한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은 225명의 음경이 이완상태일 때와 발기상태일 때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과반수인 51%가 두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로우어형은 24%, 쇼어형은 25%였다. 연구진은 또한 나이, 체중, 흡연 여부 또는 동반질환과 음경의 크기 변화에 상관 관계가 없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쇼어형의 음경이 그로우어형에 비해 이완됐을 때 길이가 더 긴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쇼어형 음경은 이완 시 평균 11.3cm였고 그로우어형 음경은 8.8cm였다. 발기됐을 때 전체 음경의 평균길이는 14.37cm였다고 알론소-이사 교수는 밝혔다. 연구진은 또 쇼어형과 그로우어형을 결정하는 것은 음경 내부의 해면질 발기 조직인 백막(tunica albuginea)와 관련이 있음도 발견했다. 이 조직이 음경 크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그로우어형 음경이 발기할 때 더 얇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론소-이사 교수는 "쇼어형보다 그로우어형에서 이 조직에 탄력성 강한 섬유질을 더 많이 갖고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면서도 이를 입증하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음경 크기가 정상 범위에 있음에도 자신의 음경이 작다고 생각해 음경확대 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대상이 서양인 중심이라는 점에서 동양인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美 밀레니얼 세대, 섹스 덜 한다(연구)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을 연애를 즐기는 세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 전 세대에 비해서 섹스를 덜 하는 듯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 플로리다 아틀랜틱 대학, 와이드너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미국인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결과다. 20~2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196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같은 연령대였을 때에 비해 섹스 파트너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1965~1969년에 태어난 세대가 20~24세였을 때 18세 이후로 섹스 파트너가 전혀 없었던 이는 겨우 6%였던 데 비해 1990~1994년에 태어난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비율이 15%나 됐다.특히 젊은층의 ‘비(非) 성생활’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여성이 60년대의 2.3%에서 5.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쉽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젊은이들이 부모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성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포르노물이 많이 보급된 것이 실제의 성관계를 대체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과거에 비해 ‘삽입’까지 하는 섹스를 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 간에 스킨십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면도 있다는 풀이다. 개인주의, 독립적인 성향이 심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라인 셔먼 교수는 여성들이 섹스에 더 소극적인 것에 대해 “여성들이 섹스에 대해 쓴 어휘들은 남성에 비해 더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성관계로 인한 불리한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행위 자료집(Archives of Sexual Behavior)’이라는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정관수술 후 섹스 더 많이 한다

    정관수술을 하면 ‘성욕이 떨어진다, 예전만큼 힘을 쓰지 못 한다’ 등의 속설이 많다. 그러나 최근 맨즈헬스에 소개된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수술한 남성들이 더 많은 섹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수술한 남성의 섹스 횟수는 월 5.9회, 비수술 남성은 월 4.9회였다. 실험을 이끈 데이비드 구오 박사는 “수술한 남성들은 더 이상 임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함 때문에 섹스를 더 적극적으로 시도했다”고 말했다. 정관수술은 이미 자녀가 많거나, 임신 계획이 더 이상 없을 때 남성이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구 피임법이다. 음낭에 있는 정관을 자르고 잘린 정관의 두 끝을 꿰매 정자의 이동을 차단한다. 피임 성공률은 높은 편으로 세계적으로는 기혼 남성의 약 5%, 우리나라에서는 약 10~12%의 기혼 남성이 수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정관수술 후에도 사정능력이나 발기능력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사정량에서도 수술 전과 큰 차이가 없다. 성욕이나 오르가슴, 섹스 만족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술은 국소 마취 후 10분이면 끝날 정도로 간단하다.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면 당일부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섹스는 열흘 정도 후부터 가능하다. 이미 생산된 정자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한두 달은 다른 피임법을 함께 사용할 것을 권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마른 장작이 잘 탄다' 연구로 입증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이 있다. 바싹 마른 남성이 뚱뚱한 사람보다 정력이 세다는 것을 뜻하는 속설이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남성들에게 살을 빼게 했더니 신통하게도 성기능이 강해지고 각종 배뇨장애가 줄어들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교의 게리 위터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뚱뚱한 2형 당뇨병 환자 31명에게 8주 이상 저지방,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등으로 하루 600칼로리를 덜 섭취하도록 했다. 2형 당뇨병은 비만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후천적 당뇨병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은 1형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에 따르면 몸무게를 5%만 줄여도 성기능이 확실히 강화되고 하부요로증후군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 안에 ‘강한 남자’가 됐고 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됐다. 하부요로증후군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배뇨장애를 가리킨다. 위터트 교수는 “성기능과 하부요로증후군은 심혈관 기능 및 대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고영양식을 하는 사람은 칼로리만 줄여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쪽으로 공중보건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저널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자를 흥분시키는 여자의 말말말

