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할 때 왜 눈 감을까?

뇌가 더 집중하라고 보내는 신호


사람들은 어떤 감각에 집중하고 싶을 때 눈을 감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KBS '태양의 후예' 캡쳐)


키스 할 때 눈을 감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영국 런던 로열 홀러웨이 대학교 심리학 연구팀은 키스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눈을 감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메디컬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6명의 지원자에게 글자를 찾는 테스트를 실시하고, 진동을 주면서 집중하는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테스트 수준이 높을수록 진동에 무뎌졌고, 수준이 낮을수록 진동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키스를 하지는 않았다.

  

연구를 이끈 폴리 달톤 박사는 “사람들은 다른 감각에 집중하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눈을 감아 시각적인 입력을 막는다”면서, “이는 춤을 추거나 점자책을 볼 때 눈을 감고 청각과 촉각에 더욱 집중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실험 심리학(Experimental Psychology)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한편, 특정 감각을 차단했을 때 다른 감각이 더 민감해진다는 연구는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은 시각에 장애가 생기면 청각이 더 활성화 된다는 연구 결과를 2014년 뉴런(Neuron)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또 청각이 떨어지면 시각이 좋아진다는 내용이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저널에 소개되기도 했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TV 많이 보는 남녀, 날씬한 여성에 매력 느껴 (연구)

    성별에 상관없이 TV를 자주 보는 사람들은 날씬한 여성을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럼대학교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니카라과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남쪽 카리브해 자치구에 위치한 7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그 대상이다. 해당 지역들은 잡지나 인터넷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문화환경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정부가 전기 시설망을 확장하면서 TV 시청은 가능했다. 마을 사람들 중 식량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을 만큼 경제적 여유를 가진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 거주민들은 대체로 살집이 있고 통통한 사람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실험참가 거주민 절반에게 할리우드 영화와 남미 드라마 등을 정기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었다. 이러한 TV 장르들은 대체로 날씬하고 굴곡진 여성 몸매를 아름답게 평가하는 시각을 담고 있다. 실험에 참여한 15~79세의 남녀 314명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여성을 고르는 테스트에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얼굴을 가린 채 몸매만 드러나도록 한 여성 사진 50장을 준비했다. 각 사진 속 여성의 체질량지수(BMI)는 11~42로 다양했다. 실험 결과, 크게 두 가지 요인이 날씬한 몸매에 대한 선호도와 연관을 보였다. 하나는 높은 학력이다. 거주민 중 상대적으로 고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날씬한 몸매를 선호했다. 이들은 마을을 벗어나 도시에서 공부해본 경험이 있고, 도시 환경 속에서 서구권 미디어에 접근해본 경험들을 가지고 있었다. 또 다른 요인은 이번 실험을 통해 미국이나 남미 TV를 본 케이스다. 연구팀이 제공한 TV 프로그램을 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적으로 BMI 수치가 5 정도 낮은 여성을 매력적으로 느꼈다. 실험군은 22, 대조군은 27.5의 몸매를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22는 정상체중 중 날씬한 편에 속하고, 27~28은 정상체중을 넘는 경도비만이다. 연구팀은 TV가 아닌 사진에 노출됐을 때도 차이가 발생하는지 확인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여성 모델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이상적인 여성 몸매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지 확인한 것. 그 결과, 사진을 본 이후 사람들은 사진 속 몸매와 가까운 체형을 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시각을 자극하는 ‘비주얼 문화’가 외모에 대한 선호도를 결정한다고 보았다. 그런 점에서 건강한 몸을 미디어에 자주 노출시키면, 무작정 마른 몸보다 건강한 생활로 만들 수 있는 탄탄한 몸을 보다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미디어의 노출 전략에 따라 외모에 대한 선호도와 생활습관 등을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개인과 사회 심리학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키스할 때 눈 감는 이유는? (연구)

