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확대기, 음경만곡증 치료에 효과없어

음경 확대기는 음경만곡증의 치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음경 확대기는 음경만곡증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지 못하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랜든 트로스트 박사(남성과학·불임치료과장) 팀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음경 확대기(앤드로 페니스)를 주사용 치료제 ‘시아플렉스’와 함께 음경만곡증 치료에 쓸 경우 이렇다 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아플렉스는 성분명이 ‘콜라게나아제 클로스트리듐 히스톨리티쿰(CCH)’이며,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유일한 음경만곡증 치료제다. 미국 제약회사 ‘엔도 파머슈티컬’사가 제조한다.

 

음경만곡증은 음경이 발기 때 바나나처럼 휘는 후천적인 비뇨기질환으로 일명 ‘페이로니병’으로 불린다. 시아플렉스는 음경만곡증을 일으키는 흉터 조직(scar tissue)을 근본적으로 녹인다. 그러나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의 임상시험에 따르면 “치료제를 주사하기만 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이렇다 할 효과가 없다”고 랜든 트로스트 박사는 밝혔다.

 

따라서 음경만곡증 환자는 주사제를 맞아 흉터조직이 용해되면 음경을 구부러진 반대방향으로 펴거나 똑바로 펴야 한다는 것이다. 트로스트 박사 연구팀은 음경에 압박을 계속 가하는 음경확대기가 손동작으로 음경을 펴는 것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2014년 3월~2016년 5월 메이요 클리닉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연구팀은 모든 환자에게 치료에 앞서 음경의 만곡도 조사를 받도록 했고 치료 중단 후 또는 네 차례의 주사요법을 받은 뒤 최종 만곡도 조사를 받게 했다. 최종 만곡도 조사를 받은 환자는 50명이었다. 네 차례의 주사요법은 매번 1~3일 걸러 2회 주사한 뒤 6주 동안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방식으로 적용됐다. 연구팀은 모든 환자에게 주사를 맞은 뒤 손으로 음경을 펴도록 했으며 28명의 환자에게는 추가로 매일 하루 2시간 정도 음경확대기를 사용하도록 했다.

 

음경만곡증 환자들의 만곡도 중앙값은 64.9도였으며, 치료 후 음경 만곡도 개선치는 20.0로 유의미했다. 그러나 손으로 음경을 펴고 음경확대기도 사용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유의미한 만곡도 개선치를 보이지 않았다. (22.5도 대 20.0도) 트로스트 박사는 “음경확대기는 시아플렉스 치료 후 삽입성교의 회복 등 기능 개선 효과와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 내용은 북미 성의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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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경 커진다는 ‘젤킹’ 운동…전문의들 “위험”

    남성의 음경을 더 길게 만들어준다는 ‘젤킹(jelqing)’ 운동에 대해 전문의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오히려 성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젤킹 운동은 매일 5~10분 절반 정도 발기된 음경을 젖소에게서 우유를 짜내듯이 잡아당기는 운동이다.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화제가 돼 널리 알려졌지만 실은 수 세기 전부터 일부 지역에서 행해지던 운동법이다. 고대 아랍의 문헌에도 해당 내용이 나온다는 주장도 있다. 젤킹 운동 예찬론자들은 음경을 잡아당길 때 세포가 손상되면서 균열이 생기고,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세포들이 성장하면서 그 균열을 메워 음경이 점점 길어진다고 주장하다. 또 음경을 잡아당기면 혈관이 확장돼 혈행이 좋아져, 더 발기가 잘 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젤킹의 이점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거의 없다. 전문의들은 오히려 젤킹이 음경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먼저 페이로니병(음경만곡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페이로니병은 발기할 때 음경이 심하게 휘는 병이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음경에 생긴 상처가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영국 비뇨의학과 전문의협회에 따르면 남성 10명 중 1명은 페이로니병으로 고통받는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사라 자비스는 “페이로니병은 발기 시 큰 고통을 주고 성관계를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문제는 발기부전이다. 반복적으로 음경을 잡아당기면 백막과 해면체, 혈관 등이 손상될 수 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음경 혈관이 손상되면 발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비뇨기과 의사 자민 브람바트는 “젤킹은 완벽한 시간낭비”라고 말하고 “사람들은 대부분 손쉬운 해결방법을 찾지만, 그들이 알아야 할 것은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괜찮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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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경이 작아지는 원인 6가지

