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중 ‘찔끔’, 성생활이 두렵다

2017년 연구 결과를 보면, 요실금 여성 환자의 약 53%가 성적으로 금욕한다. (사진=shutterstock.com)


성관계 중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을 누는 요실금 증상으로 낭패를 보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요실금 증상이 심한 여성들은 음주 후 성관계나 파트너의 몸 위로 올라타는 체위를 극도로 꺼린다. 요실금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당혹감과 수치심, 또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2017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실금은 성인 여성의 약 20~40%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도 이 중 약 50%는 진단 및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지낸다.

 

요실금 환자들은 정상적인 성생활이 어려운 만큼 낮은 성 만족도를 보고한다. 요실금은 증상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두 가지 증상이 합쳐진 복합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은 음경 또는 섹스토이 등 물건이 삽입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많은 여성들이 이 유형에 속한다. 기침·재채기·웃음 또는 신체적 활동을 하는 중 소변이 샌다. 또 절박성 요실금은 무의식적인 방광 경련 때문에 오르가슴 동안에 나타난다. 과민성 방광을 가진 여성들이 급하게·자주 소변을 봐야 하는 것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2017년 연구 결과를 보면, 요실금 여성 환자의 약 53%가 성적으로 금욕한다. 금욕의 기준은 최근 6개월간 성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또 요실금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훨씬 더 성적으로 금욕하고, 성욕을 덜 느끼고, 더 낮은 성 만족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연구 결과에서는 성관계 중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은 전체 환자의 약 24~66%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요실금 및 기타 요로계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성관계 관련 질문을 의료진에게서 받은 경우는 약 4분의 1에 불과하다.

 

동두천 산부인과 박혜성 원장은 “어떤 유형의 요실금이든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밝히고 “원인과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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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생리적인것은 서로 배려를 해야지요
    고심하지 마시도록..그런 배려도 없는 상대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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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가 제안하는 샤워 중 섹스 실전 가이드

    연인과의 성관계가 침대라는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샤워실로 가면 색다른 긴장감과 짜릿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좁고 습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서로의 젖은 몸을 바라보는 순간은 일상과 다른 강렬한 자극을 제공한다. 하지만 물이 동반되는 상황에서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우먼헬스에 따르면, 핫 옥토퍼스의 공동 창립자인 줄리아 마고는 샤워실 섹스의 매력을 “침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긴박함과 자연스러운 관능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 코치 마이클 차민은 욕실에서의 행위를 단순 삽입 중심이 아닌 탐색과 놀이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목표에 서둘러 다가가려는 충동을 자제하고 서로의 반응을 천천히 살피며 즐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샤워 섹스를 준비할 때는 몇 가지 실질적인 안전 수칙이 필요하다. 먼저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해야 넘어짐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비누를 활용해 서로의 몸을 마사지하는 전희는 친밀감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지만 삽입 단계에서는 반드시 윤활제를 사용해야 한다. 물과 비누는 윤활 효과가 없기 때문에 마찰이 심해져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도구의 활용도 효과적이다. 방수형 성기링은 좁은 공간에서도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수 있으며, 흡착형 딜도나 방수 바이브레이터는 애널 섹스나 페깅처럼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다만 콘돔은 젖은 상태에서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건조한 상태에서 착용해야 하고 오일 성분이나 수돗물의 염소는 피해야 한다. 삽입이 불편하다면 서로의 몸을 자극하는 자위 플레이도 좋은 대안이다. 방수 제품을 활용하면 물속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또 물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해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나친 뜨거움으로 인해 체력이 소모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고는 “자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불편하거나 위험한 방식은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샤워기 아래에서 구강성교를 시도하면 물이 기도로 들어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섹스 도중 넘어지거나 물이 코로 들어가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나 이러한 해프닝 자체가 경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결국 샤워 섹스는 단순한 변주가 아니라 두 사람 사이의 친밀감을 새롭게 확인하는 경험이다. 다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서로의 즐거움을 존중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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