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뇌손상 환자 정자 아내에게 제공 판결

영국 보호법원이 뇌손상으로 스스로 결정할 능력이 없는 남성 환자의 정자를 뽑아, 난임 치료 중인 아내에게 제공하도록 허가하는 판결을 최근 내렸다. (사진=shutterstock.com)


외상성 뇌손상으로 죽어가는 영국 남성의 정자가 사법부의 허가로 추출돼 난임 치료 중인 아내에게 제공됐다.

 

영국 보호법원(Court of Protection)의 귀네스 놀즈 판사는 뇌손상으로 스스로 결정할 능력이 없는 남성 환자의 정자를 뽑아, 난임 치료 중인 아내에게 제공하도록 허가하는 판결을 최근 내렸다.

 

놀즈 판사는 뇌손상을 입은 남성 환자의 아내가 낸 긴급 청원에 대한 판결에서, 그녀가 남편의 정자를 ‘회수 및 복원’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재판부는 이 부부가 남편의 뇌손상 전부터 아이를 갖길 원해 난임 치료를 받아오고 있었다는 진술을 변호인단에게서 청취한 뒤,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영국 보호법원은 정신 능력이 부족해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사람들에 관한 문제를 검토한 뒤 판결하는 비공개 전문법원이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이미 사망한 뇌손상 남성 환자가 숨지기 직전, 전문가가 그의 정자를 회수했다.

 

한편 4년 전에는 남편을 여읜 베스 워런(28)이 죽은 남편의 정자를 더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해달라며, 정자의 보관 기간을 제한하고 있는 영국생식배아관리국(HFEA)을 상대로 고등법원에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버밍엄 출신의 물리치료사인 그녀는 2년 전 암으로 죽은 남편(32)이 보관한 정자를 이용하고 있지만 1년 이상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자의 장기 보존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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