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대시해야…" 온라인에서도 전통적 성 역할 만연

온라인 데이팅의 세계에서는 남성이 먼저 행동을 취하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믿는 등 진부한 생각이 아직도 우세한 것으로 밝혀졌다.(사진=shutterstock.com)


사회의 진보에도 아랑곳없이, 전통적인 성 역할이 여전히 온라인 데이팅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터넷연구소(OII)와 온라인 데이팅 웹사이트 ‘이하모니’(eHarmony)의 공동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의 이용자 15만 명의 프로필을 10년 동안에 걸쳐 분석했다.


그 결과, 온라인 데이팅의 세계에서는 남성이 먼저 행동을 취하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믿는 등 진부한 생각이 아직도 우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여성들이 대화의 물꼬를 틀 경우, 남성들이 반응을 보이는 비율은 뚝 떨어져 15%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적으로 적극적인 태도를 남녀가 모두 경멸하고 매력이 없다고 여기는 등 전통적인 가치관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영국인들은 자신들의 사회계층 밖에 있는 사람들과의 데이팅을 선뜻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고, 수입 또는 종교를 덜 중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들은 또 매력도의 평가 점수가 높은 여성들에게 메시지를 더 많이 보냈지만, 여성들은 남성들의 외모를 상대적으로 덜 중시했다. 그 때문에 매력도 평가 점수(10점 만점)를 5~9점 받은 남성들이 10점을 받은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서 더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응답자의 약 40%는 파트너가 흡연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밝혀, 온라인에서 구혼자를 물색할 때 건강을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중요하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약 30%에 그쳤다.

 

남성들은 활동성(athleticism)· 친화성(agreeableness)· 이타성(altruism) 항목에서 높은 평가 점수를 얻고 사진을 많이 올릴 경우, 여성들에게서 메시지를 많이 받을 확률(데이트 성공 확률)이 높아졌다. 또 여성들은 활동성·이타성과 낭만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 점수를 얻으면 남성들에게서 메시지를 많이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자신이 불안한 성격이거나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은 메시지를 많이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데이팅 게임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온라인 데이팅 하는 젊은이들, 다양한 계층 만난다

    데이팅앱을 통해 온라인에서 상대를 찾으면 더 다양한 계층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 이유는 온라인 데이팅을 하는 사람들이 젊기 때문이다. 스탠포드대가 설문조사결과다. 연구팀은 미국성인 현재 결혼했거나 연애경험이 있는 3,394명을 대상으로 파트너를 만난 방법, 파트너의 인종, 민족, 교육수준, 정치적 성향, 소득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온라인에서 파트너를 만났다고 말한 사람 열 명 중 세 명은 파트너가 자신과 다른 인종이거나 다른 민족이라고 답했다. 오프라인에서 파트너를 만난 사람은 이 비율이 19%에 그쳤다. 파트너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 답할 가능성도 온라인에서 파트너를 만난 사람(46%) 오프라인에서 파트너를 만난 사람(40%)보다 높았다. 교육 수준이나 소득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나이 조건을 통제한 후에는 이러한 차이점들이 사라졌다. 40세 미만으로 대상을 한정하자 파트너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 말한 비율은 온라인(49%)과 오프라인(48%)이 비슷했다. 파트너와 인종이나 민족이 다르다고 말한 비율도 온라인(31%)과 오프라인(27%)이 비슷했다. 교육수준이나 소득에 큰 차이가 없었던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 설문조사를 분석한 퓨 리서치 센터는 온라인데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연인을 찾는 사람들보다 더 젊은 경향이 있고, 젊은 사람들은 다른 계층의 사람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차별적 농담 즐기는 남성의 심리 밝혀졌다(연구)

    일부 남성들이 성차별적·반동성애적 농담을 즐기는 것은 남성성의 상실 또는 부족에 대한 두려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웨스턴캐롤라이나대학교의 최신 연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웨스턴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이성애 남성 387명을 대상으로 양면 실험을 했다. 첫째, 동성애 남성이나 여성에 대한 사회적 태도와 잠재적 편견·적대감 수준을 실험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했다. 둘째, 참가자들이 선호하는 유형의 유머는 무엇인지와, 특정 농담 또는 유머러스한 말이 자신의 성격을 다른 사람들이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실험했다. 이 실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남성성의 전형적인 성적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차별적·반동성애적 농담을 즐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엠마 오코너는 “자신의 남성성이 불안정한데도 이에 대한 신념이 강한 남성들은 남성성이 위협 받는 데 대한 반응으로 성차별적·반동성애적 농담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런 남성들은 성차별적·반동성애적 농담을 통해 자신들이 싫어하는 특성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남성들은 자신들의 남성성이 위험에 처했을 때 무난한 농담이나 반무슬림적인 농담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코너는 “여성이 권위 있는 지위를 차지하는 직장 분위기는 본질적으로 자신의 남성성이 불안정한데도 이에 대한 신념이 강한 남성들에게 남성성에 대한 위협을 가해 성차별적 농담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위협받는 자신의 남성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안전한 수단으로 직장 내에서 성차별적 농담을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유머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반적인 괴롭힘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직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번 연구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성 역할’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차별주의자, 침대에서도 이기적(연구)

