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만이 다 아니다? 음경건강 위해요소는
위생 관리부터 식습관 운동까지 종합 관리가 해답

음경 건강은 단순히 성병이나 발기부전 문제만을 뜻하지 않는다. 배뇨 기능과 생식 능력 그리고 각종 질환 예방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개념이다. 위생 습관 호르몬 상태 전반적 건강 수준이 모두 영향을 준다.
9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감소는 발기부전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나이와 생활 습관도 큰 변수로 작용한다.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은 음경 기능을 떨어뜨리고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적 요인도 증상을 악화시킨다.
성관계 방식 역시 영향을 준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파트너와 함께 정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일한 파트너와 관계를 유지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무리한 성행위는 음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일부 약물은 성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위생 관리도 핵심 요소다. 청결을 유지하지 못하면 치구가 쌓여 귀두염을 유발할 수 있다. 포경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매일 음경과 사타구니를 미지근한 물과 순한 비누로 씻는 것이 중요하다. 면도나 제모 시에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하며 음경에는 제모 크림을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생활 습관 관리가 음경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루 약 2리터의 수분 섭취가 권장되며 균형 잡힌 식단이 당뇨와 심장병을 예방해 발기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시금치와 아보카도 같은 음식은 테스토스테론 향상에 긍정적이다. 주 2회 이상 걷기 운동과 함께 골반저근 운동은 발기력 개선 효과가 있다.
체중 관리 역시 필수다. 비만은 당뇨와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져 음경 건강을 떨어뜨린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성 기능 저하와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유발할 수 있어 명상이나 가족과의 교류 같은 방법으로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 흡연은 발기 기능과 정자 질을 떨어뜨리므로 피해야 하며 음주는 과음하지 않는 선에서 조절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HPV 예방접종과 성병 검사가 안전한 성생활을 보장한다. 성관계 시에는 콘돔을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음경 건강과 관련한 여러 질문에 대해 “포경 여부와 상관없이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소량의 휘어짐은 정상이나 통증이나 심한 굴곡은 페이로니병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정량 감소나 소변 이상 증상은 당뇨나 감염과 연관될 수 있으므로 의료 상담이 필요하다.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는 명확하다. 음경에 멍이나 붓기가 생겼거나 비정상 분비물이 나오거나 수포 발진 사마귀가 발견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배뇨 시 통증이나 출혈 발기 중 통증이나 발기 유지의 어려움 역시 진단이 필요하다.
한편, 정기적인 위생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 그리고 전문가 상담이 음경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박주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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