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를 위해 포경수술을 하라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 성기의 포피밑에서 세균성 질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남성이 포경수술을 받는 게 좋을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 듯하다. 포경수술 여부가 '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이라는, 적잖은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환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진단하기도, 치유하기도 어려운 이 질환은 호주에선 여성의 10~15%가 발병한다. 생선 비린내와 질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불임과 조산 위험도 두 배 가량 높인다.

이 질환은 재발률이 높다는 게 여성들을 특히 힘들게 한다. 그런데 발병 원인이 전적으로 여성 자신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남성과의 성관계를 통해서도 감염된다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과의 성관계에서 감염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멜버른 성건강센터의 카트리오나 브래드쇼 교수는 "세균성 질염의 발병 사례의 절반은 치유한 지 6개월 내에 재발되는데, 여성 자신 때문이 아니라 남성 파트너가 이 감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증거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균성 질염에 감염된 여성에게서 발견되는 것과 같은 박테리아가 남성, 그 중에서도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의 성기 포피 밑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세균성 질염을 이유로 남성들에게 포경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여성의 경우 세균성 질염이 자꾸 재발한다면 치료 후에도 남성과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게 현명하다고 할 수 있는 결과라는 게 브래드쇼 교수는 말했다.


한편, 최근 HIV 감염 뿐 아니라 요로감염, 성매개 감염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어 전문의들은 포경수술을 권장하고 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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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가슴도 스마트하게!

    기발한 제품이 넘치는 세상이다. 기술은 인류에게 시간과 건강, 풍요를 선물했다. 이제 기술이 선사하는 오르가슴을 맛볼 차례. 최신 기술을 접목한 바이브레이터와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1.핸드메이드 진동 미국의 ‘Mod’는 ‘마음대로’ 사용하는 바이브레이터다. 정해진 진동이 아니라, 직접 제작한 진동 패턴과 심장박동을 기구에 입력해 즐길 수 있다. 연동된 뇌 신호 수신기를 함께 사용하면 생각으로 기구를 조종할 수도 있다.  3D프린팅 기술로 만든 몸체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출시를 앞두고 특허소송에 휘말려, 실제 판매시기는 미정이다. 남녀공용.  2.너 자신을 알라 당신이 오르가슴에 이르는 평균시간을 알고 있는가? 미국의 ‘SmartBod’는 사용자의 성생활 습관을 알리는 바이브레이터다. 기구 내 센서가 사용자의 체온, 질 수축 등을 분석해 연동된 앱으로 통계를 보여준다. 사용자들끼리는 통계를 공유할 수도 있다. 개발자 리즈 클링커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성생활을 비정상으로 여긴다. 이 통계로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3.음악 is 진동 음악을 사랑한다면, 스웨덴의 ‘LELO Siri 2’를 추천한다. 소리를 진동으로 변환하는 바이브레이터다. 연동된 앱에 음악을 재생하면 기구에서 리듬이 느껴진다. 커플은 각자 다른 집에 있어도 한 사람이 앱을 켜서 스피커에 말하면, 상대방의 바이브레이터가 목소리를 진동으로 바꿔 작동한다. 장거리 커플에게 안성맞춤.  4.야설과 진동을 동시에 눈으로는 야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손으로는 바이브레이터를 조종하느라 애썼던 적이 있는가? 프랑스의 ‘Little Bird’라면 걱정 끝. 연동된 앱으로 e-book을 열람하면 스토리에 따라, 심지어 손의 떨림과 숨결에 맞춰 진동이 작동한다. 5.게임과 함께 즐기기 "섹스는 일종의 게임이다"라는 가수 박진영의 말은 옳았다. 미국 앱 ‘HappyPlayTime’은 자위 방법과 음부 구조를 게임으로 익힌다. 귀여운 여성 음부 캐릭터가 등장해 더욱 즐겁고, 친구와 점수를 공유할 수 있어 경쟁심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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