    사람은 키스를 하는 동안 본능적으로 눈을 감게 된다. 왜 그럴까.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키스 중 눈감는 행위에 대해 과학적 이유를 밝혀낸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로열홀러웨이런던대학교 인지심리학과 연구팀은 어떤 특정 행위에서 눈을 감아야 더 몰입이 잘 되는 이유, 즉 촉각과 시각 간의 반비례적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뇌의 촉감과 시각의 반비례적인 인지 처리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 참가자들에게 진동기기를 손에 들게 하고 어려운 수준의 낱말 찾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진동의 세기를 증감시키면서(촉각), 낱말을 얼마나 찾아내는지(시각) 알아보는 것이었다. 그 결과, 진동의 세기가 감소할수록(촉각 몰입도 감소), 낱말을 찾아내는 능력(시각 인지력 증가)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진동의 세기가 높을 때(촉각 몰입도 증가), 낱말을 찾아내는데 더 어려움(시각 인지력 감소)을 겪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실제 키스를 진행해 얻어진 결과는 아니지만, 뇌의 감각 인지력에서 촉각이 시각과 반비례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키스할 때 왜 눈을 감는지 심리학적 이유도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며 “키스 할 때 촉각에 더 민감해지기 위해서는 뇌에 시각 장치가 꺼져 있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즉, 보는 것의 지각력에 따라 만지는 것의 친밀함도 달라진다는 것으로, 시각에 몰입돼 있으면 촉각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촉각에 몰입돼 있으면 시각 처리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이는 인간의 뇌가 오감 인지력에 있어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을 한 번에 처리하기 어려운데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로 인해 뇌가 키스의 감각(촉각)에 더 몰입하기 위해 시각처리를 차단하자는 자체 명령을 내리면서 눈이 감기게 된다. 물론 의식적으로 눈을 떠도 된다. 그러나 눈을 뜨게 되면 뇌가 눈앞에 보이는 시각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게 돼 촉각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키스는 인간의 행위 중 감각신경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촉감 적 행위 중 하나다. 하지만 뇌 감각처리능력에 있어 시각이 촉각보다 더 우월하기 때문에, 눈을 뜬 상태에서는 키스에 몰입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러한 촉각 몰입도와 시각 인지력간의 상반관계는 키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자아도취 춤을 출 때도 눈을 감고, 와인 등 맛을 음미할 때도 눈을 감는 경우가 있다. 시각이 차단되면 뇌가 다른 감각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므로 다른 부분의 감각이 ‘민감하게’ 살아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촉각, 후각 등의 감각에 몰입하고 싶을 때 눈을 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Out of touch? Visual load induces inattentional numbness)는 ‘저널 오브 익스페리펜틀 사이콜로지: 휴먼 퍼셉션 앤드 퍼포먼스(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Human Perception and Performance)’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구강 임질, 키스만으로도 전염된다(연구)

    임질은 대표적인 성매개감염병의 하나로 성적 접촉을 통해서만 전파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강 임질은 키스를 통해서도 전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멜버른 성 건강센터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3,000명 이상의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을 대상으로 최근 성생활과 성 건강에 대해 설문했다. 그 결과 그들 중 6%가 구강 임질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들은 이전 3개월 동안 평균 키스 파트너 4명, 키스와 성관계를 둘 다 하는 파트너 5명, 성관계만 하는 파트너 1명을 두었다. 연구팀은 성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키스를 하는 남성들이 구강 임질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에릭 차우 교수는 “지난 100년 동안 구강성교가 구강 임질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성관계를 했지만 키스를 하지 않은 남성은 구강 임질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임질은 질, 항문, 구강성교를 한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될 수 있으며, 성기와 직장, 목을 감염시킬 수 있다. 그러나 키스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으로는 간주되지 않았다. 또 미국 공중보건당국은 구강 임질이 구강성교를 통해서 전염된다고 밝혀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비뇨기과 앤서니 러츠 교수는 “이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공포스러운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키스는 흔하기 때문에 임질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떠한 경우든 이번 연구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임질을 완전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차우 교수는 “우리는 사람들이 키스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일 구강 소독을 하면 임질이 예방될 수 있는지 임상실험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것이 효과가 있다면 모두에게 간단하고 저렴한 예방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병’ 저널에 실렸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에 ASMR 이용하면 만족도 높아져

