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을 외계인에게 보내주자' 캠페인 화제
콘돔을 우주 공간으로 보내주자는 캠페인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외계인들이 지구를 방문해 인간과 만났을 때 콘돔을 사용해서 안전한 섹스를 하도록 해 주자는 것이다. ‘스웨덴 성교육 협회(Swedish Association for Sexuality Education, RFSU)’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이를 촉구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이 협회는 이 동영상에서 '친애하는 나사에게. 우리는 당신들이 우주에 있을 수 있는 생명체에 필요할 수 있는 물자들을 우주로 보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매우 중요한 물건 하나를 빼먹고 있다. 바로 콘돔이다. 외계인의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분명히 알 수 없지만, 이들을 위해 콘돔을 보내주자’라고 주장한다.
‘우주 콘돔(space condom)'이라는 이 캠페인은 그러나 실은 지구에서 콘돔의 사용을 촉진하려는 의도로 시작된 것이다. 이 동영상이 공개된 것도 ‘세계 피임의 날’인 지난 9월 26일이었다.
스웨덴 성교육협회는 “사람들이 언제 아이를 가질 것인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면 학교생활을 더 오래 할 수 있고 경제적인 형편도 나아질 수 있으며 자신의 건강이나 생활이 안정적일 때 아기를 가질 수 있게 된다”면서 “피임제를 이용하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 권리”라고 말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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