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 주사하니 과시욕↑(연구)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소량 주사한 남성들은 사치품을 손에 넣으려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사진=shutterstock.com)


미국 남성들에게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소량 주사할 경우, 높은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사치품을 더 좋아하게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8~55세 남성 243명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소량 투여한 뒤, 시계·청바지·재킷 등 5개 품목의 사진과 설명서를 보여주고 어떤 것을 갖고 싶은지 물었다.

 

연구팀은 남성들에게 지위(status)·효능(power)·품질(quality) 등 측면이 두드러진 제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예컨대 품목이 시계인 경우 사치스러운 일류 시계(지위 측면), 충격에 강하고 스포티한 시계(효능 측면) 중에서 택일하게 했다.

 

또 청바지인 경우에는 패션 스타일의 벤치마크에 해당하는 청바지(지위 측면), 잘 만들어 오래 입을 수 있는 청바지(품질) 중에서 하나를 고르게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소량 주사한 남성들은 잠재적 파트너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경쟁자들에게 “넌 어림없어”라고 말할 수 있을만한 사치품을 손에 넣으려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치품으로는 술집의 고급 술, 고급 손목시계, 고급 의류 등을 꼽을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암컷이 옆에 있으면 화려한 깃털을 펼치는 공작새 수컷, 뿔을 이용하는 사슴 수컷 등 동물을 연상케 한다고 밝혔다. 동물들은 짝짓기에서 승리하고, 협력자를 만들고, 경쟁자를 겁주기 위해 자신의 힘· 아름다움· 부(가진 것) 등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제품을 선택할 때 지위를 추구하는 것을 ‘지위적 소비’(positional consumption)라고 한다. 이는 진화 심리학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뜨거운 주제였고, 최근엔 마케팅 연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연구팀은 “일부 문화에서는 물질적인 지위를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데 눈살을 찌푸리기 때문에, 미국인들의 경우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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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1시간 줌바 댄스, 생리통 증상 ↓ (연구)

    줌바 댄스를 일주일에 1시간 정도만 하면 생리통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 카이로대 연구결과다. 줌바(Zumba)는 ‘빠르고 재미있게 움직이다’라는 뜻의 라틴어인데 줌바 댄스는 맘모, 살사, 삼바 등의 라틴 댄스에 힙합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댄스 동작이 혼합된 것으로 피트니스 댄스의 하나로 꼽힌다. 연구팀은 1차성 생리통이 있는 18~25세의 여성 9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생리통은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1차성 생리통은 전체 생리통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골반에 병변이 없는 경우 월경 초기 1~2일 정도 발생하며 통증이 72시간을 경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2차성 생리통은 난관, 자궁, 난소 부위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골반염,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 내막 피임장치, 난소 낭종 등 원인이 다양하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2개월 동안 일주일에 1시간 줌바 댄스 수업에 참여하게 했다. 다른 그룹은 어떤 중재도 하지 않고 평소대로 생활하게 했다. 그 결과, 줌바 댄스 수업에 참여한 그룹은 4주와 8주 후에 생리통 증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의 강도를 10으로 분류했을 때 줌바 댄스를 한 그룹은 2.94에 불과했다. 또한 줌바 댄스 수업에 참가한 그룹은 8주째에 생리통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이 평균 4.9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줌바 댄스 수업을 받지 않은 그룹은 통증 지속 시간이 평균 9.1시간에 달했다. 1차성 생리통은 프로스타글란딘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데 이 화학 물질은 자궁의 혈관을 수축시켜 산소가 자궁 조직에 공급되는 것을 막아 통증을 일으킨다. 하지만 유산소운동은 프로스타글란딘을 씻어내 자궁에 산소가 풍부한 혈액의 공급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줌바 댄스를 하면 활발한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일어난다”며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은 비스테로이드성의 항염증제를 많이 복용하는데 줌바 댄스는 이런 약처럼 부작용도 없이 생리통 증상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소아청소년 산부인과학’ 저널(Journal of Pediatric and Adolescent Gynecology) 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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