    미국 건강 포털 '웹엠디(WebMD)' 칼럼니스트인 가브리엘라 피카르도 박사(내과 전문의)는 "특정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에로틱하게 이용하는 '성관계 ASMR 동영상'으로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쾌락반응)은 어떤 소리를 듣거나 어떤 모습을 보면서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받아 마음이 편안하고 짜릿한 느낌을 갖는 걸 말한다.  성관계에서 ASMR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자신과 파트너가 어떤 소리와 장면에 '기분 좋은' 소름이 돋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성적 쾌락을 일으키는 요인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귀에 속삭이는 소리, 샤워기 돌아가는 소리를 듣거나 그림 그리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청각적, 시각적 쾌락 요소는 침실에서 즐거운 경험을 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이런 쾌락적 경험을 시쳇말로 '뇌르가즘(뇌 오르가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ASMR은 본질 상으로는 성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성적 자극과 이완은 성관계의 만족도를 부쩍 높일 수 있다. 피카르도 박사는 "성관계 ASMR 영상은 파트너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성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의도, 욕구, 한계에 대해 파트너와 사전에 명확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관계 ASMR 동영상'은 불안을 줄이고 긴장을 푸는 데 좋다. 감각에 대한 자각을 높여주고 단순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도 있다. 에로틱한 ASMR 동영상과 팟캐스트를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은 전통적인 포르노를 볼 때보다 오히려 더 친밀하고 감성적인 성경험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미묘하고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환상과 욕망을 좇는 데 좋다. 어찌 보면 모호하고 어찌 보면 예술적인 동영상은 색다른 창의적 발산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즐거운 경험을 나누기 위해선 두 사람이 모두 사전 동의하고 자신의 욕구를 뚜렷하게 밝혀야 한다. 다른 유형의 상관계와 마찬가지로 에로틱한 ASMR을 탐색하려면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쾌락 유발 요인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런 요인이 있는 사람은 기분 좋고, 짜릿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요인이 거의 없는 사람도 있다. 유튜브(Youtube), 스포티파이(Spotify) 등 인기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엔 에로틱한 '성관계 ASMR 동영상'이 적지 않다.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ASMR 자극엔 음식을 먹거나 로션을 바르는 사람의 모습, 속삭임, 빗물 떨어지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숨 쉬는 소리, 무언가 톡톡 두드리는 소리, 긁는 소리, 타이핑 등 다양한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쓸데없는 선입견을 버리고 특정 방식으로 성관계 ASMR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자신들에게 딱 맞는 걸 찾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상호작용이 원활해진다. 머지않아 '뇌르가즘'에 이를 수 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침 바르거나 로션 금물" 의사가 경고한 성관계 시 금지 재료

