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성교 후 불쾌감' 겪는다(연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남성들의 약 41%는 성관계 후 슬픈 감정·눈물 또는 짜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PCD를 평생에 걸쳐 한 번 이상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shutterstock.com)



남성들도 ‘성교 후 불쾌감’(postcoital dysphoria, PCD)을 겪을 수 있고 실제로도 그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공대(QUT)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호주·뉴질랜드·영국·독일·러시아 등 남성 1,2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익명 설문조사를 벌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남성들의 약 41%는 성관계 후 슬픈 감정·눈물 또는 짜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PCD를 평생에 걸쳐 한 번 이상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약 20%는 최근 4주 안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약 4%는 PCD를 자주 겪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성들의 PCD에 관한 연구 결과는 많았지만, 남성들의 경우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PCD의 주된 증상은 ‘접촉이 싫고, 혼자 있고 싶다’·‘불만족스럽고, 짜증이 나고, 안절부절 못하고, 모든 일을 훌훌 털고 떠나고 싶다’는 등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또 일부 사람들은 그 감정을 ‘공허하고 아무 감정도 없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연구팀의 로버트 슈바이처 교수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가 성적 반응의 첫 3단계(흥분·정체·오르가슴)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쇠퇴기는 일종의 미스터리로 남아 그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PCD는 파트너와 본인에게 고통을 안겨줄 수 있으며 이는 중요한 관계를 파괴하고, 갈등을 일으키고, 성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슈바이처 교수는 특히 서구 문화에서 남성들은 성행동에 대한 선호·수행·경험 등 측면에서 폭넓은 기대감과 가정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중심의 하위문화에서 남성들은 언제나 성관계를 쾌락으로 여기고 즐긴다는 식의 가정이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성들도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PCD를 겪는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종전의 이 같은 지배적인 문화적 가정을 뒤집었다.

 

이 내용은 국제학술지 ‘성과 부부치료’(Sex & Marital Therapy) 저널에 발표됐다. 논문 제목은 ‘성교후 불쾌감: 남성들의 유병률과 상관관계’(Postcoital Dysphoria: Prevalence and Correlates among Males)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2019년 성에 대해 밝혀낸 9가지

    성은 아직까지도 미지의 영역이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지만 과학자들은 탐험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9년은 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또 많은 것들이 밝혀진 해였다. 올해 가장 흥미로웠던 발견들을 소개한다. 1. “클리토리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성적 만족도 높아진다 클리토리스(음핵)는 성적 즐거움의 열쇠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성관계를 떠올릴 때 삽입 성교를 우선순위로 둔다. 클리토리스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에 따르면 “클리토리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성적 만족도가 높아지고, 가짜로 오르가슴을 연기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특정 신체부위를 포함해 성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편할 때 사람들은 다양한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연구 결과는 성생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려준다. 2. 모든 오르가슴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오르가슴은 좋은 성관계의 지표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의 55%는 육체적으로 상해를 입었거나, 성적으로 강압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오르가슴 등 ‘나쁜 오르가슴’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헌신적인 커플일수록 성적 만족도 높다 부부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커플들에게 일주일 간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도록 한 결과 성적 민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또 성적 요구가 충족되는 파트너에게 더 헌신적인 경향이 있었다. 연구팀은 헌신과 성적 만족도가 양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4. 유년기 트라우마 겪은 성인 성적 만족도 낮다 유년기에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은 성인기에 성생활이 덜 만족스러운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년기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은 일상에서 더 많은 심리적 고통을 받으며, 자극에 대해 둔감해지려 한다. 이 두 가지 특성은 관계를 맺고 즐거움을 느끼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남자는 여자보다 시각적이지 않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남자가 여자보다 시각적 자극에 민감하다는 통념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60개가 넘는 연구를 재분석했다. 또 남성과 여성을 각각 fMRI 기계에 넣어 포르노를 볼 때 뇌의 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성적인 영상을 볼 때 뇌가 얼마나 활성화되는지 여부는 성별과 무관했다. 6. 개방적인 사람들이 바람피울 가능성 높다 ‘성격과 개인 차이’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외도와 가장 관련 있는 성격 특성은 ‘개방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새로운 경험에 개방적인 사람들이 더 바람을 많이 피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개방적 성격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새로운 자극을 쉽게 받아들이고 더 창의적이고, 성적으로도 개방되어 있으며, 더 외향적이었다. 7. 여성, ‘오르가슴 격차’ 배우기만 해도 오르가슴 더 잘 느낀다 성교육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오르가슴 격차에 대해 논의하는 성 수업을 받은 여학생들은 수업 전보다 오르가슴을 더 잘 느끼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8. ‘성교 후 불쾌감’은 남성도 느낀다 ‘성교 후 불쾌감’(Postcoital dysphoria, PCD)을 성관계를 가진 뒤 심한 공포감과 불안·슬픔 등에 휩싸이는 증상을 말한다. 기존에는 일부 여성들이 종종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 부부 치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41%가 PCD를 경험한 적이 있고, 20%는 지난 4주 동안 PCD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9. 성기에 자신감 있으면 성기능도 ↑ 외음부나 음경에 대한 자신감은 성관계 중 쾌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성 부부 치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성기에 자신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성관계 동안 성기능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경향이 있고, 성기능이 더 좋았으며, 질 윤활이 잘 이뤄지고, 쉽게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男 주식중개인, 성관계 후 무모한 거래할 가능성↑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마크 해나(매튜 매커니히)는 신입 사원 조던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주식 중개인으로 성공하려면 하루에 두 번은 자위를 하라”고 조언한다. 이는 일견 일리 있는 것처럼 들린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현자타임’(사정 후 성욕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 상황에서는 객관적인 판단력과 평정심을 갖게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 때문에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유저들은 주식을 사고 팔기 전 자위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이런 속설에 배치되는 내용을 보도해 눈길을 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남성 주식 중개인들은 전날 밤 성관계를 가졌을 경우 무모한 주식거래를 할 확률이 여성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최근의 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금융 전공 대학원생 77명(남성 39명, 여성 38명)에게 5주 동안에 걸쳐 매일 주식거래 결정을 하게 했다. 또 그 기간 동안 성관계 등 세세한 개인적인 삶을 공개하게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날 밤 성관계를 가진 남성 대학원생들은 주식·채권을 무모하고 낙관적으로 매수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이에 비해 여성 대학원생들은 성관계 후 12시간 이내에는 의사결정에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소한 남성들의 금융 투자에 관한 한 ‘섹스 앤 더 시티’는 좋은 조합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또 “우리의 연구 결과는 여성들이 감정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덜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따라서 트레이딩룸의 남녀 성별 균형을 이루길 권장한다”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가 '사랑의 묘약'인 과학적인 이유 4가지

