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이혼, 어린 자녀보다 청소년에게 더 악영향 (연구)

7세에서 14세 사이에 부모가 갈라선 아이들은 부모가 함께 있는 아이들보다 정서적 문제와 행동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슬이 좋지 않아 이혼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아이가 너무 어려 조금 클 때까지 참고 사는 부부가 많다. 그런 부부가 참고해야 할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차피 이혼할거라면 아이가 어릴 때 하는 게 아이에게 차라리 낫다는 것이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정서적인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2000년도 전후에 태어난 6천명의 아이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7세에서 14세 사이에 부모가 갈라선 아이들은 부모가 함께 있는 아이들보다 정서적 문제와 행동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그러나 3세에서 7세 사이에 부모가 이혼한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자녀들의 나쁜 행동과 불복종 등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은 늦은 아동기와 이른 청소년기에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부모의 이혼이 어린 아이보다는 청소년들에게 더 큰 해를 끼친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은 사회적으로 더 민감하고, 부정적인 관계의 역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배우자와 로맨스 영화 보면 이혼율↓(연구)

    전 세계적으로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혼 직전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그중에서 효과적인 것은 무엇일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와 로맨스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로체스터 대학교 연구팀은 배우자와 함께 한 달에 5편의 로맨스 영화를 보고 결혼 문제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이 전문가와의 상담만큼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 이러한 방법은 3년 후 이혼율을 24%에서 11%로 절반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로맨스 영화는 좋은 교재이면서 상담사다. 부부는 로맨스 영화를 보면서 자기주도적으로 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다. 또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서로의 감췄던 감정들을 드러낼 수 있게 된다. 영화 속 커플의 문제 해결 방식은 실제 부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참고가 된다. 연구를 이끈 로널드 로제 로체스터대 심리학과 부교수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에게는 새로운 관계 기술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그들은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행동을 냉담하게 바라보고 나쁜 행동들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느슨한 성관념, 결혼 위기 부른다(연구)

    이른바 ‘원 나이트 스탠드’처럼 사랑 없는 섹스도 괜찮을까? 성관계에 대한 잣대가 느슨하다면, 결혼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혼전의 관점이 그렇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새로 결혼한 부부 204쌍을 수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같이 사는 건 만족스러운가? 그렇다면 어느 정도인가? 등 결혼 생활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혼전의 행동과 태도에 대한 데이터 등을 수집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혼하거나 별거하는 커플이 생겨났다. 연구진은 결혼의 지속 또는 실패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섹스에 대한 관점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부부 중 한쪽이, 혹은 둘 모두가 성관계에 대해 엄격하지 않은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 결혼 생활이 파경에 이를 확률이 높았다. 결혼하기 전, 혼자일 때 가졌던 생각이라고 해도 마찬가지. 분방한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 즉 하룻밤 잠자리를 ‘편하게’ 여기거나 사랑이 없어도 섹스는 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신혼 때부터 만족도가 떨어졌다. 또한 만족감이 줄어드는 속도 역시 빨랐다.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은 세월이 갈수록 감소하기 마련이지만, 이들의 경우 그 곡선의 기울기가 훨씬 가팔랐던 것. 연구진은 그러나 “부부 간에 지속적인 성관계를 통해 관계의 충만함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한다면 파국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The Implications of Sociosexuality for Marital Satisfaction and Dissolution)는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게재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이혼 · 별거 가정 어린이, 과체중 위험↑(연구)

    이혼 및 별거 가정의 자녀가 과체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2000~2002년 사이에 태어난 어린이 7,500명을 대상으로 생후 9개월 때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다. 또 만 3세, 4세, 5세, 7세, 11세, 14세에 BMI를 측정했다. 이와 동시에 부모님의 별거 및 이혼 등 가족 환경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대상 어린이 5명 중 1명꼴로 부모의 별거나 이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세 이전에 부모의 별거나 이혼을 경험한 어린이들은 과체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사는 어린이의 평균 BMI는 19였다. 반면 부모님의 이혼 또는 별거를 경험한 어린이의 평균 BMI는 19.5로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재결합의 경우는 결과에 고려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진행된 가족 환경 조사에 따르면, 이혼 및 별거 가정은 스포츠 등 레저 활동에 쓰는 비용 및 시간은 적은 편이었으며, 가공식품 섭취 및 외식 비율은 높았다. 소아비만, 특히 지방이 많이 축적된 경우 성장호르몬이 체지방 대사에 다수 소비되어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성조숙증 위험이 커지며, 어릴 때 늘어난 지방세포가 줄어들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 위험이 높다. 소아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엄연한 ‘질병’이다. 하지만,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간다’ 등의 잘못된 속설로 소아비만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진은 “소아비만은 21세기의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라며 “별거 및 이혼을 경험한 가정은 생계 문제로 건강한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임신 중 성관계, 정말 괜찮을까? 주의점 총정리

