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없인 견딜 수 없다? 중독인지 알아보는 법

​일상까지 파고든 성적 충동, 조절 어려우면 중독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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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중독(섹스 중독)은 성적인 충동과 생각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성욕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감정이지만 이 욕구가 지나치게 강해지고 통제가 어려워질 경우 일상에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본인의 건강과 인간관계는 물론 사회생활 전반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면서 법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하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WebMD)의 자료를 바탕으로 성 중독이라고 의심할 수 있는 행동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성 중독이 뭐길래?


성 중독은 공식적인 정신질환 진단명은 아니다. 그러나 국내외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충동조절장애나 기분장애, 불안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질환의 일부로 성 중독을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성 중독을 겪는 사람들 중에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양극성 장애 등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성관계를 지속적으로 갈망하거나 ▲음란물에 집착하거나 ▲과도한 자위 ▲성적 환상에 집착하는 등의 행동이 반복된다. 일부는 노출증이나 관음증과 같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까지 나타내기도 한다.


단순한 성욕과 다른 성 중독… 기준은 ‘조절 가능 여부’

성욕이 강하다고 해서 모두 성 중독인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가’ 여부를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 성욕이 높더라도 사회생활을 문제없이 이어가고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는다면 단순한 성적 성향의 차이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충동에 따르며 그로 인해 ▲중요한 일을 놓치거나 ▲인간관계에 갈등이 생기거나 ▲자존감이 떨어진다면 성 중독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행동을 멈추지 못하고 죄책감이나 우울감, 불안 등을 함께 겪는다. 일이나 학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성적 행동에 몰입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속이고 시간을 조정해 성적인 행동을 지속하기도 한다.


성 중독의 원인은 단일하지 않다. 어린 시절의 외상 경험이나 성적 학대, 약물 중독 이력, 충동조절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파킨슨병이나 치매와 같은 뇌 질환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부 약물의 부작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불균형 역시 관련 원인으로 지목된다.


치료는 상담과 약물 병행… 중요한 건 '문제 인식'

성 중독은 치료가 가능하다. 주요 치료법으로는 심리상담과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심리상담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성적 충동이 어떤 상황에서 나타나는지를 인식하고 그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인지행동치료(CBT) ▲개인상담 ▲그룹 치료 ▲부부 상담 등의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된 경우에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또는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활용하는 약물치료도 병행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성 중독은 혼자서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조절하고 회복할 수 있다. 성적 행동이 자신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나 통제할 수 없는 욕구에 시달린다면 즉각적으로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장한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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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스트레스 받으면 임신 가능성 낮아진다 (연구)

    의료계의 임상 통계에 따르면 북미에서는 가임 여성의 약 20~25%, 가임 남성의 약 18~21%가 매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런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여성들의 임신 가능성을 낮추지만, 남성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보건대학원(BUSPH)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북미의 코호트 연구(추적 연구)인 ‘온라인 임신 연구’(PRESTO)의 자료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특히 난임(불임) 이력이 없고, 생리주기 6회 이상 임신을 시도하지 않은 여성 4,769명과 남성 1,272명을 추적 관찰했다. 또 ‘스트레스 자각 척도’(PSS)의 10개 항목을 이용해 그들의 스트레스를 측정했다. 각 항목의 평가 점수는 0~4점(5단계)이었고, 평가점수의 총점은 40점이었다. 파트너 두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PSS 항목에 답변하게 했고, 여성들에게는 추가로 2개월에 한 번 씩 PRESTO에 따라 PSS 항목에 답변하게 했다. 기본적인 PSS 항목에는 인종/민족, 가계 수입, 식사, 수면, 성관계 빈도 등이 포함됐다.  기본적인 PSS 항목의 평균 점수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약 1점 더 높았고, 추가적인 PSS 항목의 평균 점수는 참가자들이 연구에 참여한 12개월 이상에 걸쳐 거의 변함이 없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의 수준을 보여주는 PSS 항목의 점수가 25점 이상인 여성들은 10점 미만인 여성들보다 임신 확률이 약 13%나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임신연구’에 참여하기 전 생리주기 3회 이상의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여성들보다는, 생리주기 2회 이하의 짧은 기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적이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이런 관련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5세 미만의 여성들에게서 이런 관련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더 낮은 임신율 사이의 관련성이 만약 인과관계라고 한다면, 그 일부는 성관계 빈도의 감소와 생리주기 불규칙성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남성들의 PSS 항목 점수와 임신 가능성 사이의 관련성은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남성들의 PSS 항목 점수는 10점 미만으로 낮은 편이나, 여성들의 PSS 항목 점수는 20점 이상으로 높은 편인 커플들’의 경우, 임신 가능성이 약 25% 더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뚝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부정확하고 추측에 근거한 것이긴 하나, 이른바 ‘파트너의 스트레스 불일치’가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라고 자평했다. 이 내용은 미국역학회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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