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을 높이는 방법 7가지

스트레스를 자주 느낄 경우에도 성욕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는 요가·운동·명상 등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정신적·육체적 고갈, 스트레스 등으로 성욕이 뚝 떨어진 경우가 적지 않다. 어떻게 하면 다시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까? 성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성욕을 높이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정말 문제일까? 되짚어보라

성욕 저하(부족 또는 상실)는 그 증상을 겪고 있는 본인이 문제가 있다고 믿는 경우에 생기는 문제다. 당뇨병·심장병 등 질병, 처방 약 복용, 살아가면서 겪는 힘든 일 등이 성욕을 해칠 수 있다. 2017년 9월의 영국 성태도·생활습관조사(Natsal) 결과에 따르면 성생활이 활발한 여성들의 약 34%, 남성들의 약 15%가 전년도에 3개월 이상 성욕을 잃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 솔직하게 털어놓자

Natsal 결과에 의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에 대한 대화에 어려움을 느낄 경우의 성욕 감퇴 확률은 여성이 2배, 남성이 50% 더 높다.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의 문제가 성욕 감퇴의 주요 원인이라는 뜻이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영국 사우샘튼대 신시아 그레이엄 교수(성·생식)는 “많은 커플이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 결국 성관계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터놓고 대화하면 성욕을 회복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성욕 수준이 다른 파트너를 둔 여성이 성욕을 잃을 확률은 그렇지 않은 여성의 4배에 달한다. 또 성관계의 호불호에 대한 생각을 파트너와 공유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 그 확률은 3배 이상 더 높다. 남성들의 경우 그 확률은 각각 17%, 16%였다.

 

3. 잠을 푹 자라

불면은 성욕을 없애는 주요 원인이다. 남성의 성욕과 관련해 테스토스테론의 역할이 과장된 측면도 없지 않으나, 이 호르몬 수치가 낮은 남성은 성욕도 낮은 게 사실이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수면을 하루 5시간 미만 취하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0~15% 감소한다. 또 2015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시간 더 잠을 자는 여성들은 다음날 성관계를 맺을 확률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자위행위를 하라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자위행위를 덜 한다는 연구 결과가 적지 않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위행위는 자기 인식·사회적 능력· 신체에 대한 존중감과 장기적인 관계의 친밀감을 높여준다. 그레이엄 교수는 “여성의 성욕 저하 원인 중 하나가 파트너와의 성관계가 항상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여성의 자위행위는 자신을 만족시켜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파트너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5. 상상의 날개를 펴라

여성들은 특히 흥분에 대한 반응으로 성욕이 발동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성 치료사들은 여성들에게 환상으로 성욕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에로티카(성애물) 독서, 포르노 시청 등을 권한다.


6. 긴장을 풀어라

긴장을 하거나 불안한 심리상태가 계속되면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어려운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게 해주지만 소화·면역·생식 욕구 등을 해칠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자주 느낄 경우에도 성욕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는 요가·운동·명상 등이 도움을 줄 수 있다. 

 

7. 다른 약물 복용을 고려하라

피임약 복용은 일부 여성들의 성욕을 떨어뜨린다. 플리반세린(Flibanserin)은 성욕 저하 여성들에 대한 첫 공인 치료제다.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부작용은 저혈압·졸도·메스꺼움 등이다.

 

비아그라·시알리스·레비트라 등은 성욕을 높여주지는 않으나, 남성들의 발기에 도움이 된다. 자신감을 높여 성욕을 증가시킬 수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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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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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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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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