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성병의 나라'? 콘돔 광고 논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이 만든 광고 포스터가 노르웨이를 '성병의 나라'로 묘사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트위터)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 중앙역에 이 나라를 ‘성병 클라미디아의 땅’으로 표현한 대형 콘돔 광고 포스터가 나붙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 관광청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대형 포스터가 오슬로에 막 도착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맞으면서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가장 클라미디아 감염률이 높은 나라이니, 현지인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라”고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관광청은 이 포스터가 노르웨이 국민을 ‘상스럽고, 외설적이고, 섹스에 미친 사람들’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이 성병 예방 캠페인을 강력 비판했다.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이 만든 이 대형 포스터는 영어로 돼 있고,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하나는 눈 덮인 산과 유명한 피요르드를 배경으로, 노르웨이 전통 복장 차림의 젊고 아름다운 금발의 커플이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의 포스터다. 이 나라와 국민을 낭만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제목은 딴판이다. 즉 ‘노르웨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클라미디아의 땅’(Welcome To Norway! The Land Of Chlamydia.)으로 돼 있다.

 

또 하나는 노르웨이의 자연스러운 풍광을 보여준다. 하지만 제목은 ‘백야와 클라미디아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Land Of Midnight Sun. And Chlamydia!)라고 돼 있다.

 

노르웨이 관광청의 한 마케팅 담당자는 “결코 좋지 않은 광고로, 우리 나라와 국민에 대한 묘사가 재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성병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민간단체 '성과 사회‘(Sex og Samfunn) 측은 해당 광고는 사실과 다름없고, 외국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에게 똑같이 중요한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노르웨이에서는 2016년 무려 2만 6천명 이상이 클라미디아 감염으로 진단받았는데도, 국민들이 콘돔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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