    성차별주의 남성들은 침실에서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며, 파트너들의 성적 불만족을 초래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에밀리 해리스 교수(심리학)팀의 연구 결과, 성차별주의는 오르가슴 빈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간접적으로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호주 여성 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우월적 성차별주의자들은 이기적인 연인으로, 파트너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차별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경험할 가능성은 작으며, 이들은 성관계를 맺는 동안 파트너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기도 꺼린다는 것이다. 해리스 교수는 “남성이 성적으로 이기적이라고 믿는 여성은 파트너에게 성적 쾌락을 느끼게 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관련성은 직관적”이라며 “남성이 파트너의 성적 요구를 무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여성의 성적 쾌락에 대한 요구는 부적절하고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또 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오르가슴을 자주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고통을 유발하고, 성관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자애로운 성차별주의’는 여성의 수동성을 지지하고, 남성에게 기대야 한다는 생각을 낭만적으로 묘사한다. ‘자애로운 성차별주의’를 받아들이는 여성들은 양성평등을 요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순종하게 마련이다. 해리스 교수는 “남성 우위를 묵인하면 여성이 남성의 공격대상이 될 가능성이 작아지기 때문에, ‘자애로운 성차별주의’는 일종의 방어적인 이데올로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자애로운 성차별주의’가 오르가슴 빈도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은 보수적인 성문화에서 훨씬 더 강할 수 있다”며 “여성들이 침실을 남성의 영역으로 여기는 전통적인 성역할이 이런 문화에서는 지지를 받기 때문에, 여성들이 성적 욕구를 표현할 확률은 낮다”고 결론지었다. 해리스 교수는 “전통적인 성 역할을 지지하는 여성들은 파트너가 자신의 오르가슴에 썩 관심이 없다고 믿기 때문에, 가짜 오르가슴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성차별적 관계를 맺고 있는 여성들의 고통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해리스 교수는 “연구 자료를 토대로, 오르가슴을 많이 느끼고 싶은 여성들에게 던질 수 있는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파트너에게 성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을 분명히 말하길 강력히 권한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성행동 아카이브’저널에 발표됐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먹는 양이나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폐경 전후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을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체중 변화에는 대사 속도와 근육량, 식욕, 수분 상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관여한다.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클라우디아 메이슨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그 자체로 체중을 직접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질 때 신진대사와 지방 분포, 식욕 조절 등 체중과 관련된 여러 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에 들어서면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서서히 달라진다. 메이슨 박사에 따르면 30~60세에는 매년 약 0.5~1kg씩 체중이 증가하는 사례가 흔하다. 변화 폭이 작아 처음에는 알아채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과 체형, 옷이 맞는 정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방이 축적되는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 엉덩이나 허벅지에 집중되던 지방이 허리와 복부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허리둘레가 늘거나 기존 옷이 불편해질 수 있는 이유다. 체중 변화에는 대사와 근육 감소도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 변화와 함께 몸이 평소 소비하는 에너지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수준으로 움직여도 이전보다 체중이 늘기 쉬워질 수 있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근육량 감소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근육은 30대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감소가 이 같은 변화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방 비율이 높아지고 체형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 식욕 변화도 함께 살펴야 에스트로겐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경우 배고픔과 관련된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과 연관된 렙틴은 감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도 허기를 빨리 느끼거나 음식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 수 있다. 단 음식이나 과자,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는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식욕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지방이 아니라 수분 변화일 가능성도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지면 몸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쌓이면서 붓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생리 직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슨 박사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더라도 하루 단위의 숫자보다는 전체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사이 1kg 안팎이 오르내리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계속 증가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달라졌다고 해서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치료 과정에서 체중 변화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에스트로겐 자체가 지방을 늘리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노화에 따른 대사 변화나 다른 호르몬 변화, 수분 저류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 치료의 목적 역시 체중 조절에 있지 않다. HRT는 폐경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수면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치료를 시작한 뒤 체중이 계속 달라진다면 담당 의료진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관리는 체중 변화를 줄이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자연식품과 식이섬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식품과 첨가당 섭취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역시 체중 변화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에스트로겐은 체중 변화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중년 이후 체중이나 체형이 달라졌다면 특정 호르몬 하나만 원인으로 보기보다 대사와 근육, 식욕, 수분 변화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美 밀레니얼 세대, 섹스 덜 한다(연구)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을 연애를 즐기는 세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 전 세대에 비해서 섹스를 덜 하는 듯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 플로리다 아틀랜틱 대학, 와이드너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미국인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결과다. 20~2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196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같은 연령대였을 때에 비해 섹스 파트너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1965~1969년에 태어난 세대가 20~24세였을 때 18세 이후로 섹스 파트너가 전혀 없었던 이는 겨우 6%였던 데 비해 1990~1994년에 태어난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비율이 15%나 됐다.특히 젊은층의 ‘비(非) 성생활’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여성이 60년대의 2.3%에서 5.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쉽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젊은이들이 부모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성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포르노물이 많이 보급된 것이 실제의 성관계를 대체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과거에 비해 ‘삽입’까지 하는 섹스를 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 간에 스킨십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면도 있다는 풀이다. 개인주의, 독립적인 성향이 심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라인 셔먼 교수는 여성들이 섹스에 더 소극적인 것에 대해 “여성들이 섹스에 대해 쓴 어휘들은 남성에 비해 더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성관계로 인한 불리한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행위 자료집(Archives of Sexual Behavior)’이라는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청소년 결혼관 부정적일수록 위험한 성적 행동 보여(연구)

    청소년들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성병이나 원치 않은 임신, 골반계 암 발병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공공보건의 중요한 주제로 꼽힌다.이 같은 청소년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결혼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과거에 나온 적 있었는데, 결혼에 대한 태도와 욕구가 젊은이들의 건강한 성적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태도와 성적 행동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결혼에 대한 태도는 인종, 피부색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천 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조사했는데 다양한 인종, 피부색을 지닌 이들에게 성적 행동과 결혼에 대한 관심 등을 물었다. 그 결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이들은 위험한 성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덜 검은 편인 흑인들과 아시아계들이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더 검은 편인 흑인보다 이 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백인보다 비백인계에서의 성병 감염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돼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와 상통하는 것이랄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안토니에트 랜도를 교수는 “성교육을 할 때 스킬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연애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는 법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 또 피부색이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캠페인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