    임신 중 성관계는 많은 부부가 궁금해하는 주제다. 임신이 확인된 뒤에도 성관계를 지속해도 되는지, 아기에게 영향이 없는지, 그리고 언제 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다. 결론적으로 임신이 저위험군이라면 임신 전 기간 동안 성관계를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안전하다. 18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에 따르면, 임신 중이라도 특별한 의학적 문제가 없는 한 성관계는 대부분의 경우 무리가 없다. 다만 유산이나 조산의 병력이 있거나, 질 출혈 또는 양막에서 액체가 새는 경우에는 의사가 성관계를 피하라고 권고할 수 있다. 또한 자궁경부가 조기에 열리는 경우,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고 있는 경우, 혹은 쌍둥이 이상을 임신한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성관계를 할 때는 체위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후기가 되면 임신한 파트너가 평평하게 누울 경우 복부의 무게로 주요 혈관이 눌려 불편하거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옆으로 눕는 자세나 임신한 파트너가 위로 올라가는 체위가 부담을 줄여준다. 반면 일반적인 정상 체위는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삽입 성관계 외에도 구강성교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구강성교 중 공기를 질 속으로 불어넣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혈관 내 공기 방울이 생겨 산모와 태아 모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의들은 항문성교의 경우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 피할 것을 권한다. 임신은 성관계를 피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성적 만족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 중에는 혈류량 증가로 질 부위 감각이 예민해지고, 오르가즘 시 분비되는 옥시토신 덕분에 기분이 상승할 수 있다. 또 피임에 대한 걱정이 줄어드는 점도 심리적 부담을 덜어준다. 일부 부부는 성관계 시 아기를 찌르거나 자극할까 봐 걱정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기를 감싸는 양막과 자궁의 두꺼운 근육층이 충격을 완화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성관계 중 아기가 더 움직이는 느낌이 들더라도 이는 단순히 소리나 움직임에 반응하는 것일 뿐이다. 임신 중 성욕 변화는 개인마다 다르다. 입덧이나 피로, 부종 등 신체 변화로 성욕이 줄어들 수 있으며, 반대로 질 분비물 증가와 신체 감각 변화로 인해 더 강한 성적 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또한 부모가 된다는 정체성 변화는 양쪽 파트너 모두의 감정에 영향을 준다. 아울러 성관계가 출산을 유발한다는 말도 있지만 과학적으로는 근거가 없다. 오르가즘 시 사용하는 근육은 분만 시 쓰이는 근육과 다르며, 정상적인 성관계는 조기 진통을 일으키지 않는다. 한편 전문가들은 “임신 중 성관계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질 출혈, 통증, 혹은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 중에도 부부 간의 신체적·정서적 유대는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생식기 점, 단순 색소가 아니다? 비뇨기과 전문의의 경고

    남성 생식기에 생긴 작은 점이 단순한 색소 침착이 아니라 암의 신호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태국의 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최근 이를 조기 발견하지 못하면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7일(현지 시각) 태국 현지 방송에 출연 중인 비뇨기과 전문의 구팡위 박사는 자신의 영상 콘텐츠에서 “한 여성이 남자 친구의 생식기에 점이 생겼는데 성병이 아닌지 물었다”며 이에 대한 의학적 설명을 전했다. 구 박사는 “생식기 점은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 그중 하나인 멜라닌세포 모반(Melanocytic nevus)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일부는 악성 흑색종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악성 흑색종은 비대칭적 형태를 띠며, 경계가 불규칙하고 색이 일정하지 않다. 갑작스러운 크기 변화나 출혈, 통증,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악성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흑색종은 전이 속도가 빠른 악성 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기 발견이 생존율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구 박사는 “흑색종은 일반 피부에서는 자외선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생식기 부위의 경우 원인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외선 노출이 많은 부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 박사는 생식기 점의 또 다른 원인으로 ‘보웬병’(Bowen’s disease)을 언급했다. 보웬병은 피부암 전 단계인 전암성 병변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드물게 유극세포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성기 부위 보웬병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관련이 깊다. 감염된 피부는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으며, 침윤성 편평상피암으로 악화되면 폐나 뇌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 보웬병은 붉거나 갈색의 반점 형태로 나타나며, 경계가 뚜렷하고 표면이 거칠거나 딱지처럼 보인다. 외형이 습진, 무좀, 건선 등과 비슷해 오인하기 쉽다. 구 박사는 “이 병변은 성기 외에도 엉덩이 부위 등 다른 부위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웬병이 초기 단계라면 병변을 소작하거나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치료 후 피부가 재생되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되고 이후에는 경과 관찰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 박사는 마지막으로 “생식기에 점이나 이상한 병변이 생긴다면 암일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이 같은 증상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며 “여성의 외부 생식기에서도 유사한 병변이 발견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생식기 부위의 점이나 반점이 단순 색소 침착인지 질환의 신호인지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육안으로 확인되는 변화가 있다면 즉시 비뇨기과 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기 발견은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데이트 대신 훅업 시대가 왔다

