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섹스에 대한 잘못된 믿음 8가지

인터넷에 떠도는 성 관련 정보는 오류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사람들은 성 건강 관련 정보를 어디서 얻을까. 의사와 상담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편리하고 남의 눈을 피할 수 있어서, 그리고 걱정되고 급한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하는 게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정보들은 주의해서 봐야 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청소년 출산 건강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의 성 건강 관련 정보는 오류와 빠진 게 많고 케케묵은 조언들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수석연구원이자 루실 패커드 어린이병원의 청소년의학 전문의인 소피아 엔 박사의 조언을 토대로 성 건강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사실 8가지를 바로잡았다. 


1. 변기 앉는 부분에서 성병 옮을 수 있다

섹스로 전파되는 병균은 몸 밖으로 나오면 오래 견디지 못한다. 오히려 주의해야 하는 것은 피부 대 피부, 입 대 입의 접촉이다. 키스는 헤르페스(포진) 등의 성병을 퍼뜨린다. 


2. 첫 섹스에서는 임신이 안 된다

몇 가지 통계에 따르면 20%는 섹스를 시작한 첫 달에 임신을 했다. 


3. 생리기간에는 임신이 안 된다 

개인의 생리주기에 따라 배란일도 달라진다. 생리기간과 배란일이 겹칠 수도 있어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폐경기 전 생리불순으로 인해 피임을 안 하다가 노년에 임신을 할 수도 있다. 


4. 사후 피임약은 다 같다?

사후 피임약으로 알려진 ‘플랜 비(Plan B)’는 낙태약인 ‘RU-486’과는 다른 것이다. 이미 임신이 된 경우 플랜 비를 복용한다고 해도 임신을 막지 못할 수도 있다. 엔 박사는 “34개의 웹 사이트 중 10개가 두 약의 차이점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 피임약을 먹으면 체중이 증가 한다 

여러 차례 임상시험을 했지만 피임약과 체중 증가간의 상관관계를 증명하지 못했다. 체중 증가와 관계있는 단 한 가지 피임 방법은 통상 피임주사로 알려진 ‘DMPA’ 뿐이다. 


6. 자궁 내 피임장치는 청소년이 사용하기에는 안전하지 못하다

자궁 내 피임장치는 안전하게 12년까지 임신을 막아준다. 자궁 내 피임장치가 골반염 위험을 높인다고 나와 있는 정보는 오래됐으며 잘못된 것이다. 


7.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주사를 맞으면 자궁경부암에 안 걸린다

가다실과 써바릭스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두 종류의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백신이다. 그러나 약 30%의 자궁경부암은 이 백신으로 막을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8. 질 세척은 건강에 좋은 피임 방법이다

질은 자체적으로 정화작용을 한다. 따라서 인의적인 질 세척은 좋은 점보다는 해로운 점이 많다. 질 안에 있는 자연 세균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위적인 질 세척은 정자를 자궁 안쪽으로 더 밀어 넣어 오히려 임신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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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인도의 성교육서 ‘카마수트라’에 수록된 64개 체위를 능수능란하게 취하는 열정적인 사이보그 ‘섹스 로봇’이 조만간 등장한다. 섹스 로봇이 카마수트라 체위를 취해 에로틱한 ‘끝판 경험’을 제공하도록 프로그래밍 된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사이보그 개발자들이 이미 주인과 사랑에 빠지는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수천 년 동안 실용적인 섹스 매뉴얼로 환영받고 있는 카마수트라는 연인들이 시도할 수 있는 64개의 모험적인 체위를 제공한다. 예컨대 로터스(The Lotus)는 여성이 반듯이 누운 채 다리를 꼬아 남성을 몸 위에 올라타게 하는 체위다. 이런 대담한 체위가 미래 섹스 파트너의 인공지능으로 프로그래밍 되면 종전보다 훨씬 더 쉽게 침실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사이보그의 선구자인 매트 맥뮬런은 데일리 메일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성적으로 특이한 섹스 로봇들이 잠자리 실험을 유도할 것이며, 로봇 섹스는 매우 흥미로운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섹스 로봇은 남성이 정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다양한 체위를 가르쳐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짜 인간처럼 맥박이 뛰는 섹스 로봇은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체위를 기억하고, 다른 체위를 시도하도록 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은 남성상위 체위(선교사 체위)를 취하는 남성이라고 밝힌 매트 맥뮬런은 침대에서 대담한 존재가 되길 원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선교사 체위가 자연스럽지만, 남성들이 파트너에게 섹스 솜씨를 과시하고 싶어 다른 체위를 시도한다고 사이보그 개발자들은 믿고 있습니다. 파트너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거죠.” 맥뮬런은 “체위 별로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섹스는 일종의 도전행위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개성을 가진 섹스 로봇 ‘하모니’(Harmony)는 2017년 4월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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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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