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가 애정 어린 반응 보이면, 건강·수명 ↑(연구)

연인 또는 부부 관계를 맺은 지 10년이 될 때까지 스트레스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평균보다 더 강한 사람들은 이후 10년 뒤 사망할 확률이 약 42%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사진=shutterstock.com)


파트너가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주며, 나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여준다는 느낌은 건강·복지 수준의 향상은 물론, 수명의 연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코넬대 인간발달 분야 전문가들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미국 중년 자기계발 조사’(National Survey of Midlife Development) 참가자 1,208명을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 25~74세로 배우자 또는 동거하는 파트너를 두고 있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초기 및 10년 뒤 파트너의 반응성(상대방에 대한 이해·인정·관심도)을 각각 설문 조사하고, 반응성의 안정성이 각 참가자의 20년 뒤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장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파트너가 첫 10년 동안 매우 낮은 반응성을 보일 경우, 일상적 스트레스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반응성이란 파트너의 상대방에 대한 이해·인정·관심도가 낮은 상태를 뜻한다. 특히 연인 또는 부부 관계를 맺은 지 10년이 될 때까지 스트레스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평균보다 더 강한 사람들은 이후 10년 뒤 사망할 확률이 약 42%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앞선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인정·관심을 표출하는 ‘반응적인 연인 또는 부부 관계’는 우리가 일상적인 스트레스에 반응해 감정을 적절히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앤서니 옹 코넬대 교수(인간발달·노년학)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살아가면서 겪는 일상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세월에 걸쳐 파트너의 애정 어린 반응을 느끼지 못할 경우, 일찍 사망할 위험이 더 커진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반응적 파트너’가 건강·복지·수명에 두루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정신신체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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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욕 향상 음식 7가지... 어떤 효과 있길래?

    성욕을 높이고 성생활을 더 활기차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음식들이 있다. 물론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 성적 능력이 극적으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정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류가 원활해지고 에너지가 보충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결국 성적인 지구력과 감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이팅웰(Eating Well)의 자료를 바탕으로 성욕을 높여주는 7가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굴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부터 정력에 좋다고 여겨졌던 굴은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아연은 정자의 생산과 호르몬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로 남성의 생식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굴을 함께 먹는 행위 자체도 친밀감을 높이고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크 초콜릿다크 초콜릿에 함유된 플라보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혈류를 증가시키고 감각을 예민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성적인 반응이 더 민감해질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발기부전 개선과도 연결된 바 있다. 카카오 함량이 60% 이상인 제품이 추천되며 한 조각 정도의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트비트는 칼륨이 많아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원활하게 만든다. 눈에 띄는 붉은 색은 심리적으로도 자극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시각적인 자극이 성적 반응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견과류와 씨앗아몬드, 캐슈, 땅콩 등은 마그네슘과 아연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에너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호박씨는 작지만 아연과 칼륨 함량이 높아 테스토스테론 수치 유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성분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한된 연구 결과만 존재하며,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음식은 보조 수단, 적당한 섭취가 핵심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커피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각성을 유도하고 기분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적당량을 마셨을 경우 성욕을 자극할 수 있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불안과 탈수를 유발해 성적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1~3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본다. 수박수박은 수분이 풍부해 신체를 자연스럽게 촉촉하게 유지시키고 피로감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칼륨도 많이 들어 있어 혈압 조절과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된다.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일로 성욕이 낮아졌을 때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보카도아보카도는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이 성분들은 피부와 점막의 수분 유지에 기여하며, 성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방 섭취가 부족하면 신체 전반이 건조해지고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아보카도는 건강한 지방을 공급해 이러한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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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이 아프다면? 알아야 할 5가지

    많은 여성이 외음부통을 앓지만 정보부족과 수치심에 상담조차 받지 못한다. 현재 이 증상의 원인이나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음부통에 관한 기초적인 상식 5가지를 소개한다. 1. 특별한 증상이 아니다 NCBI (전미 생명공학 정보 센터) 의 연구에 따르면, 외음부에 상습적인 통증을 경험한 여성이 16%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미국 여성 1천 300만 명에 해당한다. 2. 스트레스나 정신적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여성이 정신적 외상을 외음부통의 원인으로 여긴다. 그러나 둘의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반대로 외음부통이 심한 불안과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그러므로 자기 상태를 냉정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3. 화학적 자극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화학물질로 인한 피부자극도 의심할 수 있다. 화학 탈취제나 샴푸, 비누를 천연성분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이것이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의사들 사이에서 점점 가능성이 인정되고 있다. 4. 질염이 원인일 수 있다 질염의 통증은 외음부통의 통증과는 다르다. 다만 질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외음부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5. 성경험 횟수와는 관계가 없다 성경험이 많으면 외음부통이 발생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져있다. 그러나 성경험 횟수나 섹스파트너의 숫자는 외음부통과 전혀 관계없다. 관련기사 외음부통, 이렇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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