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들 "인터넷 보급으로 위험 줄어"

성매매 여성 80%는 인터넷 덕분에 성매매업이 만족스럽고, 비교적 안전한 직업이 됐다고 밝혔다.(사진=shutterstock.com)


영국의 성매매 여성들이 인터넷 덕분에 육체적 공격을 당할 위험에서 많이 벗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레스터대·스트래스클라이드대의 공동 연구 결과다. 공동 연구팀은 고객을 발견하고 성매매를 하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는 영국의 성노동자 641명을 설문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성매매 업무환경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터넷 덕분에 성매매업이 만족스럽고, 비교적 안전한 직업이 됐다고 밝혔다. 고객의 선별, 마약·알코올의 이용 회피, 작업장 선택, 동료들의 지원 제공 등에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응답자의 약 50%는 자신들의 일이 사회적으로 유용하다고 답변했다. 심각한 온라인 상의 인신공격 사례가 발견됐지만, 조사 대상자의 약 5%만이 지난해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틸라 샌더스 레스터대 교수(범죄학)는 “다른 연구결과에 비해 폭력 범죄, 즉 성적·육체적 폭행의 발생률은 더 낮았지만 디지털화로 쉬워진 범죄, 즉 이메일과 메시지를 통한 괴롭힘 등 범죄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인터넷 보급으로 성노동자들이 겪는 범죄 유형이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나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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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 기간, 방귀가 잦아지는 이유는?

    생리할 때가 다가오면 몸 곳곳이 불편해진다. 가슴이 아프고, 잠을 제대로 못 잔다. 배가 빵빵해지면서 설사를 하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어떤 여성들은 방귀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다. 왜 생리 때가 되면 방귀가 잦아지는 걸까?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높아지는 프로게스테론 때문이다. 2014년 캐나다의 매니토바 연구진은 설문 조사를 통해 여성들 가운데 70% 이상이 생리를 앞두고, 또는 생리 중에 위장 장애를 겪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거기에는 복통이나 설사는 물론 방귀도 포함된다. 그리고 마운트 시나이 의대 산부인과 아비 웨인 교수에 따르면, 그 방귀는 평소보다 훨씬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생리를 할 때면 방귀가 (빈도나 냄새 면에서) 더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의 몸이 배란기에 접어들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올라간다. 임신이 되면 이 호르몬이 소화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변비나 트림, 아침이면 올라오는 구토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 문제는 임신 대신 생리를 하게 되더라도 프로게스테론이 지배적인 작용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사실. 산부인과 전문의 헤더 바르토스 박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프로게스테론으로 인해 위장의 수문이 열린다.” 생리 첫날, 설사하는 이들이 많은 건 그 때문이다. 방귀가 빈발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 프로스타글란딘도 영향을 미친다. 생리 중에 배출되는 이 화합물은 자궁뿐 아니라 평활근 또한 수축하게 만든다. 따라서 배에 가스가 차고, 자꾸 방귀가 나오는 것. 그렇다면 방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귀는 소화 과정의 부산물인 만큼 식단을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첫째, 가공 식품을 멀리할 것. 둘째, 자극적인 음식을 피할 것. 생리가 다가오면 달고 짜고 매운 음식이 당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건강한 음식, 담백한 메뉴를 고르려고 애쓰는 게 좋다. 채소를 많이 먹을 것. 단 콩 종류나 콜리플라워는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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