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포르노 축제 '캠콘' 성황리 막 내려
세계 최대의 포르노 축제인 ‘캠콘’(CamCon)이 5월 29일~ 6월 1일 미국 마이매미 비치의 SLS 호텔 사우스 비치에서 열렸다. 내로라하는 유명 포르노 여배우들이 대거 참가하는 축제 ‘캠콘’은 매년 약 3만 명의 팬을 끌어들이고, 각종 광란의 모습을 연출하는 빅 이벤트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이번 축제에도 예년처럼 아사 아키라(32·미국·배우 겸 감독)·대니 대니얼스(28·미국)·칼리 그레이(24·미국) 등 포르노 스타들이 빠짐없이 참가했다. 아벨라 데인저·하니 골드·키사 신스·질 캐시디 등 포르노 여배우들은 함께 카메라 앞에 서서, 한껏 무르익은 육체의 관능미를 맘껏 뽐냈다.
포르노 스타들은 자신들을 직접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축제에 참가한 남성 팬들과 기꺼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 자신들이 좋아하는 남성 음경의 사이즈와 모양 등 특징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인어공주로 변신해 물속에서 남성들을 유혹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포르노 여배우도 눈에 띄었다.
라힌디 제임스는 탄력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몸매의 곡선미를 유감없이 드러내면서, 엉덩이를 연신 씰룩거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뭇 남성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매혹적인 모습이었다.
축제에 참가한 이 포르노 스타들은 각종 음료수와 미용·화장대를 갖춘 커다란 개인용 휴게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특별대우를 받았다.
각종 관련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가슴을 드러낸 채 풀장에서 진행한 B2B(기업 간 거래) 이벤트 개념의 파티, 뒤이어 클럽에서 일체형 잠옷(onesie)을 입고 벌인 파티에는 특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밖에 섹스토이 회사들의 제품 설명회·세미나 등도 참가자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캠스터·캠소다·스트립챗 등은 이번 축제를 협찬했다.
‘캠콘’ 포르노 축제의 공동 창립자 겸 조직위원장인 클린턴 콕스는 “이번 이벤트는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한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캠콘은 세계 최초의 ‘대체적인 생활습관 엑스포’(Alternative Lifestyle Expo)인 ‘더 콘스’(The Cons)에서 새로 떠오르고 있는 3대 산업 가운데 하나다. 캠콘은 수익이 날로 늘고 있는 대안 모델링·문신·대마초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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