    남성 음경의 크기는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영국 비뇨기 저널에 의하면 음경의 평균 길이는 5.3인치(약 13.5cm), 평균 둘레는 4.5인치(약 11.4cm)다. 그런데 일부 남성들의 경우 여러 이유로 음경의 길이가 1인치 내외 줄어들 수 있다. 위축된 음경의 경우 평균 길이는 3.6cm, 평균 둘레는 3.7인치다. 이처럼 음경을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 흡연, 약물 복용, 체중 증가, 전립샘 수술, 페이로니병 등 6가지를 꼽을 수 있다. 1. 노화 늙으면 음경과 고환이 좀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동맥에 지방 성분이 쌓여 생식기 혈류량을 줄이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발기 조직의 근육 세포가 퇴화해, 발기부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또 다른 이유로는 성관계 또는 운동 중 입은 작은 상처가 몇 년 동안 방치돼 생긴 흉터 조직을 들 수 있다. 흉터 조직도 발기 조직에 영향을 미쳐, 음경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2. 흡연 메디컬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담배에는 음경 혈관을 손상시키는 특정 독소가 있다. 보스턴대 의대 전문가들은 남성 200명의 발기된 음경을 조사한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음경이 더 짧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1998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이 음경으로의 혈류를 억제하며, 이 때문에 음경이 위축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 약물 복용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뒤따른다. 하지만 주의력결핍장애 치료약으로 처방되는 아데랄과 일부 우울증·정신병 치료제 등의 부작용은 훨씬 더 더 심하다. 전립샘 치료제로 쓰이는 일부 약물도 음경을 위축시킬 수 있다. 2012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립샘 확대 증상 치료제인 피나스테라이드가 음경의 위축과 감각 저하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뇨기과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역시 전립샘 확대 증상의 치료제인 두타스테라이드를 복용하는 남성의 41%가 성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4. 체중 증가 몸무게가 늘어 복부가 커지면 음경이 작아보인다. 발기 조직이 복벽에 붙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일종의 착시다. 배는 체중 증가로 팽창하면 음경을 안쪽으로 잡아당긴다. 하지만 실제로 음경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살을 빼면 원상 회복이 가능하다. 5. 전림샘 수술 전립샘암 수술을 받은 남성들의 약 70%는 음경이 위축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립샘 수술을 받으면 근육 수축이 일어나 음경을 몸 안으로 끌어당기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한다. 또 수술 후 생긴 성기능 장애로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그럴 수도 있다. 전립샘 수술 환자는 1인치의 2분의 1~3분의 1 가량 음경이 작아질 수 있다. 6. 페이로니병 (음경만곡증) 발기됐을 때 음경이 심하게 구부러지는 질병인 페이로니병도 음경을 위축시킬 수 있다. 이 질병은 성관계를 어렵게 하고,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 상처 조직이 혈류를 방해하고, 이 때문에 음경이 작아질 수 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 의하면 이 질병은 모든 연령대에 나타나긴 하나, 주로 40세 이상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 또 페이로니병 노인 환자들의 경우, 음경이 모래시계 모양의 기형이 될 수도 있다. 음경위축이 나타날 경우엔 어떻게 해야할까?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담배를 끊고 몸무게를 줄이면 음경 크기를 원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 약물 복용의 부작용으로 음경 위축이 나타날 경우엔, 즉시 의사에게 복용량을 조정해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전립샘 수술 후 음경 위축의 치료는 매우 복잡하다. 수술 후 몇 달 지나면 원상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가끔 있긴 하다. 또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약은 발기 조직을 회복시켜 음경으로의 혈류를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페이로니병의 경우 원상 회복이 불가능하다. 구부러진 것을 교정하고 흉터 조직을 없애는 수술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수술 전에 생긴 일부 손상은 안타깝게도 영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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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경에 생길 수 있는 흔한 문제 10가지

