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 귀두부만 덮는 콘돔 화제

오직 피임목적, 성병예방은 안돼

‘갤락틱 캡’은 삽입성교 때 남성의 성감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음경의 끝부분만 덮고, 피부를 최대한 노출한 콘돔이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성적 쾌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콘돔 착용을 꺼리는 남성들이 많다. 이런 남성들을 위한 혁명적인 콘돔이 미국에서 개발돼,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콘돔은 음경의 끝부분만 덮고, 피부를 최대한 많이 노출되게 만들었다. 사정을 하면 정액은 ‘누출 방지 주머니’ 안으로 흘러들어 간다. 삽입 성교 때 남성의 성감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다.

 

이 콘돔의 별칭은 ‘갤락틱 캡’(Galactic Cap). ‘은하계의 모자(뚜껑)’이라는 뜻이다. 발명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업가 찰리 파월. 나비 붕대 또는 코 밴드(nasal strip)처럼 생긴 얇은 ‘갤락틱 캡’(Galactic Cap) 콘돔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었다. 한쪽에는 피부에 잘 붙은 접착제가 있고, 다른 쪽에는 사정하면 부풀어 올라 정액을 모아 담는 누출 방지 주머니가 있다.

 

찰리 파월은 “이 콘돔은 착용해야 하는 콘돔이 아니라, 착용하고 싶은 콘돔”이라며 “이 콘돔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파란 액체로 채워진 주사기를 이용해 정액이 주머니 안으로 흘러들어가는 과정을 실연했다. 파월은 “익명의 소비자 조사 결과, 일부 커플을 빼고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파월은 미주리 출신으로 베트남전 참전에 앞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1970년대에는 유럽에서 석유 굴착 일을 했고, 런던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25년 전 토런스에 정착해 비디오 생산업에 종사했으며, 그의 회사는 에미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콘돔의 혁명화에 심혈을 쏟고 있다. 그는 약 30 년 전, 함께 근무하던 비디오 편집자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양성 반응을 보였을 때 ‘갤락틱 캡’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 갤락틱 캡은 콘돔이 아니라 ‘귀두부 싸개(속칭 칼집)’다. 그는 2012년부터 제품의 디자인 및 의공학 등을 고려해, 혁명적인 콘돔의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초기에는 공장에서 한 번에 100개씩 만들어, 온라인으로 20달러씩 받고 국내외에 팔았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식품의약처(FDA)와 접촉한 뒤, 당국의 허가가 날 때까지 미국 내 판매는 중단해야 했다. 갤락틱 캡은 음경 전체를 덮지 않기 때문에,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헤르페스·곤지름 등 성병을 예방할 수 없다. 따라서 그는 이 콘돔을 피임용으로만 승인받을 생각이다.

 

파월은 지난달 스타트엔진(StartEngine)을 통해 새로운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했고, 지난 주말 전까지 약 5만 달러를 모았다. 이번에 그는 유럽의 CE 마크 인증에 필요한 임상시험을 위해 50만 달러를 모을 계획이다. 또 유럽에서 콘돔을 팔아 얻는 수입을 이용해 FDA의 승인을 얻는 대장정에 나설 방침이다.

 

파월은 이 콘돔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며, 콘돔을 톰스 슈즈처럼 개발도상국에 기부할 계획이다. 그는 “5년 안에 우리 회사를 콘돔업계의 애플로 키울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CYY18p0VGv0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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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경수술, 요즘도 해야 하나요?