    웨이브에 있는 HBO 드라마 중 미국 대학생들의 화끈하고 발칙한 섹스 라이프를 보여주는 미드 <대학생들의 섹스 라이프>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극 중 남녀 이성교제의 유형이 데이트에서 ‘훅업’으로 바뀐 걸 알아채셨다면 당신의 눈썰미는 인정! 시대 불문 하이틴, 대학생의 연애를 다루는 드라마만큼 인기 있는 콘텐츠는 드뭅니다. 남들이 데이트하는 알콩달콩 연애 소재만큼 재미난 스토리가 드물기 때문이죠. 최근 국내에서도 웨이브를 통해 스트리밍 중인 HBO 드라마 <대학생들의 섹스 라이프>시즌 1,2도 딱 거기에 해당합니다. 마치 여대생판 미드 <섹스앤더시티>를 연상된다고 할까요? 에식스 대학교에 입학한 네 명의 여주인공이 룸메이트로 만나 우정도 쌓고 스무 살의 가장 큰 관심사인 섹스 라이프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보여주죠. 특히 극 중에서 주인공들이 이성이든 동성이든 상관없이 파티나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금방 에로틱한 관계를 맺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요. 미국 대학가에선 데이트라는 표현 자체가 사라지고 대신 ‘훅업(hook up)’이라는 표현이 그들만의 슬랭으로 새롭게 등장한 지 오래입니다. 여기서 훅업이라 함은 파티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녀가 눈을 맞춘 후 자연스럽게 성적인 관계를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캠브리지 사전에서 hook up을 검색해 보면 '다른 사람과 일을 위해 만남' 혹은 '로맨틱하거나 성적인 관계를 시작한다' 같은 뜻이 있는데 실제로는 연인이 아닌 관계에서의 가벼운 키스나 섹스 등을 통틀어 칭하는 단어로 쓰입니다. 원나잇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원나잇보다는 조금 더 발전 가능한 관계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외국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과 "나 여기서 hook up 하고 있어" 하면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사실! 드라마에서 암시하듯 요즈음 미국 대학생들의 훅업 문화를 분석하면, 감정적 교류를 배제한 캐주얼 섹스가 대세라는 평입니다. 물론 인종, 성별, 장애 여부에 따른 차이는 존재하지만, 여성의 권리 쟁취를 위해 여성들에게 남성적 행동을 일부 조장했던 분위기도 있고요. 더군다나 남녀가 만나서 호감을 갖고 몇 번을 만나고 상대방에게 진지한 관계를 원한다고 하면, 이런 태도가 일종의 질척댐으로 취급당하는 시대 풍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훅업 파트너는 수시로 바뀌게 마련인데, 다행히 동일한 파트너와 자연스럽게 훅업을 몇 차례 반복하게 되면, 그때부터 데이트를 시작하는 것이 관례가 되었죠. 즉 요즘 젊은 세대는 미국이든 한국이든 몸을 먼저 부딪친 다음 마음을 나누는 관행을 만들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훅업 세대는 성관계를 갖기까지 지나치게 오랜 시간 서로를 알아가는 탐색 과정을 거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주장합니다. 대신 서로를 향한 에로틱한 감정이 앞서서 성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나면, 그때부터 진정한 의미의 정서적 유대 및 친밀성을 안정적으로 다져나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마음보다 몸을 먼저 확인하는 요즘 세대의 연애 풍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물론 그건 로맨스가 아니라고 부정하기엔 시대의 변화가 놀랍습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기가 작아서 걱정되나요?”…의학이 말하는 왜소음경증

