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에게 갖고 있는 편견 5가지

2008년 스웨덴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성인 남녀의 얼굴 표정을 모니터링한 결과, 남성의 표정이 더 감정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성이 여성보다 외로움을 덜 탄다는 것은 사실일까. 지금까지의 과학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편견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소개한 여성들이 남성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 5가지를 알아본다.

1. 남성이 여성보다 덜 예민하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감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감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08년 스웨덴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성인 남녀의 얼굴 표정을 모니터링한 결과, 남성의 표정이 더 감정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이 무표정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하는 것은 감정을 쉽게 표현하는 것이 약해 보인다고 생각해 감정 표출을 자제할 뿐이라는 것이다.


2. 남성은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진다?
여성이 남성보다 감정이입을 더 잘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여성보다 남성의 문제 해결에 대한 집중력이 더 높았다”고 말한다.

3. 한눈파는 남성은 다 나쁘다?
남성은 섹시한 여성이 나타나면 본능적으로 눈길을 주지만 여성이 사라지면 곧 잊어버린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사회정신과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6배 많이 이성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남성이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대부분의 남성들은 그 여성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잊어버린다”고 말한다.

4. 남성은 임신과는 무관하다?
여성이 출산을 앞둔 시점에서 남편은 자연스럽게 아빠가 될 준비를 한다. 2000년에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아내가 임신을 하면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올라가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낮아진다. 아버지로서의 행동을 더 잘 하게 하는 자동반응인 셈이다.

5. 남성은 외로움을 덜 탄다?

남성이 외로움을 더 잘 탄다. “홀어미는 살아도 홀아비는 못산다”는 말이 맞다. 지금껏 여러 연구 결과 지속적으로 누군가와 관계를 이어가는 남성일수록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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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즈, 이성 간 성접촉이 52%, 한 번의 관계에도 감염?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면역 기능이 저하돼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킨 경우를 말한다. HIV는 증상이 없이 긴 잠복기를 가진 질환으로 50% 정도가 약 10년이 지난 후 AIDS로 이행한다. HIV 감염인은 AIDS로 발전하지 않도록 치료제 복용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690만명(2017년)이 HIV 감염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또 AIDS 관련 질환 사망자는 94만명이나 된다. HIV 감염인과 성관계를 가지면 모두 HIV에 감염될까? 그렇지는 않다. 한 번의 성관계로 HIV에 감염될 확률은 0.1~1% 정도이다. 하지만 이는 건강상태가 다른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평균 감염률이다. HIV는 정액과 질 분비물 이외에 혈액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주사기를 공유하거나 실수로 바늘에 찔리는 경우에는 HIV 검사를 꼭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신규로 신고된 HIV/AIDS는 1191명(외국인 182명 포함)이다. 남성이 1089명(91.4%), 여성은 102명(8.6%)으로 성비는 10.7대 1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394명(33.1%)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290명(24.3%), 40대 212명(17.8%) 순으로 20~40대가 75.2%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염경로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사람 가운데 동성 간 성접촉이 48%, 이성 간 성접촉이 52%로 나타났다. 남녀 성관계에 의한 HIV/AIDS 위험이 더 커진 것이다. UN의 AIDS 전담기구인 UNAIDS에 따르면 동성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은 이성과 성관계하는 남성에 비해 HIV 감염 위험이 27배이고, 성매매 여성은 13배이다. HIV는 감염경로가 정액, 질 분비액, 혈액으로 명확하기 때문에 건강상태를 잘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를 할 경우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정액이나 질 분비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면도기, 손톱깎이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액이 묻었을 때에는 흐르는 물에 즉시 씻어내고 소독을 해야 한다. HIV/AIDS는 실명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보건소 등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자가검진 키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최근 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HIV 감염인이라도 치료제를 복용하고 규칙적인 진료를 받는다면 HIV의 증식이 억제돼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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