    성관계는 파트너와 더 가깝게 해주는 매력적인 수단이다. 그렇다면 성관계가 두 사람 사이를 끈끈하게 맺어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좋은 성관계가 파트너와의 친밀감을 높여주는 과학적인 이유 4가지’를 소개한다. 1. 옥시토신 신경전달물질(뉴로펩타이드)인 옥시토신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신뢰감을 높여준다. 옥시토신은 또 연인 사이의 연애 감정·성욕·유대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동안 함께 지낸 커플은 그 기간 중 헤어진 커플보다 옥시토신의 수치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활동과 오르가슴은 남녀 모두의 옥시토신 수치를 높여준다. 이 때문에 파트너 사이의 친밀감이 한층 더 강화된다. 한편 옥시토신은 다른 잠재적 짝짓기 상대와 멀리해 순결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 한 명의 여성과 사귀는 남성들에게 옥시토신을 코로 흡입하게 했더니, 이들 남성은 매력적인 여성 동료와의 사이를 더 멀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시토신은 파트너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유지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2. 잠자리 정담(pillow talk) 많은 연인들은 성관계를 맺은 뒤 잠자리 정담을 나눈다. 성관계 후 잠자리 정담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 많이 드러내는 행위는 친밀감·관계 만족도의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때 오르가슴을 느낀 여성들은, 남성들 및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 여성들보다 잠자리 정담을 훨씬 더 많이 나눈다. 또 이들 여성은 연인들에게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성관계 후 비밀을 공유하는 대화를 나눌 경우, 친밀감이 강화되고, 성욕을 높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 성관계 후 여운(sexual afterglow) 2017년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후 여운은 다음 성관계 때까지의 성적 만족도를 높여준다. 어떤 커플의 경우 성관계 후 여운이 만 2일 동안이나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커플의 성관계 후 여운이 길수록, 결혼 만족도가 더 높다. 또 성관계 후 여운은 연인의 유대감을 높이는 기능을 발휘한다. 성관계 후 여운이 길수록 불륜을 저지를 위험성이 낮아진다. 4. 비슷한 영역의 두뇌 활동 우리가 사랑의 감정·성욕을 느낄 경우, 비슷한 두뇌 영역이 활성화한다. 즉 두뇌의 시상(thalamus)·해마·전방대상피질 등 부위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또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거나 낯선 사람의 에로틱한 사진을 볼 경우에는 전방대상피질·뇌섬엽(insula)·후방대상피질 등의 부위가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 또는 부부 관계를 맺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았든 수십 년이 지났든, 좋은 성관계는 두 사람을 밀착하게 해주는 사랑의 묘약이다. 이 내용의 일부는 마드렌 A.퓌제르 등의 공저인 ‘매력과 연인관계의 사회심리학’에서 발췌, 인용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 콘돔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

