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머리 여성, 데이트 상대로 선호도 높아…결혼 상대로는 X(연구)

남성들은 금발 머리 여성들이 갈색 머리 여성들보다 훨씬 더 젊고, 훨씬 더 건강하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진=shutterstock.com)



대다수 남성들은 금발 여성이 훨씬 더 젊고, 건강하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미국 미네소타 주에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남성 110명에게 금발 머리·갈색 머리·검은색 머리 등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검은색 머리칼을 가진 여성들보다는, 더 밝은 머리칼을 가진 여성들을 더 매력 있고, 더 관계를 맺고 싶은 대상으로 평가했다. 또 남성들은 금발 머리 여성들이 갈색 머리 여성들보다 훨씬 더 젊고, 훨씬 더 건강하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남성들은 장기적인 관계 측면에서 갈색 머리 여성들을 자신의 아이들의 엄마로 더 선호할 확률이 높았다. 또 남성들은 금발의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더 성적으로 난잡하다고 판단했다.

 

연구팀은 “남성들은 금발의 여성을 데이트 상대로, 갈색 머리 여성을 배우자로 각각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금발에 대한 편견에는 진화론적인 이유가 실제 있을 수 있다. 동굴에서 생활한 원시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머리카락 색깔은 잠재적인 배우자를 결정하는 데 이용됐다. 머리카락은 나이가 듦에 따라 어두워진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더 밝을수록 더 젊고, 생식력이 더 강한 여성으로 간주됐다는 것이다. 이는 현대 사회의 대중문화에서 금발이 섹스 심벌의 일종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과 관련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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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 기간, 방귀가 잦아지는 이유는?

    생리할 때가 다가오면 몸 곳곳이 불편해진다. 가슴이 아프고, 잠을 제대로 못 잔다. 배가 빵빵해지면서 설사를 하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어떤 여성들은 방귀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다. 왜 생리 때가 되면 방귀가 잦아지는 걸까?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높아지는 프로게스테론 때문이다. 2014년 캐나다의 매니토바 연구진은 설문 조사를 통해 여성들 가운데 70% 이상이 생리를 앞두고, 또는 생리 중에 위장 장애를 겪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거기에는 복통이나 설사는 물론 방귀도 포함된다. 그리고 마운트 시나이 의대 산부인과 아비 웨인 교수에 따르면, 그 방귀는 평소보다 훨씬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생리를 할 때면 방귀가 (빈도나 냄새 면에서) 더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의 몸이 배란기에 접어들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올라간다. 임신이 되면 이 호르몬이 소화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변비나 트림, 아침이면 올라오는 구토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 문제는 임신 대신 생리를 하게 되더라도 프로게스테론이 지배적인 작용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사실. 산부인과 전문의 헤더 바르토스 박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프로게스테론으로 인해 위장의 수문이 열린다.” 생리 첫날, 설사하는 이들이 많은 건 그 때문이다. 방귀가 빈발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 프로스타글란딘도 영향을 미친다. 생리 중에 배출되는 이 화합물은 자궁뿐 아니라 평활근 또한 수축하게 만든다. 따라서 배에 가스가 차고, 자꾸 방귀가 나오는 것. 그렇다면 방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귀는 소화 과정의 부산물인 만큼 식단을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첫째, 가공 식품을 멀리할 것. 둘째, 자극적인 음식을 피할 것. 생리가 다가오면 달고 짜고 매운 음식이 당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건강한 음식, 담백한 메뉴를 고르려고 애쓰는 게 좋다. 채소를 많이 먹을 것. 단 콩 종류나 콜리플라워는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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