    성관계 시 부드러움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윤활제는 종류와 성분에 따라 안전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사용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폐경으로 인한 질 건조증 완화나 새로운 자극을 위해 윤활제 사용이 늘고 있으나 무분별한 대체품 사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 탈리아 크로포드 박사는 최근 미국 건강전문매체 클리브랜드 클리익을 통해 안전한 성분과 반드시 피해야 할 재료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크로포드 박사는 시판 윤활제를 크게 오일, 실리콘, 수용성 기반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오일 기반은 지속력이 가장 뛰어나지만 라텍스 콘돔이나 덴탈 댐의 성분을 분해해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병용해서는 안 된다. 반면 실리콘 기반은 수용성보다 지속 시간이 길면서도 모든 유형의 콘돔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안전하다. 수용성 윤활제는 자극이 가장 적어 예민한 사용자에게 적합하지만 비교적 빨리 마르는 특성이 있다. 천연 성분을 선호하는 경우 식물성 오일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크로포드 박사는 코코넛 오일, 대마씨유, 포도씨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및 비타민 E 오일 등을 안전한 선택지로 꼽았다. 다만 이들 역시 오일 성분이기에 라텍스 콘돔과는 함께 사용할 수 없다. 수용성 천연 대안으로는 알로에 베라 젤이 거론되지만 실제 사용 시에는 건조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반면 건강을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재료들도 있다. 버터, 계란 흰자, 요거트와 같은 동물성 식품은 질 내 유익균 균형을 파괴해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세정제인 샴푸나 비누는 질 내 산성 환경인 pH 밸런스를 무너뜨려 화끈거림을 일으키며 바디 로션 또한 향료 등 자극적인 화학 성분이 포함돼 부적절하다. 흔히 사용하는 침 역시 구강 내 박테리아가 질 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당분이 포함된 물질은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 아가베 시럽, 꿀, 설탕 시럽 등은 질 내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켜 감염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 끈적하게 뭉치면서 미세한 상처를 낼 수 있다. 베이비 오일이나 바셀린 같은 합성 오일류도 민감한 점막 조직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판 제품을 선택할 때도 뒷면의 성분표 확인은 필수적이다. 보존제로 쓰이는 클로르헥시딘 글루코네이트나 인공 향료는 화끈거림과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미끄러움을 유지해 주는 글리세린은 자칫 칸디다증 등 곰팡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보습 성분인 프로필렌 글리콜 역시 민감 체질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살정제 성분은 유익균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피임 목적이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크로포드 박사는 "시중의 쿨링이나 히팅 효과를 강조하는 제품들 역시 예민한 부위에는 과도한 자극이 될 수 있다"며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 리스트를 참고해 건강하고 안전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너무 많은 섹스'는 어느 정도일까?

