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 성폭력 문화에 시달린다

영국의 대학생들이 성폭력 문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영국의 대학생들이 성폭력 문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고 영국 지역 언론 블랙풀가젯이 최근 보도했다.

 

대학생의 약 55%는 대학생활 중 교직원 및 동료 학생들의 성폭력이나 성차별을 평균 5회 목격했거나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미국·영국의 성폭력 피해자들을 변호하는 로펌 ‘맥칼리스터 올리바리우스’ 의뢰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2%가 대학의 교수·강사 또는 다른 직원이 여성의 능력이나 남녀평등에 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적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또 조사에 참여한 여학생의 52%는 교직원들이 자행하는 이 같은 유형의 학내 성폭력이나 성차별을 목격 또는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성폭력·성차별을 목격 또는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힌 학생의 3분의 1은 자신들이 그 사실을 공개할 경우 경력과 평판에 해로울 것으로 느꼈기 때문에 침묵을 지켰다고 털어놨다. 응답자 7명 중 1명은 대학당국이 침묵을 강요했다고 밝혔으며, 4분의 1 이상이 그런 경험 때문에 불면증을 호소했고 15%가 학점에 영향을 받았거나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한 여학생은 수강신청 변경을 위해 찾아간 강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이 여학생은 “강사가 날 유혹하기 시작했고 부적절하게 만졌다. 그 강사는 수강신청을 받아 줄 테니 성관계를 갖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그의 방을 떠나야 했고 이전에 선택한 과목을 그대로 들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50대의 한 기혼 교수는 19세 여학생의 휴대전화 통화와 문자로 그녀를 성희롱하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강사는 한 여학생에게 성에 관한 노골적인 말을 계속했으며, 심지어 수업 중에 그녀의 어깨를 주무르기도 했다. 일부 강사들은 고의로 여학생들의 허벅지를 만졌고, 여학생에게 매력적이라고 치근대며 끊임없이 데이트를 신청해 불쾌감을 준 사례도 보고됐다.

 

로펌 ‘매칼리스터 올리바리우스’의 수석 파트너인 앤 올리바리우스 박사는 “교직원 등이 학생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적인 메커니즘이 대부분의 대학에는 없고,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징계를 가하는 조치도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폭력 근절을 위한 메커니즘을 마련해 처벌하기 전까지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성폭력 및 성희롱에 관한 신고가 접수되면 대학들이 범죄 수사와 관계없이 연방 법률에 따라 조사하는 게 의무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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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의 나라, 영국도 대학에서 이런 문제가 심각성을 띠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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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가슴 잘 느끼려면? "레즈비언처럼 생각하라"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을 높이는 데는 ‘여성 동성애자처럼 생각하기’ 등 일정한 성관계 기법이 필요하다. 그래야 남성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확률이 여성의 3배에 달하는 기존의 ‘성 방정식’을 깰 수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성 전문가 트레이시 콕스의 말을 인용해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확률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콕스는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선 바이브레이터 같은 섹스토이의 활용을 결코 두려워해선 안 되는 등 나름대로의 기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녀가 내놓은 ‘여성 오르가슴의 가능성을 높이는 9가지 방법’을 요약한 내용이다. 1. 여성 동성애자(레즈비언)처럼 생각하기 여성은 남성보다는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가질 때 오르가슴을 더 많이 느낀다. 클리토리스 자극이 중요함을 서로 잘 알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파트너에게 클리토리스를 어떻게 자극할 수 있는지 상세히 알려주고, 자극을 부탁해야 한다. 2. 거짓 오르가슴 중단 및 솔직히 말하기 연구 결과에 의하면 남성들은 뭘 해줘야 할지 여성들이 솔직히 말하는 걸 좋아한다. 또 상당 기간 그 행위를 기꺼이 해준다. 따라서 여성들은 성관계 중 손가락·바이브레이터 등이나 특정 스타일의 삽입 동작 등이 얼마나 오랫동안 필요한지를 솔직히 말하는 게 바람직하다. 3. 통제 성교육 수준이 더 높고, 경험이 더 많고, 더 적극적인 여성들이 성관계 때의 통제력이 더 강하다. 이 때문에 진정한 오르가슴에 도달할 확률도 더 높다. 성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고 수동적으로 누워 있으면 좌절감을 느낄 가능성이 더 크다. 4. 섹스토이로 자극하는 등 기교 부리기 오르가슴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해부학과 생리학이다. 민츠 박사는 여성 자위행위의 탁월한 점은 오르가슴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여성들은 성관계의 기계적인 자극과는 다르게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따라서 남성과의 성관계 때도 자위행위 때와 마찬가지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해야 한다. 섹스토이를 활용해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자극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할 필요 없다. 5. 남성처럼 행동하기 남성은 여성 파트너가 오르가슴을 느낄 때까지 진득하게 기다려주지 않는다. 자신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 좋아하는 체위를 취하고, 어떤 특정 방식·리듬·각도·속도로 삽입 동작을 반복하고, 온갖 상상을 다한다. 따라서 여성들도 자신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데 필수적인 각종 조치를 취해야 한다. 6. 그냥 적극적이 아니라, 매우 적극적으로 행동 하기 클리토리스에 자극을 가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야 한다. 남성 상위 때, 그의 엉덩이를 움켜잡고 끌어당겨 클리토리스에 자극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극 받기 여성이 자위행위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는 약 4분 걸린다. 파트너와의 성관계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는 평균 20분(최대 45분) 걸린다. 민츠 박사는 “파트너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데 20분 이상을 쓰면, 여성의 약 92%가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8. 바이브레이터 추가 사용 중간 사이즈의 바이브레이터를 선택하는 게 좋다. 너무 크면 방해가 되고, 너무 작으면 중요한 순간에 손에서 미끄러져 나온다. 삽입성교 때 바이브레이터를 손에 쥐고, 치골이나 클리토리스 주위를 자극한다. 성관계 때 착용하는 바이브 또는 음경 주위에 맞는 진동 링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9. 미성년자들에게 배우기 수음을 하는 소녀 중 30%가 오르가슴을 느낀다. 지스팟(G-spot)이든 내부 음핵구조의 일부이든 오르가슴을 일으키는 부위는 분명히 있다. 일부에선 음핵 포피(clitoral hood)를 끌어당기거나 클리토리스에 직접 압력을 가하는 ‘소녀 친화적’ 자극 방법을 사용하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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