    피임과 성병을 막아주는 여성용 콘돔에 대해 많은 이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잘 모르는 사실들이 있다. ‘여성 콘돔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를 소개한다. 1. 피임 여성 콘돔은 정자가 난자에 접촉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Depo-Provera와 같은 주사제보다는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여성 콘돔이 제대로 끼워졌다면 피임 성공률은 95%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79%로 떨어진다. 2. 성병을 막아준다. 성병을 예방해주지만 남성 콘돔처럼 확실한 방어막은 아니다. 두 사람 중 한쪽이라도 성병이 있다면 먼저 의사에게 여성 콘돔을 사용해도 될 것인지 상담을 받아라. 3. 값이 싸고 사용법이 간단하다. 약국에서 3개짜리를 8달러 정도에 살 수 있다. 의사 처방도 필요하지 않다. 한번 써 보면 사용법을 금방 익힐 수 있다. 섹스 후에는 바로 빼야 하며 남성 콘돔처럼 재사용은 안 된다. 4. 질, 항문 섹스 모두에 쓸 수 있다. 남성 콘돔처럼 질-항문 섹스 모두에 쓸 수 있는데 특히 항문 섹스에 유용하다. 5.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대개 라텍스 재질인 남성 콘돔과 달리 라텍스를 쓰지 않는다. 6. 윤활제와 같이 쓸 수 있다. 7. 성적 쾌감을 높일 수 있다. 여성 콘돔이 성적 흥분을 떨어뜨린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성 콘돔을 끼우는 것 자체가 전희가 될 수 있다. 또 많은 여성이 콘돔 바깥의 링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8. 남성 콘돔과 같이 쓸 수 없다. 남성용이냐 여성용이냐 둘 중 하나만 써야 한다. 둘 다 쓰면 오히려 콘돔이 찢어질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갑자기 음경 통증? 이 증상 무시하면 큰일

    음경 통증은 일상에서 느끼는 일시적 불편감부터 성관계를 방해하는 만성 통증까지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호전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현재 비뇨기과 진료에서 음경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고령층뿐 아니라 젊은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일부는 응급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음경이 휘어지고 통증이 생긴다면 '페이로니병' 의심 페이로니병은 음경의 백막이라는 조직에 흉터가 생기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음경이 비정상적으로 휘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발기 직전 '딱' 하는 소리를 느끼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남성 20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이 질환을 겪는다. 이 중에서도 1~2%는 성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지만 30대 이하 젊은 남성에게도 발견된다.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흉터 조직 절제나 음경 보형물 삽입이 있다. 응급 상황으로 번질 수 있는 음경 골절과 기타 질환 음경 골절은 발기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발기 조직의 막이 찢어지는 심각한 상태로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 붓기, 멍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치료가 지연되면 영구적인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반드시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음경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도 다양하다. ▲백반경화증은 흰색 반점이나 돌기가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통증뿐 아니라 해부학적 문제도 초래할 수 있다. ▲포경은 포피가 음경에서 완전히 젖혀지지 않아 통증이나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음경에 단단한 병변이 생길 위험이 있으며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경우 음경암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씻어도 사라지지 않는 고환 냄새... 알고 보니 이런 이유?

    고환과 음경 부위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위생 문제를 넘어 곰팡이 감염이나 성병, 심지어 암까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 특히 냄새가 지속되거나 분비물, 통증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체취로 보기 어렵다. 방치할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6일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고환 부위의 냄새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과 반응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체취는 유전이나 음식, 나이 같은 요인의 영향도 받지만 특히 비린내나 치즈처럼 강한 악취가 나는 경우에는 감염이나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청결 관리가 미흡할 경우 땀과 피지, 각질, 먼지 등이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해 시큼하거나 상한 우유 같은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때는 따뜻한 물과 순한 비누로 하루 한 번 이상 씻고 통기성 좋은 속옷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씻어야 하며 바지는 여유 있는 것이 좋다.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게 흔한 스멕마도 냄새의 원인이다. 이는 기름과 각질, 땀 등이 뭉쳐 형성된 흰색 물질로 치즈처럼 강한 악취를 동반한다. 포피를 조심스럽게 젖혀 따뜻한 물로 닦아내는 것이 필요하며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한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악취가 동반되는 성병도 원인 중 하나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증은 거품 형태의 분비물, 가려움, 배뇨 시 통증 등을 유발하며 클라미디아, 임질, 헤르페스, 매독 역시 냄새를 동반할 수 있다. 치료는 원인 병원체에 따라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로 진행되며 콘돔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곰팡이 감염도 흔한 원인이다. 칸디다균이 증식하면 귀두나 포피 아래에 흰 분비물과 함께 악취가 생기고 가려움이나 염증이 나타난다. 항진균제 연고나 경구용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항생제를 복용 중이거나 당뇨 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높다. 세균 감염은 외부 상처나 피어싱 부위를 통해 발생할 수 있다. 질염균이 전염되거나 포니에 괴저 같은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썩는 듯한 냄새와 함께 발열, 구토, 혼란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 경우 항생제 치료뿐 아니라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드물게는 음경암이 원인일 수 있다. 포피나 귀두에서 악취 나는 분비물, 멍울, 궤양, 염증 등이 나타나면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하며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다. 치료는 암의 크기와 전이 여부에 따라 다르다. 한편, 평소와 다른 악취가 계속되거나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씻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이게 모두 당뇨 탓? 혈당 관리가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

