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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R 들은 사람 절반 '두뇌 오르가슴' 느낀다

참가자 112명에게 ASMR 비디오 2종을 보여준 뒤, ASMR이 두뇌 오르가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약 50%가 두뇌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답변했다. (사진=ASMR 유튜브 캡쳐)


최근 유튜브에 올라오는 ‘ASMR(자율감각 쾌락 반응) 비디오’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명 ‘속삭임 비디오’(Whisper video)라고도 부르는 ASMR 비디오 클립은 유튜브에 무려 1,300만 개 이상 올라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ASMR 비디오에는 마이크로폰에 속삭이는 소리, 마이크로폰을 핥는 소리 등 두뇌 오르가슴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소리가 들어 있다. 과학자들은 ASMR 비디오의 소리를 2~3분 정도 들으면 ‘두뇌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기분을 좋게 해줌은 물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주고 심박수를 낮춰주는 등 장기적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쉐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ASMR 비디오의 청취는 전통적인 마음챙김 명상처럼 건강에 좋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귈리아 포에리오 박사(연구원)는 “어릴 때부터 ASMR을 경험했다는 사람들이 많으며, 특히 최근 10년 동안 유튜브·레딧 등 인터넷 사이트 덕분에 감각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ASMR이 사실상 과학 연구에서 소외됐기 때문에, ASMR 비디오를 시청하면 심박수 감소 등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고 긴장이 완화되는 느낌이 드는지 연구하고 싶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두뇌 오르가슴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것이 두피에서 시작해 목과 등뼈의 뒤쪽으로 움직이는 찌릿찌릿한 느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두뇌 오르가슴은 비디오 시청 외에도 가벼운 접촉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

 

ASMR이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임상적 증거는 아직 없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진위를 밝혀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포에리오 박사팀은 연구 참가자 112명에게 ASMR 비디오 2종을 보여준 뒤, ASMR이 두뇌 오르가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약 50%가 두뇌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답변했다.

 

또 ASMR을 경험한 사람들은 면역으로 감각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박수가 분당 평균 3.14회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http://www.youtube.com/watch?v=-BdSCcmJKJk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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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보호의식 높은 남성일수록 ‘이기적인 섹스’ 한다

    여성에 대해 반감을 갖는 성차별 의식도 있지만 여성을 남성이 보호해줘야 하는 연약한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의 성차별 의식도 있다. 이를 테면 우호적인 성차별 의식이랄 수 있다. 그런데 우호적인 성별 의식을 갖고 있는 남성들은 여성과의 섹스에서 이기적으로 행동하기 쉬우며 그 때문에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연구팀은 각각 339명과 323명의 여성으로 이뤄진 두 그룹을 상대로 실험을 했다. 이들에게 남녀의 성에 대한 태도, 성경험 이력, 사회적 성향 등을 물었다. 또 성관계 중 남성이 자신만의 쾌감에만 신경 쓰는지, 아니면 여성에게도 주의를 기울이는지, 성행위 중 얼마나 오르가즘을 자주 느끼는지도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갖고 있는 ‘성차별 의식’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섹스에서의 만족도가 얼마나 다른지를 살폈다. 연구팀은 성차별 의식을 두 가지로 나눠 여성에 대한 노골적인 경멸이 담긴 성차별과 호의적인 성차별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호의적인 성차별에 대해 “여성은 남성에 의해 소중히 보호받아야 한다는 생각인데, 그러나 그 이면에는 여성을 여성에 대해 수동적인 존재로 보고 남성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믿음이 깔려 있는 것”으로 전제했다. 즉 ‘배려와 보호’라는 외양을 띠고 성차별 의식을 정당화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실험 결과 여성이 호의적인 성차별 관념을 갖고 있으면 침대에서 남성은 더욱 지배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여성은 더욱 수동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여성은 섹스를 쾌락을 주는 행위라기보다는 아내의 의무처럼 여긴다면서 조사결과에서도 호의적인 성차별을 인정하는 것과 오르가즘을 덜 느끼는 것 사이에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에밀리 해리스 연구원은 “이들 여성은 남성과의 관계를 대등한 것으로 생각하는 여성들에 비해 쾌감을 높이기 위한 의사표시를 덜하며 그래서 오르가즘도 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2011년의 한 연구에서도 호의적인 성차별 의식을 갖고 있는 이들은 ‘섹스는 남성의 권리이며 여성의 의무’라는 관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섹스는 일종의 거래로서, 남성이 여성을 보살피고 보호하는 댓가로 여성은 남성에게 섹스로 즐거움을 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런 커플은 부부간의 강제적 성관계도 강간으로 보는 시각이 약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r)’라는 잡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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