    음경에 문제가 있는 남성들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너무 당황한 나머지 전문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남성들을 정신적·육체적으로 괴롭히는 음경 문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영국 성 건강 전문가인 아난드 파텔 박사의 도움말로 ‘남성의 일반적인 10가지 음경 문제와 대처 방안’을 알아봤다. 1. 진주양 음경구진(귀두부 둘레의 혹) 음경의 귀두부에 나타나는 하얀색 또는 핑크빛의 오돌토돌한 작은 혹이다. 이를 걱정하는 남성들도 꽤 많으나,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냥 내버려둬도 된다는 것이다. 2. 샅 진균증 붉은 반점이 항문 주위로 번질 수 있는 사타구니 부근의 피부병이다. 음낭 위의 허벅지 주름에서도 많이 발견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주요 원인은 곰팡이 감염과 습진이다. 항곰팡이 크림(항진균제)으로 치료하거나, 샤워젤(샤워용 젤 비누)의 사용을 중단하고 수성크림으로 씻으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남성들의 경우 그렇다. 3. 페이로니병 발기할 때 음경이 구부러지는 질병이다. 너무 일찍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체외 충격파 치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외과적 치료법은 썩 효과적이지 않다. 수술요법의 효과가 가장 확실하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1년 정도에 걸쳐 음경을 안정시켜야 한다. 4. 음경암 영국에선 매년 550명의 남성이 진단받을 정도로 비교적 드문 질병이다. 하지만 음경암은 심각해질 수도 있다. 음경 귀두부 등의 궤양 또는 결절이 항상 신속하게 치유되지는 않는다. 5. 음낭 덩어리 딱딱한 낭종이 고환에서 발견되는 경우 서둘러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음낭 내부의 덩어리는 고환암의 징후일 수 있다. 가장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암 가운데 하나이지만,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6. 음경 분비물 음경의 분비 작용이 비정상적이고, 소변을 볼 때 통증과 후끈거리는 작열감이 나타나면 성병의 신호다. 특히 분비물이 너무 많이 나오면 임질 등 성병 감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7. 물집 물집이 생기고 아플 경우엔 헤르페스일 가능성이 크다. 불행히도 헤르페스는 평생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으며,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하지만 항바이러스 약물로 조기 치료할 수는 있다. 8. 음경 사마귀 한데 모여서 나기 때문에 ‘꽃양배추’라고도 불린다. 생식기 사마귀는 특히 영국 젊은이들 사이에 가장 널리 퍼진 성병 가운데 하나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고, 쉽게 감염될 수 있다. 크림을 사용해 없앨 수 있다. 아주 큰 사마귀는 얼려서 떼어내야 한다. 9. 발기 문제 발기부전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는 비단 노인들에게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2014년 ‘성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기부전 신규 환자 4명 중 1명꼴이 40세 미만 남성이다. 발기부전은 수행불안·포르노 중독과 당뇨병·심장질환의 경고신호인 혈류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증상이 계속되면 의사를 찾아야 한다. 10. 포경 포피가 음경의 귀두부를 덮고 있는 포경은 소변·목욕·자위행위·성관계를 특히 어렵게 만든다. 포경수술을 해야 할 경우도 있다. 9세까지는 포피가 잘 벗겨지지 않는 게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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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 후 한 번이라도 출혈? 당장 산부인과 가야 할 신호들

