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앱 사용자, 성적 혐오감 적다 (연구)

데이팅앱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성적 혐오감이 적었으며, 위험 행동에 참여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이팅 앱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데이팅 앱은 빠르고 간편하게 성적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고 부담 없이 성적 만족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팅 앱이 인간관계의 변화에 미친 영향에 대한 과학적 연구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웨스트버지니아대학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데이팅 앱 ‘틴더’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의 차이점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인 아마존의 메카니컬 터크를 활용해 미국 성인 271명을 대상으로 위험 감수성과 성적 혐오감 등에 관해 설문했다. 참가자 중 틴더 사용자는 188명이었고, 비사용자는 89명이었다.

 

그 결과 틴더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성적 혐오감이 적었으며, 위험 행동에 참여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틴더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낯선 사람 간의 성관계’나 다른 성적인 상황에 대해 별로 역겨워하지 않았다. 또 과음이나 안전벨트 없이 운전하는 것 등 성과 관련 없는 위험 행동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틴더 사용과 성적 혐오감, 위험 감수성 사이의 관련성은 여성 참가자들 사이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연구는 몇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연구의 주요 저자 바리스 세비 박사는 “틴더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지만 이 연구는 미국 표본만 사용되었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가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데이팅 앱과 성적 혐오감, 위험 감수성 사이에 상호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인과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후 종단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진화 심리학 저널에 실렸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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