    성관계를 얼마나 자주 하는 것이 적절할까에 대한 궁금증은 많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다. 섹스를 자주 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개인의 신체 상태나 성 건강에 따라 너무 잦은 관계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빈번한 성관계로 인해 질 통증이나 자극, 부기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방광염이나 감염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의 자료를 바탕으로, 성관계 빈도에 따른 신체 반응과 조심해야 할 위험 요소들을 살펴본다.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인 성인은 1년에 약 54번 정도 성관계를 한다. 20대는 약 80번, 60대는 약 20번 정도로 나이에 따라 그 횟수는 달라질 수 있다. 미혼인 사람은 횟수가 비교적 일정하지만, 결혼이나 동거 중인 사람은 시간이 지나며 횟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성관계를 얼마나 자주 해야 ‘너무 많다’고 할 수 있는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다. 몸이 불편하지 않고 정서적으로도 괜찮다면 횟수와 상관없이 문제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섹스 후 불쾌감이나 통증이 계속되면 관계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성관계 후 ▲질의 통증 ▲외음부 자극 ▲붓기 ▲피로 ▲성욕 저하 같은 증상이 있다면 신체가 과도하게 자극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게 잦은 성관계는 질이나 음순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성적으로 흥분하면 질과 외음부에 혈류가 집중돼 부풀어 오르는데, 이 상태가 반복되면 충혈로 인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질이 건조해져 섹스 중 마찰이 심해지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파트너의 성기 크기나 성인용 도구 사용도 영향을 미친다. 무리한 삽입이나 과도한 마찰은 질 또는 항문에 상처를 줄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에도 잦은 성관계는 음경에 마찰, 부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성관계를 중단하고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이후 관계 시에는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염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 섹스를 자주 하면 방광염이나 질 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세균이 요도를 통해 들어가면 요로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질 내 세균 균형이 깨지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방광염이나 질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악취가 나는 분비물 ▲혈뇨나 혼탁한 소변 ▲배와 등의 통증 ▲열 ▲소변 시 통증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섹스 전후로 소변을 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2020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성 파트너 수가 10명 이상인 남성은 0~1명인 남성보다 암 발생률이 70% 높았으며 여성은 91%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병과 관련된 바이러스, 특히 HPV가 암 발생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성관계를 자주 한다면 반드시 파트너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서로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휴식과 윤활제 사용도 중요하다. 몸이나 마음이 불편하다는 신호가 느껴지면 잠시 쉬는 것이 좋다. 자위는 원할 때마다 해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점도 기억하자.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임신 중 흡연, 아기 돌연사 위험 2배↑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임산부의 아기는 영아돌연사사망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아동 연구소 뇌 연구센터 티티아나 앤더슨 연구팀 연구결과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12개월 이하의 아기가 잠든 이후 숨진 상태로 발견되며 사망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이라 한다. 대개 12개월이 지나면 SIDS로 인한 사망 위험이 현저히 떨어진다. 미국에서는 영아 사망 원인 1위, 우리나라에서는 3위로 꼽힌다. 연구팀은 2007년에서 2011년 사이의 출산 및 영아의 사망 데이터 1만 9000건 이상의 영아돌연사증후군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우면 그 후 태어난 아기가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아지며, 하루에 한 갑의 담배를 피우면 거의 3배 가까이 높아졌다. 담배를 완전히 끊는 것이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에 가장 효과가 있었지만 담배를 줄이는 것 또한 도움이 됐다. 임신 후기(28~40주)까지 흡연량을 줄인 임산부의 아기는 영아돌연사증후군 사망 위험이 12% 감소, 완전히 끊었을 때는 23% 감소했다. 앤더슨 박사는 “전자담배도 니코틴이 포함되어 담배 대체 요법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기가 자는 동안 호흡을 멈추면 뇌가 산소 부족을 감지하고 호흡을 시작하도록 유발한다. 이를 자동 소생( auto-resuscitation)이라 하는데, 태아가 니코틴에 노출되면 자동 소생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문에 출생 직후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신 중 흡연 시 혈액 내 산소량이 줄어들어 태반에서 또한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에 태아 두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며 임신 중 금연을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에 게재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英 성폭행 피의자, “음경 일부 절제해 성욕 없다” 생식기 손상되면 성욕이 아예 사라질까?

    배송 기사가 혼자 사는 여성 고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자신은 음경 상당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서 성욕이 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지역일간지 ‘슈롭셔 스타’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62세인 스테픈 에드워즈는 젊은 여성 고객의 소파에서 키스를 하고 위층으로 같이 가자고 졸랐다. 그러나 슈롭셔 카운티의 치버리에 사는 에드워즈는 음경 수술을 받고나서 성적 흥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배심원에 따르면 사건은 에드워즈가 렌드린도드 웰스에 혼자 사는 여성에게 중양난방유를 배달하면서 발생했다. 이안 라이트 검사는 “그는 물 한 컵을 달라고 하고선 거실에 있는 여성의 소파에 않았다”면서 “여성에 따르면 한번 이상 키스를 시도했고 그녀의 후드 달린 웃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검사는 “에드워즈는 그녀의 손목을 꼭 잡고 손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넣었지만, 그녀는 가까스로 손을 뺐다”고 덧붙었다. 라이트 검사는 “경찰 인터뷰에서 피의자는 음경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그 결과로 성충동을 전혀 느끼지 못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2019년 10월에 일어났고, 페이스 북의 교회 커뮤니티에서 그녀의 피해사실을 들은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머서 타이드필 크라운 법원은 “약한 여성이 끔찍한 일을 당해서 떨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에드워즈는 스킨십을 통해 성폭행한 세 가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음경이 일부 손상돼 발기에 문제가 있어도 성욕은 생길 수가 있다. 또 거세를 해서 음낭에 고환이 없어도 성욕이 생기며 발기도 가능하다. 따라서 내시도 성행위가 가능했지만, 임신이 안 됐을 따름이다. 다만, 에드워즈의 경우, 음경 절제 후 심리적 요인으로 성욕이 생기지 않을 수는 있으며, 음경이 절제됐다면 여성의 손을 가랑이 속으로 당겼다는 혐의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고환 냉찜질이 정력에 미치는 효과