    흔히 고래를 잡는다고 표현하는 '포경수술'. 실제로 대한민국은 남성 인구의 절반 이상이 포경 수술을 받을 만큼, 흔한 수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포경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민되는 포경수술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아봅니다.  Q. 포경 수술은 왜 하는 거죠? 포경수술은 포피를 젖혀서 귀두를 노출시키지 못하는 포경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음경의 귀두를 덮은 포피 부분을 제거하고 귀두를 영구적으로 노출하는 성기 성형수술입니다. 처음 국내에선 생식기 청결과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수술로 알려졌죠. 그 이유는 성기를 피부가 덮고 있으면 그 안쪽에 염증도 잘 생기고,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위생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발기가 됐을 때 각도와 모양을 고려해 일부러 표피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미용상의 목적으로 수술하는 경우도 꽤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부모님의 강권에 의해서 포경수술을 받기보다는 본인이 성관계를 하면서 포경을 해야 하겠다고 필요성을 느낄 때 직접 수술을 결정하는 분위기입니다. Q. 포경수술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사람은? 유아기에서 소년기까지 남성의 포피와 귀두는 보호를 위해 붙어있는 상태를 이루며, 이를 소위 말해 ‘포경’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십 대에 들어 2차 성징이 올 때면 점차 유착된 것이 분리되어 자연스럽게 포피를 벗겨 귀두를 드러낼 수 있게 되며, 대부분의 남성이 이십 세를 넘기 전에 포경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납니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포경수술은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수술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귀두가 크거나 포피 입구가 좁으면 그 사이에 이물질이 자주 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잦은 염증은 요도 입구에 탁한 분비물이 고이는 귀두포피염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죠. 또 포피가 너무 길면 포피와 요도에 세균이 번식해 요로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본인이 위와 같은 질환을 갖고 있다면, 비뇨기과에 가서, 상담을 받고,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Q. 포경수술을 하면 성감이 떨어지는지? 수술 후 성감이 떨어지는 문제는 아직까지 논란이 많은 이슈이긴 합니다. 포경수술로 인해 직접적으로 성감이 줄어든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포경수술이 성감을 감소시킨다는 속설이 생긴 이유는 포피에 있는 신경세포가 잘려 나가기 때문입니다. 수술로 귀두를 싸고 있는 포피를 일정 부분 잘라내면, 귀두는 모양도 이쁘고 깨끗하게 되지만, 표피에 발달해있던 감각세포도 동시에 사라집니다. 또 성감대인 귀두가 수술 후에는 계속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보니 감각이 좀 더 둔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표피가 남아있는 경우보다는 성관계 시에 성감이 못하고, 사정이 지연돼서 조루가 되어버렸다는 수술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신경세포는 포피뿐만 아니라 음경 전체에 퍼져 있고, 성감 자체가 워낙 주관적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포경수술이 성감을 줄인다는 건 여전히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 Q. 포경수술을 하면, 성기가 덜 자란다? 수술하면 성기가 덜 자란다는 속설은 일단 표피가 잘려 나가니까 작아질 거라는 오해에서 비롯한 것인데요. 이건 수술 시기와도 연관이 있는 이슈이긴 합니다. 2차 성징 시 충분히 자라도록 표피를 남겨두어야 하는데, 그전에 잘라서 꿰매버리면 성기의 성장에 방해한다는 논리죠. 하지만 성기의 크기란 것은 발기가 되었을 때 vs 발기가 되지 않았을 때가 다르고, 게다가 실제 발기란 피부의 문제가 아닌, 발기 조직의 문제이기 때문에 표피를 잘라내서 성기가 작아졌다는 논리는 100%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어렸을 때 수술을 받게 된 경우에는 이후 성장을 대비, 표피는 일정 부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엔 이러한 이슈로 유년기보다는 성장이 멈춘 성인이 돼서 포경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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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이 아프다면? 알아야 할 5가지

    많은 여성이 외음부통을 앓지만 정보부족과 수치심에 상담조차 받지 못한다. 현재 이 증상의 원인이나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음부통에 관한 기초적인 상식 5가지를 소개한다. 1. 특별한 증상이 아니다 NCBI (전미 생명공학 정보 센터) 의 연구에 따르면, 외음부에 상습적인 통증을 경험한 여성이 16%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미국 여성 1천 300만 명에 해당한다. 2. 스트레스나 정신적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여성이 정신적 외상을 외음부통의 원인으로 여긴다. 그러나 둘의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반대로 외음부통이 심한 불안과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그러므로 자기 상태를 냉정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3. 화학적 자극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화학물질로 인한 피부자극도 의심할 수 있다. 화학 탈취제나 샴푸, 비누를 천연성분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이것이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의사들 사이에서 점점 가능성이 인정되고 있다. 4. 질염이 원인일 수 있다 질염의 통증은 외음부통의 통증과는 다르다. 다만 질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외음부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5. 성경험 횟수와는 관계가 없다 성경험이 많으면 외음부통이 발생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져있다. 그러나 성경험 횟수나 섹스파트너의 숫자는 외음부통과 전혀 관계없다. 관련기사 외음부통, 이렇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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