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인 영화배우, 성기능장애 적다(연구)

참가자의 24%가 여성성기능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다른 일반 여성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인 영화 업계에서 일하는 여성 배우들은 다른 여성들에 비해 성기능장애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밀러 의과대학 연구결과다.

 

여성성기능장애(FSD)는 성적 자극에도 생리적 반응이 없고 쉽게 흥분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또 성교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원인은 신체적, 심리적인 요인 등 다양하다.

 

연구팀은 성인 영화 업계에 종사하는 여성 96명에게 익명으로 설문을 했다. 설문 항목은 성적 욕구, 흥분, 윤활, 오르가슴, 만족도, 통증 등 여섯 가지로 성기능장애를 가진 여성들을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참가자의 24%가 여성성기능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다른 일반 여성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미국 국민건강사회생활 조사에 따르면 일반 여성 인구 43%가 성기능장애를 겪는다. 설문 참가자 대부분은 개인적인 성생활을 직업적 성생활보다 더 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인 비뇨의학과 레지던트 저스틴 두빈은 “남녀를 막론하고 성기능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열린 마음”이라고 말하고 “성적 파트너, 의사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마음을 열어야 하며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불편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성의학’(Sexual Medicine) 저널에 실렸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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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즈, 이성 간 성접촉이 52%, 한 번의 관계에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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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오르가즘, 누구나 느낄 수 있다

    한 번의 섹스에서 여러 번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을까. 많은 여성들이 바라는 것이지만 적잖은 여성들은 자신에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장애요인 때문일 뿐 모든 여성에겐 멀티 오르가즘의 잠재력이 있다고 ‘붙잡기 어려운 오르가즘(The Elusive Orgasm)’의 저자 비비엔 카스는 주장한다. 최근 ‘여성 건강(Women’s Health)‘이라는 매체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5~7번 연속으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뭔가 장애 요인이 있기 때문인데, 파트너와의 관계가 편안하지 않다는 점에서부터 단지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섹스를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등 이유는 다양하다고 카스는 설명했다. 카스는 “섹스와 관련된 세계 최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빅토리아 왕조 시대의 여성들은 현대의 여성보다 더 자주 오르가즘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멀티 오르가즘을 방해하는 요인들 중 하나로 그는 글리토리스에 대한 과도한 자극을 꼽았다. 글리토리스는 8000개가량의 신경의 끝 부분이 밀집해 있는 극히 예민한 부위로, 이곳에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면 혹사당하게 돼서 오히려 둔감한 상태가 돼버린다는 것이다. 카스는 남성의 성기가 왜 그와 같은 형태로 돼 있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여성이 일단 글리토리스에 자극을 받고 최절정 상태를 경험했으면 그 다음에는 남성은 ‘뚱뚱한’ 성기의 특성을 살려 글리토리스보다는 여성의 질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그럴 때에도 글리토리스가 기분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부드럽게 어루만져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정신적으로 이완돼야 한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듯하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달 초에 나온 인디애나 대학 성건강증진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항문 섹스가 꼽혔으며, 그 다음은 성기 섹스, 그 다음이 구강 섹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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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