    예로부터 남성들 사이에선 ‘남자는 아래를 차갑게, 여자는 아래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남자가 냉수마찰을 하면 정력에 좋다’는 고정관념이 굳건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남성은 사우나에 가서도 일부러 고환에 아이스팩을 대고 있거나 차가운 얼음 물로 샤워하기도 합니다. 하물며 최근에는 남성 고환 부위 전용 냉찜질 기구, 일명 ‘정자방’도 출시됐다고 하죠. 정자방은 보통 뜨거운 작업장이나 장시간 운동을 하는 남성의 고환 부위를 차게 해주는 기구인데요, 이것도 소리 소문 없이 잘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남성들이 고환 냉찜질을 맹신하는 이유는 고환을 뜨겁게 하면 테스토스테론 생산과 정자 건강에 안 좋다는 사실에 근거하는데요. 고환을 차갑게 하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정자 건강, 활력, 성욕,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냉수마찰이 정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알려진 이유는 음낭의 온도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음낭은 정자 생성을 담당하는 고환을 담고 있는 주머니로, 체온보다 낮을 때 정자 생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즉 고환에서 정자를 형성하는 세포는 온도에 매우 민감해서 복부보다 온도가 최소 1.5~2도 정도 낮은 음낭에 위치해야 정상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환염에 걸린 환자들도 회복하는 동안 고환에 열감이 심한 경우는 냉찜질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합니다. 다만 이때 주의할 점은 냉찜질 적용 시 직접 얼음주머니를 고환에 대지 않는다는 것! 대신 차가운 물에 수건을 담가 짠 후 고환을 둘러싸듯이 냉찜질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남성호르몬과 정자를 만드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고환은 우리 몸에서 온도에 매우 민감한 기관입니다. 정자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적정 온도는 ‘체온보다 약 2~3도 정도 낮은’ 시원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고환은 정자 생성의 최적의 온도를 맞추기 위해 체내 온도보다 항상 낮게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고, 음낭이라는 피부 주머니 속에 담겨 몸 밖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고환의 온도와 발기를 상관관계를 살펴봐도, 가령 설정된 온도보다 더 낮아지면 고환 근육이 위축이 되어 고환이 좀 더 체내로 올라가게 되고, 설정된 온도보다 높아지면 고환 근육을 이완시켜 고환이 체내로부터 더 멀어지면서 축 늘어지게 되는 것이죠. 즉 더운 날씨에 고환이 축 늘어지는 이유도 고환 스스로 따뜻한 몸과 거리를 벌리고 표면적을 늘려서 온도를 낮추기 위한 것입니다. 하물며 고환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고 뱃속에 그대로 남아있는 질환이 있습니다. 정류고환이라는 선천성 기형입니다. 당연히 고환 온도는 체온과 같아집니다. 뱃속에 있는 고환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하고 기능도 없어집니다. 정자를 만들지 못해서 불임이 되고 방치하면 고환 암이 잘 생깁니다. 이런 질환은 높은 온도가 고환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남성의 발기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자가 아닌 혈액순환입니다. 그래서 무작정 찬물을 끼얹기보다는 찬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끼얹는 것이 혈액순환에 좋은, 올바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바지나 꼭 끼는 속옷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로 인해 음낭의 온도가 상승하고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호르몬 생산에 방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주의할 할 점은 정력 강화를 위해 성기에 무리하게 냉수마찰을 하면 오히려 성기에 연결된 동맥이 수축되면서 강직도가 떨어진다는 사실! 운동하거나 사우나 했을 때처럼 고환의 온도가 평소 보다 고온일 때 고환의 온도를 식히는 정도로만 고환 냉찜질을 활용해 보면 어떨는지요.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