    몸의 다른 부위가 나이를 먹듯 질과 외음부도 20대 때와는 조금씩 달라진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가까운 사람은 물론 의사에게도 선뜻 털어놓기 어려운 주제다. 그러다 보니 어디까지가 자연스러운 변화이고, 어떤 증상은 그냥 넘기면 안 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1일 미국 건강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산부인과 전문의 셰리 로스 박사와 예일대 의대 산부인과 임상교수 메리 제인 민킨 박사의 조언을 바탕으로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질의 변화를 정리했다. 겉모습의 변화처럼 걱정할 필요 없는 것부터 성관계나 일상에서 불편을 주는 호르몬 변화,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까지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 변화의 중심에는 에스트로겐이 있다 질과 외음부 역시 피부, 분비샘, 모낭이 있는 다른 신체 부위처럼 노화의 영향을 받는다. 출산과 폐경 전후의 호르몬 변화도 조직의 탄력과 건강에 영향을 준다. 특히 폐경기에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것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 질과 외음부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많아, 에스트로겐이 줄면 조직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을 잃는다. 나이가 들며 콜라겐 생성이 줄어드는 것도 머리카락이나 피부처럼 이 부위의 볼륨과 탄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 건조해지고 얇아진다… 치료로 개선 가능 가장 흔한 변화는 질 건조증이다. 성관계 시 불편감이나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폐경 이후에 많이 나타나지만 모유 수유나 폐경 전후처럼 호르몬이 크게 오르내리는 시기에도 생길 수 있다. 에스트로겐은 질 조직을 도톰하고 탄력 있게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윤활 작용을 돕는데, 이 수치가 떨어지거나 불안정해지면 건조해지기 쉽다. 수유 때문에 생긴 건조증은 대개 수유를 끝내고 호르몬이 제자리를 찾으면 저절로 나아진다. 폐경 전후의 건조증은 에스트로겐이 다시 늘지 않는 만큼 자연히 좋아지기는 어렵지만, 질 에스트로겐 제제나 호르몬 치료로 개선하고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질 벽이 얇아지는 것도 에스트로겐 감소의 영향이다.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을 잃으며 색이 옅어지는데, 폐경기에 나타나는 이런 변화를 '폐경 비뇨생식기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질뿐 아니라 방광에도 영향을 줘 방치하면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역시 질 에스트로겐 제제로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 감염에 약해지고, 모양과 체모도 달라진다 에스트로겐은 질 표면 세포에 글리코겐이 쌓이도록 돕는데, 이 글리코겐은 질 속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에스트로겐이 줄면 유익균이 자라기 어려워져 질염이나 요로감염에 걸리기 쉬워진다. 민킨 박사는 질 보습제나 처방용 질 에스트로겐 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요즘은 히알루론산 질 좌제도 많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얼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기듯 외음부도 나이가 들며 처질 수 있다. 콜라겐과 탄력섬유, 지방이 줄면서 음순 피부의 볼륨이 빠지기 때문이다. 음모가 줄어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변화다. 나이가 들면 모낭이 쉬는 기간이 길어져 전체적으로 털이 덜 자라고, 가늘고 짧아지며 색도 옅어진다. ◆ 폐경 후 출혈·피부 변화·빠지는 느낌은 진료 필요 반면 병원을 찾아야 하는 변화도 있다. 먼저 폐경 이후의 출혈이다. 양이 많거나 오래가거나 불규칙할 때는 물론, 단 한 번이라도 출혈이 있었다면 진찰과 골반 초음파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로스 박사는 대부분 양성으로 밝혀지지만, 아무 일 아니라고 넘기기 전에 질이나 자궁의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 변화도 살펴봐야 한다. 외음부와 질 주변에도 모낭과 땀샘이 있어 모낭염이나 종기, 뾰루지 같은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평소와 다른 멍울이나 혹, 상처가 생기거나 가려움과 색 변화가 계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변화일 수도 있지만 경화태선 같은 피부 질환이나 암의 신호일 수도 있어서다. 질이 계속 묵직하거나 당기는 느낌, 무언가 빠져나오는 듯한 압박감이 있거나 배뇨·배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골반장기탈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출산이나 노화, 만성 기침, 비만 등으로 골반 근육이 약해지면서 자궁이나 방광, 직장이 아래로 처지는 질환이다. ◆ 매년 산부인과 검진 받아야 전문의들은 나이가 들며 질과 외음부가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불편함을 참고 지낼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의 변화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고, 걱정스러운 문제도 산부인과에서 일찍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로스 박사는 매년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적으로 골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예상치 못한 증상이 생기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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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먹는 양이나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폐경 전후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을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체중 변화에는 대사 속도와 근육량, 식욕, 수분 상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관여한다.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클라우디아 메이슨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그 자체로 체중을 직접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질 때 신진대사와 지방 분포, 식욕 조절 등 체중과 관련된 여러 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에 들어서면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서서히 달라진다. 메이슨 박사에 따르면 30~60세에는 매년 약 0.5~1kg씩 체중이 증가하는 사례가 흔하다. 변화 폭이 작아 처음에는 알아채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과 체형, 옷이 맞는 정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방이 축적되는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 엉덩이나 허벅지에 집중되던 지방이 허리와 복부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허리둘레가 늘거나 기존 옷이 불편해질 수 있는 이유다. 체중 변화에는 대사와 근육 감소도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 변화와 함께 몸이 평소 소비하는 에너지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수준으로 움직여도 이전보다 체중이 늘기 쉬워질 수 있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근육량 감소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근육은 30대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감소가 이 같은 변화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방 비율이 높아지고 체형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 식욕 변화도 함께 살펴야 에스트로겐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경우 배고픔과 관련된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과 연관된 렙틴은 감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도 허기를 빨리 느끼거나 음식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 수 있다. 