    당뇨병 환자는 성욕 감소나 성기능 저하를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혈당이 장기간 높게 유지될 경우 이러한 문제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하지만 혈당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성 건강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14일(현지 시각) 미국당뇨병학회(ADA)에 따르면 만성적인 고혈당은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켜 질과 음경으로 가는 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발기 기능, 질 윤활, 오르가슴 등 다양한 성기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마운트 시나이 헬스시스템의 당뇨병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리아 프라가(Maria Fraga) 영양사는 "장기간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 신경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성욕, 기분, 수면, 에너지 수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 비교적 흔한 저테스토스테론과 같은 호르몬 불균형도 성적 욕구와 흥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성기능 문제는 혈당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나이와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동반 질환, 흡연 등 생활습관도 성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면 성 건강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음은 성 건강 개선을 위한 8가지 방법이다. 1. 혈당 관리에 집중하기 성 건강 개선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식단 관리, 약물 복용, 혈당 측정 등에 어려움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치료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2. 복용 약물 점검하기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일부 약물은 성욕이나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성기능 저하가 나타난다면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담해 부작용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3. 식이섬유 충분히 섭취하기 식이섬유는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류, 통곡물, 콩류 등에 풍부하며 식후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충분한 수면 취하기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당분이 많은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킬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의 경우 하루 최소 7시간 수면을 권고한다. 5.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신체 활동은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고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CDC는 주당 150분 이상의 운동을 권장한다. 걷기, 춤, 스포츠 활동 등도 운동에 포함된다. 6. 정서적 지원 받기 성욕 감소가 관계나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면 상담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우울감이나 관계 갈등은 성기능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7. 전문 의료진과 협력하기 성기능 문제는 심장 건강, 혈당 관리, 호르몬 상태 등과 관련될 수 있다. 심장 전문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당뇨병 교육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8. 금연하기 흡연은 혈당 조절 악화와 신경 손상, 혈류 감소, 발기부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금연은 성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의 성욕 감소와 성기능 저하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혈당, 혈관 건강, 호르몬, 정신 건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성 건강 문제를 경험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고 혈당 관리, 생활습관 개선, 정서적 지원 등을 포함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적절한 생활습관 변화가 이뤄질 경우 당뇨병 환자도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일본 후생성, '세일러문' 앞세워 성병 예방 캠페인

    약 25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달의 요정 세일러 문’의 주인공 세일러 문의 일러스트가 성병 예방용 콘돔 포장지에 활용된다. 만화 속 ‘어둠의 왕국’ (Dark Kingdom) 적대자들이 현실세계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데도, 세일러 문은 여전히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것이다. 일본 후생성은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매독 등 성병 감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공중보건 캠페인을 지난 21일 시작했다. 후생성은 세일러 문과 하트 무늬로 장식된 포장지에 담긴 콘돔 6만 개와 포스터 5천 장, 광고지 15만 6천 장을 성병 퇴치용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콘돔과 이들 홍보물은 142개 지방정부와 일본 의학협회·성병예방협회·에이즈예방재단·성건강의학재단 등을 통해 내년 1월 성년의 날 기념식장 등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성병 예방 포스터의 슬로건은 “검사받지 않으면 널 용서하지 않겠다”로 정했다. 이는 만화의 명대사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를 활용한 것이다. 일본 후생성은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이 만화의 원작자 다케우치 나오코에게 요청해 협조를 받았다. 일본 후생성 통계에 따르면 연간 발생하는 매독 환자 수는 2010년 621명에서 2015년 2,697명으로 4.3배 증가했다. 또 2016년의 경우 10월 중순까지 3,000명 이상이 매독에 걸렸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성병의 예방과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벌어진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