    성적으로 누군가를 흥분시키기 위해 대놓고 음란한 말을 하는 것을 영어로 ‘더티 토크’라고 하죠. 성관계 중에 하는 섹스 언어는 다소 상스러운 표현도 허용하는 분위기이고요, 데이트 중에, 잠자리에서 여자가 남자를 흥분시키는 짧지만 강력한 효과의 말말말을 공개합니다. 바람둥이가 아닌 이상 보통 남자들은 여자의 마음을 알아채는 걸 어려워합니다. 하물며 성관계에서 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했을 때 더 좋은지는 잘 모르죠. 즉 여자가 말을 하지 않으면 남자는 여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만족하는지 대부분 알아챌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언어입니다. 아무런 말 없이 섹스를 하는 것보다는 서로의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분위기를 달구는 데도 좋습니다. 즉 말을 통해서 여자는 자신의 감정도 전달하고, 그리고 남자를 성적으로 자극도, 격려를 할 수도 있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성관계 중에 사용하는 언어는 일종의 섹스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섹스 언어는 짧을수록 좋습니다. 특히 섹스 중에는 유치한 말일수록 강력한 효과가 있는데요. 이때 적절한 더티 토크는 성관계에 있어서 맛깔스러운 양념 역할을 합니다. 여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더티 토크 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섹스 언어의 기본적인 팁은 신음을 베이스로 깔고 거기에 단어를 섞어야 야한 느낌이 든다는 것. ‘거기, 그곳’ 같은 애매한 단어보다는 직접적인 단어가 더 야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가끔 호칭에 ‘XX’ 같은 욕설이나 ‘여보, 자기야, 오빠, 주인님’ 등의 주어를 사용하면 너 때문에 흥분한다는 느낌을 줍니다. 물론 너무 천박해 보이지 않게, 순수하면서도 야한 듯한 포인트는 잘 잡아야 효과적이겠죠. 거기에 ‘좋아, 미칠 것 같아’와 같은 긍정적 피드백과 ‘앗, 하, 흥’ 같은 감탄사도 적절하게 쓰면 더 야하게 느껴지고요. 또한 최고의 필살기는 한 단어로 된 부사, 예를 들어 ‘더 세게, 더 느리게, 더 빠르게, 더 깊게, 제발, 더 크게’를 대화 중간중간 적절히 사용하는 거죠. 더티 토크의 톤 앤 매너에도 일정한 룰이 있습니다. 원하는 체위나 강도, 자세를 ‘지시’하는 것처럼 세게 말하는 거죠. 예를 들어, ‘XX야 더 세게’, ‘오빠 가슴 만져줘’, ‘자기야 더 박아줘’ 같은 식으로. 그리고 내가 너한테 소유된 것 같다는 느낌으로 ‘00는 다 내 거야’, ‘난 오빠 꺼야’, ‘오빠 전용이야’이라고 말하면 남성의 정복욕을 긍정적으로 건드릴 수 있죠. 신체적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도 더티 토크의 세상에서 국룰입니다. ‘꽉 차있어’, ‘다 느껴져’, ‘젖고 있어’ 이런 표현은 한마디로 19금 외설적이긴 한데, 남자를 흥분시키는 데는 이것만큼 효과적인 말이 없습니다. 상대를 묘사할 때도 ‘오빠 야해’, ‘변태 같아’, ‘너 때문에 미치겠어’처럼 다소 꼴릿한 표현이 훨씬 자극적입니다. 그렇다면 데이트 중이거나 전화할 때, 유혹의 시그널 말말말 한방은 무엇일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나, 지금 하고 싶어” 선수치는 것. 혹은 다소 장난스럽게, “마마, 오늘은 소첩이 모시겠나이다” 이렇게 코믹하게 훅 던지는 겁니다. 아마 남자의 몸은 당장 뜨겁게 달아오를 겁니다. 그리고 스킨십 상황에서도 솔직하게 “00가 좋다”라고 표현하는 것. 자신의 성감대가 어디이고, 그 부위를 어느 정도 강도로, 어느 정도의 시간으로 자극해 주어야 좋은지 알려주는 것은 남자 입장에서도 편한 시그널입니다. 한창 진도가 나가는 중에 “정말 미칠 것 같아”라고 표현하는 것도 평소에는 유치해 보이는 말이지만, 섹스 중에는 이상하게 느낌이 전혀 다른, 자극적인 들리는 말이고요. 섹스는 심리전이고, 섹스 언어는 정력제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섹스 중에 여자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면, 당연히 남자는 더욱 분발하게 되는 법. 섹스는 심리적인 면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말 한마디가 갖는 효과는 그 어떤 정력제보다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남녀 불문 몸의 느낌을 말하고, 상대방의 부끄러움을 유발하는 말과 명령조의 말투의 활용하는 더티 토크의 기술은 한 번쯤 숙지하면 좋을 실전 업그레이드 스킬이 맞습니다. 굳이 옷을 벗지 않아도, 야한 포즈를 취하지 않아도 단지 말말말만으로 상대방을 유혹시킬 수 있는데, 한 번쯤 시도 안 할 이유가 없겠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연인과 다툰 후, 가장 좋은 화해 방법은?(연구)

    연인 또는 부부가 한바탕 싸운 뒤 남성은 성관계를 원하는 반면, 여성은 ‘오붓한 시간’(quality time)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벅넬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싸움 후 남성은 성관계를, 여성은 상대방의 사과와 약간의 눈물을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인 또는 부부 싸움 후 가장 좋은 화해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 대상자들에게 싸움 후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파트너의 사과와 회한의 눈물을 원했다. 반면 남성들은 파트너의 친절한 제스처 또는 성행위를 원했다. 연구팀은 “여성들은 남성 파트너가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자신들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표시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남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싸움 후 상대방과 화해하기 위한 특정 행동의 선택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런 뒤 그들의 답변을 21가지의 행동 패턴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또 이들 답변을 두 번째 그룹의 참가자들에게 보내 어떤 방법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남성들은 여성들이 친절한 몸짓과 성적 호감을 표시해주는 것을 가장 효과적인 화해 방법으로 꼽았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조엘 웨이드 박사는 “따라서 여성들은 남성 파트너와 화해하는 한 방법으로 성행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여성들은 성적 접촉이 여전히 가능하고, 관계를 끝내길 원치 않는다는 생각을 남성 파트너에게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드 박사는 “또한 여성들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시간 등 한정된 자원과 노력을 관계의 유지에 투자할 것이라는 남성 파트너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붓한 시간은 여성들이 바라는 부모로서의 투자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남성의 사과는 파트너를 정서적으로 지원하고 개인적 비용의 부담도 무릅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