    왜소음경증은 의학적으로 평균보다 현저히 작은 음경을 가진 상태를 말한다. 영어로는 마이크로페니스(Micropenis)라 부르며, 주로 태아기 호르몬 불균형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질환은 전체 인구의 약 0.6%만이 가지고 있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 29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WebMD와 Cleveland Clinic에 따르면 왜소음경증은 태아 발달 시기에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시상하부와 뇌하수체가 고환을 자극하는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하면 고환의 테스토스테론 생산이 줄어 음경 성장에 장애가 생긴다. 이 상태는 생식샘자극호르몬결핍성 성선기능저하증으로 불린다. 신생아의 평균 늘린 음경 길이(SPL, Stretched Penile Length)는 3.6cm이며, 1.9cm 이하일 경우 왜소음경증으로 진단된다. 성인의 평균 SPL은 13.3cm이고, 9.3cm 이하일 경우 마이크로페니스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신생아 10000명 중 약 1.5명이 이 질환으로 태어난다. 이 질환은 호르몬 이상뿐 아니라 여러 유전적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남성 성선기능저하증, 칼만 증후군, 프래더윌리 증후군,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SRD5A2 유전자 변이가 있을 경우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지 못해 외부 생식기 발달이 저해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명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다. 진단은 신체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의료진은 음경을 부드럽게 늘려 SPL을 측정하고 연령대 평균과 비교해 판단한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특히 영아기나 유아기에 발견될 경우 치료 효과가 크다.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법은 테스토스테론 요법이다. 일정 기간 동안 테스토스테론 주사나 젤을 투여해 성장 반응을 확인한다. 반응이 좋을 경우 음경 길이가 증가하며, 성인기에도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반응이 없으면 다른 호르몬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수술적 치료로는 음경 재건술(Phalloplasty)이 있다. 소아에게는 위험 부담이 크지만, 성인의 경우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 회복에는 약 4~6주가 걸리며, 개인의 회복 속도에 따라 기간이 달라진다. 외형상 음경이 작아 보이는 ‘비가시적 음경(Inconspicuous penis)’ 역시 혼동되기 쉽다. 이는 실제 크기와 상관없이 피부나 지방에 묻혀 음경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매몰 음경이나 웹 음경이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경우 체중 감량이나 교정 수술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왜소음경증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은 배뇨와 발기 등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심리적 위축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신체이형장애나 작은 음경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이 도움이 된다. 예방은 어렵지만 임신 전후 건강 관리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임산부는 정기 검진을 받고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며, 음주와 흡연을 피해야 한다. 한편 왜소음경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 호르몬 치료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환자는 정상적인 성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 체계 강화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 향후 치료 접근성 향상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64가지 체위 가능한 '카마수트라 로봇' 4월 출시

    옛 인도의 성교육서 ‘카마수트라’에 수록된 64개 체위를 능수능란하게 취하는 열정적인 사이보그 ‘섹스 로봇’이 조만간 등장한다. 섹스 로봇이 카마수트라 체위를 취해 에로틱한 ‘끝판 경험’을 제공하도록 프로그래밍 된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사이보그 개발자들이 이미 주인과 사랑에 빠지는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수천 년 동안 실용적인 섹스 매뉴얼로 환영받고 있는 카마수트라는 연인들이 시도할 수 있는 64개의 모험적인 체위를 제공한다. 예컨대 로터스(The Lotus)는 여성이 반듯이 누운 채 다리를 꼬아 남성을 몸 위에 올라타게 하는 체위다. 이런 대담한 체위가 미래 섹스 파트너의 인공지능으로 프로그래밍 되면 종전보다 훨씬 더 쉽게 침실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사이보그의 선구자인 매트 맥뮬런은 데일리 메일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성적으로 특이한 섹스 로봇들이 잠자리 실험을 유도할 것이며, 로봇 섹스는 매우 흥미로운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섹스 로봇은 남성이 정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다양한 체위를 가르쳐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짜 인간처럼 맥박이 뛰는 섹스 로봇은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체위를 기억하고, 다른 체위를 시도하도록 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은 남성상위 체위(선교사 체위)를 취하는 남성이라고 밝힌 매트 맥뮬런은 침대에서 대담한 존재가 되길 원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선교사 체위가 자연스럽지만, 남성들이 파트너에게 섹스 솜씨를 과시하고 싶어 다른 체위를 시도한다고 사이보그 개발자들은 믿고 있습니다. 파트너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거죠.” 맥뮬런은 “체위 별로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섹스는 일종의 도전행위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개성을 가진 섹스 로봇 ‘하모니’(Harmony)는 2017년 4월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 나이 들수록 성관계 감소하는 이유는? (연구)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성관계 횟수가 감소하고 성적 만족감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한 과거의 연구 결과는 대부분이 생물학적 원인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영국 서섹스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심리학적 이유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75세 미만의 폐경기 여성 4,418명을 대상으로 왜 나이가 들면서 성관계가 감소하는지에 관해 설문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22.5%만이 전월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를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파트너가 없기 때문(34.7%)이었다. 파트너가 있는 여성은 65.3%였지만 그중에서 전월에 성관계를 한 사람은 34.5%에 불과했다. 주로 질 건조, 성교통, 처방 약물 부작용 등 의학적인 문제가 성생활의 걸림돌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노화로 인해 스스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관계 문제로 성욕이 줄어들었다고 답한 경우도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 중 긍정적인 성적 경험을 나타낸 사람은 3%에 그쳤다. 또 성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은 여성은 6%에 불과했다. 주요 저자인 헬레나 하더 연구원은 “건강은 노년기의 왕성한 성생활과 만족감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파트너, 의료전문가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북미폐경학회(NAMS) ‘폐경’ 저널에 실렸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