단 음식이나 과자,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는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식욕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지방이 아니라 수분 변화일 가능성도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지면 몸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쌓이면서 붓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생리 직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슨 박사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더라도 하루 단위의 숫자보다는 전체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사이 1kg 안팎이 오르내리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계속 증가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달라졌다고 해서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치료 과정에서 체중 변화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에스트로겐 자체가 지방을 늘리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노화에 따른 대사 변화나 다른 호르몬 변화, 수분 저류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 치료의 목적 역시 체중 조절에 있지 않다. HRT는 폐경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수면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치료를 시작한 뒤 체중이 계속 달라진다면 담당 의료진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관리는 체중 변화를 줄이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자연식품과 식이섬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식품과 첨가당 섭취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역시 체중 변화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에스트로겐은 체중 변화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중년 이후 체중이나 체형이 달라졌다면 특정 호르몬 하나만 원인으로 보기보다 대사와 근육, 식욕, 수분 변화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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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밀레니얼 세대, 섹스 덜 한다(연구)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을 연애를 즐기는 세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 전 세대에 비해서 섹스를 덜 하는 듯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 플로리다 아틀랜틱 대학, 와이드너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미국인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결과다. 20~2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196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같은 연령대였을 때에 비해 섹스 파트너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1965~1969년에 태어난 세대가 20~24세였을 때 18세 이후로 섹스 파트너가 전혀 없었던 이는 겨우 6%였던 데 비해 1990~1994년에 태어난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비율이 15%나 됐다.특히 젊은층의 ‘비(非) 성생활’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여성이 60년대의 2.3%에서 5.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쉽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젊은이들이 부모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성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포르노물이 많이 보급된 것이 실제의 성관계를 대체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과거에 비해 ‘삽입’까지 하는 섹스를 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 간에 스킨십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면도 있다는 풀이다. 개인주의, 독립적인 성향이 심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라인 셔먼 교수는 여성들이 섹스에 더 소극적인 것에 대해 “여성들이 섹스에 대해 쓴 어휘들은 남성에 비해 더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성관계로 인한 불리한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행위 자료집(Archives of Sexual Behavior)’이라는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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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결혼관 부정적일수록 위험한 성적 행동 보여(연구)

    청소년들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성병이나 원치 않은 임신, 골반계 암 발병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공공보건의 중요한 주제로 꼽힌다.이 같은 청소년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결혼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과거에 나온 적 있었는데, 결혼에 대한 태도와 욕구가 젊은이들의 건강한 성적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태도와 성적 행동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결혼에 대한 태도는 인종, 피부색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천 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조사했는데 다양한 인종, 피부색을 지닌 이들에게 성적 행동과 결혼에 대한 관심 등을 물었다. 그 결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이들은 위험한 성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덜 검은 편인 흑인들과 아시아계들이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더 검은 편인 흑인보다 이 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백인보다 비백인계에서의 성병 감염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돼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와 상통하는 것이랄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안토니에트 랜도를 교수는 “성교육을 할 때 스킬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연애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는 법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 또 피부색이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캠페인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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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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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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