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중 들을 수 있는 최악의 말 10

남녀 모두 신음소리를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성관계는 성기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오감을 자극하면 더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할 수 있다. 특히 귀에는 감각수용체들이 집중 분포되어 있어 성관계에 능숙한 사람들은 말과 소리, 바람 등으로 침실 분위기를 단번에 뜨겁게 만든다. 반대로 성관계가 서투른 사람들은 성황에 어울리지 않는 대화로 산통을 다 깨버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성관계 중 어떤 소리를 듣고 싶어 할까? 또 듣기 싫어하는 소리는 무엇일까?


영국의 데이팅 사이트 소시 데이트(Saucy date)가 회원 5.024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중 선호하는 소리와 싫어하는 소리를 설문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신음소리(남성 90.5%, 여성 77.6%)를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더러운 이야기(76.8%, 73.5%)를 듣고 싶다고 답했고, 헐떡이는 소리(60.1%, 45.9), 비명(51.4%, 36.2%)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성관계 중 들을 수 있는 최악의 말은 무엇일까? 선호하는 소리와는 달리 남녀 간에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1위로 꼽은 말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다. 성관계에 서투르다면 어설픈 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신음소리만 내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남자가 침대에서 듣기 싫은 최악의 말 10

1. 다른 사람의 이름 부르기

2. 대변 마려워

3. 몇 시지?

4. 지금 한 거야?

5. 빨리 끝내

6. 너네 엄마도 이렇게 해봤을까?

7. 내일 저녁 뭐 먹을래?

8. 널 보면 우리 아빠가 떠올라

9. 네 것 좀 작다

10. 네 이름이 뭐였더라

 

여자가 침대에서 듣기 싫은 최악의 말 10

1. 다른 사람 이름 부르기

2. 나 못하겠어

3. 나 쌀 것 같아

4. 전 남친이랑도 이거 했어?

5. 여동생은 뭐 좋아해?

6. 다음에 뭐할까?

7. 너를 사랑하지 않아

8. 이것만 하고 헤어지자

9. 엄마라고 불러도 돼?

10. 내 전 애인이랑 할 때만큼 좋아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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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야릇한 냄새를 맡으면 혹시 발기 능력이 개선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호박파이와 라벤더를 섞은 냄새를 맡은 남성들이 성욕을 가장 강하게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유혹하고 싶다면 부엌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 시카고의 ‘후각·미각 치료연구재단’은 18~64세 남성 31명을 대상으로 어떤 냄새가 성욕을 자극하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 남성들을 성적 흥분에 따른 혈류의 변화를 측정하는 기계인 체적변동기록계(plethysmograph)에 접속시킨 뒤, 마스크를 통해 24가지의 냄새를 맡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의 40%는 호박 파이 냄새를 맡을 때 매우 흥분하며, 특히 호박 파이와 라벤더를 섞은 냄새를 맡을 때 가장 많이 흥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재단의 앨런 히르쉬 대표는 “호박파이 냄새는 남성의 음경 혈류량을 평균 40% 증가시키고 불안감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보디빌딩 전문방송인 WBPF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향수를 버리고 호박 파이를 먹으러 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호박 냄새를 맡는 게 그토록 매혹적인 이유에 대해 “그 냄새는 성관계 파트너 또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상기시키는 일종의 ‘파블로프 조건반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사용한 모든 향기가 남성들의 성욕을 어떤 식으로든 자극했다는 점이다. 남성들은 어떤 냄새를 맡으면서 몸이 뜨거워질 수 있지만, 일부 여성들은 어떤 소리가 들리면 즉시 오르가슴을 느낀다. 실제로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정 음표는 이렇다 할 육체적 자극이 없는데도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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