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SM, 성관계 몰입에 효과(연구)

BDSM 성교가 성관계 몰입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관능적인 성교가 정신상태를 몰입(flow state)에 이르게 함으로써 성생활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노던 일리노이대학교 심리학과 브래드 사가린 교수 등 연구팀은 관능적인 BDSM (구속·훈육, 지배·복종, 가학·피학 등 성적 활동)을 하는 남녀 커플 7쌍을 모집해 이 활동이 정신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참가 커플 중 2쌍은 오랫동안 교제하고 있었고, 2쌍은 사귀는 사람이 많았으며, 2쌍은 친구 사이였고, 1쌍은 당일 만난 사이였다.

 

BDSM을 경험하려면 섹스 파트너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한 수갑 등 여러 도구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빨래집게 같은 물건으로 고통 주기, 엉덩이 때리기, 언어공격 가하기 등도 포함될 수 있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삽입성교도 마다치 않는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각 커플 중 한 사람에게 지시를 내리는 ‘상위’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지시를 따르는 ‘하위’ 역할을 부여했다. 이 커플의 대부분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약 1시간에 걸쳐 BDSM으로 성관계를 했다.

 

연구팀은 성관계 전후에 걸쳐 이들 참가자의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와 테스토스테론(성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는 한편 기분, 스트레스 수준, 친밀감, 몰입 여부 등을 자세히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BDSM을 접한 뒤 스트레스를 덜 받고 기분이 더 좋았으며 몰입도가 더 높았다고 밝혔다.

 

사가린 교수는 “이는 다른 방법으로는 ‘지적인 머리’에서 탈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사람들에게 BDSM이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편으로는 강렬한 느낌 때문에, 또 한편으로는 움직임의 제한 때문에 BDSM이 다른 수단으로는 도달하기 힘든 방식으로 사람들을 ‘지금 여기’에 묶어두는 힘을 갖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BDSM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몰입 상태로 빠져드는 현상에 대해 종종 이야기한다. 사가린 교수는 “몰입이란 다른 세상사를 모두 내려놓고, 지금 하는 일에 완전히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몰입은 자신이 매우 능숙한 활동에 빠져드는 프로 운동선수, 작품 활동이 왕성한 소설가, 음악가 등에게는 낯설지 않은 개념이다.

 

사가린 교수는 “BDSM의 채찍질과 미식축구의 터치다운 득점은 전혀 비슷하지 않은 기술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작업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선 이 두 가지 모두에 강한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집중력이 있어야만 몰입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일부 과학자들은 식사습관부터 어린이들의 행동 및 학업성적에 이르는 모든 것을 개선하는 도구의 하나로 마음 챙김 명상(mindfulness)을 연구하고 있다.

 

사가린 교수는 “통상적인 옛날 방식의 성교도 몰입에 이르게 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BDSM은 의식상태의 변화를 일으키는 한 방법이며, 좋은 성과를 내는 데 노력하고 잡념을 없애 섹스에 집중한다면 몰입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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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에 성도착증 환자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하던 일들이 이젠 정상인의 성생활에도 침투했다. 사실 '음란서생'적 삶이 더 기름진 것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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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환과 음경 부위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위생 문제를 넘어 곰팡이 감염이나 성병, 심지어 암까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 특히 냄새가 지속되거나 분비물, 통증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체취로 보기 어렵다. 방치할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6일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고환 부위의 냄새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과 반응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체취는 유전이나 음식, 나이 같은 요인의 영향도 받지만 특히 비린내나 치즈처럼 강한 악취가 나는 경우에는 감염이나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청결 관리가 미흡할 경우 땀과 피지, 각질, 먼지 등이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해 시큼하거나 상한 우유 같은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때는 따뜻한 물과 순한 비누로 하루 한 번 이상 씻고 통기성 좋은 속옷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씻어야 하며 바지는 여유 있는 것이 좋다.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게 흔한 스멕마도 냄새의 원인이다. 이는 기름과 각질, 땀 등이 뭉쳐 형성된 흰색 물질로 치즈처럼 강한 악취를 동반한다. 포피를 조심스럽게 젖혀 따뜻한 물로 닦아내는 것이 필요하며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한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악취가 동반되는 성병도 원인 중 하나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증은 거품 형태의 분비물, 가려움, 배뇨 시 통증 등을 유발하며 클라미디아, 임질, 헤르페스, 매독 역시 냄새를 동반할 수 있다. 치료는 원인 병원체에 따라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로 진행되며 콘돔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곰팡이 감염도 흔한 원인이다. 칸디다균이 증식하면 귀두나 포피 아래에 흰 분비물과 함께 악취가 생기고 가려움이나 염증이 나타난다. 항진균제 연고나 경구용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항생제를 복용 중이거나 당뇨 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높다. 세균 감염은 외부 상처나 피어싱 부위를 통해 발생할 수 있다. 질염균이 전염되거나 포니에 괴저 같은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썩는 듯한 냄새와 함께 발열, 구토, 혼란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 경우 항생제 치료뿐 아니라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드물게는 음경암이 원인일 수 있다. 포피나 귀두에서 악취 나는 분비물, 멍울, 궤양, 염증 등이 나타나면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하며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다. 치료는 암의 크기와 전이 여부에 따라 다르다. 한편, 평소와 다른 악취가 계속되거나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씻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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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 자주 할수록 행복할까?

    사랑이 충만한 섹스는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실제로 섹스 후에는 도파민과 옥시토신 등 행복 호르몬이 다량으로 배출돼 스트레스 수치를 낮춘다. 그렇다면 섹스를 많이 할수록 더 행복해질까?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사회심리학자인 에이미 뮤이즈 박사가 3개의 조사 자료를 분석해 섹스 횟수와 행복감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분석은 시카고 대학의 조사를 비롯한 온오프라인의 3개 자료, 총 30,645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섹스횟수가 늘어날수록 행복도가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족감도 동시에 증가했다. 그러나 섹스횟수가 주당 1회를 넘을 경우에도 행복도가 더 높아지지는 않았다. 안정적인 이성애 연인 간에는 주당 1회 섹스를 하는 커플이 가장 많았다. 섹스를 하는 빈도가 낮을수록 연인이나 부부 간의 행복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이끈 에이미 뮤이즈 박사는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는 커플이 행복하다”면서 “주 1회의 섹스는 삶의 행복도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사 내용은 사회심리학과 인간과학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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