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남성 성건강에 독일까? 약일까?

자전거를 오래 탈 땐 자세를 자주 바꾸고 일어서는 자세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 (사진=shutterstock.com)


최근 자전거 타기의 순기능에 대한 기대감과 역기능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매체 ‘사이클리스트’(cyclist.co.uk)는 자전거 타기의 순기능 측면에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특집으로 보도했다.

 

유산소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 열량 소모, 근력과 근육 긴장도의 개선, 달리기에 못지않은 주요 관절의 활발한 운동 등 자전거 타기의 순기능이 역기능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 순기능 = 최근 영국심장재단이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79%는 자전거 타기가 파트너와 친구·가족의 기분을 좋게 한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66%는 자전거 덕분에 관계가 개선됐다고, 39%는 자전거 통근으로 활력을 얻어 성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각각 답변했다.

 

이탈리아 란치시 심장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기부전 남성 30명이 8주 동안 주 3회 자전거를 탄 결과 산소섭취량과 혈류량이 크게 개선됐으며, 부인 또는 애인에게서 성기능이 개선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답변했다.

 

자전거 타기는 성욕을 낮추는 아드레날린·코르티솔 등 호르몬의 조절에 도움이 되며, 우울증 발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적지 않다.

 

◇ 역기능 = 세인트 앤서니 병원의 로저 워커 비뇨기과 전문의는 자전거 타기의 3대 부작용으로 전립샘염, 신경압박증후군, 음경 마비 등을 꼽았다.

 

전립샘염이 악화될 경우 자전거를 고치거나 다른 안장으로 바꾸면 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신경압박증후군이 심하면 음경 내부·주위 또는 음낭의 마비나 소변 곤란 등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생식기 마비는 남성의 음경과 여성의 음순·음핵에서 일어나며, 부기가 빠지는 동안 자전거를 멀리하면 단기적으로는 편안해진다. 하지만 자전거 타는 위치, 안장의 유형, 복장 등의 점검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노르웨이 연구팀이 324마일(약 521km)의 자전거 대장정을 한 남성 16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자전거 종주 후 5명 중 1명꼴이 최대 1주일 이상에 달하는 음경 마비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21명)는 발기부전이 1주일 이상 지속됐다고 답변했다.

 

◇ 안장의 중요성 = 영국 여성 사이클 선수 로라 케니는 최근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장시간 훈련에 열중하다가 사이클의 안장 때문에 타박상과 열상을 입었다”며 “선수 생활 내내 고통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영국 사이클팀 수석 팀닥터 필립 버트는 안장의 코를 아래쪽으로 기울게 하면 남녀 사이클 선수들의 생식기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안장의 기울기 각도를 9도(허용오차 1도)까지 높이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국제사이클연맹(UCI)을 설득했다. 종전 규칙은 안장 기울기의 각도가 2.5도(오차범위 0.5도) 미만으로 하게 돼 있었다.

 

◇ 주의사항 = 생식기 마비를 일으키는 원인이 항상 분명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자세 : 상반신을 너무 앞으로 숙이면 생식기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장거리 종주 땐 가끔씩 자세를 바꾸고, 일어서는 동작을 취해야 한다. 또 핸들 쪽으로 몸을 너무 많이 기울이면 회음부에 압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 안장 각도 : 안장의 코를 밑으로 기울인 채 몇 시간 또는 며칠 타다 보면 익숙해진다. 뒤쪽에 있는 두 개의 뼈만으로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뒷부분이 안장에 닿게 해야 한다.

 

· 좌석 낮추기 : 페달을 밟을 때 엉덩이가 앞뒤로 심하게 흔들린다면 안장이 너무 높다는 신호다. 페달을 자연스럽게 밟을 수 있도록 한 번에 1cm씩 안장을 낮추는 식으로 조절해 신경에 대한 압박을 줄여야 한다.

 

· 음모 : 털은 땀의 증발에 도움이 되므로 음모를 면도해선 안된다. 면도, 탈모 크림의 사용, 제모 등을 통한 털의 제거는 피부 표면에 손상을 일으켜 털이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증상을 일으키거나 모공 감염의 위험을 높인다.

 

· 코 없는 안장 : 성건강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4분의 3이 표준 안장이 설치된 자전거를 탈 때 생식기 마비 증상을 호소했다. 그러나 코가 없는 안장이 설치된 자전거를 6개월 동안 탄 뒤 불만을 표시한 사람은 사용자 중 5분의 1 미만에 그쳤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저­­는 ­­오­­래­­된 발­­기­­부­­전 조­­루­­증­­문­­제­­로 고­­민­­하­­고­­있­­습­­니­­다
    많­­은­­제­­품­­을 ­­복­­용­­해­­봤­­습­­니­­다
    가­­격­­대­­도 저­­렴­­하­­고 효­­과­있고 편리하게 구매 가능한 곳을 소개합니다
    ­­클­­릭­시­이­­동­ ­­☞­­­☞ https://fb0s.short.gy/41W8Nz
    ­­알­­고 ­­근­­본­­적­­으­­로 치­­료­­를 하­­시­­고­­ 행­­복­­을 찾­­으­­세­­요­­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립선 비대증 있을 땐, 탄산음료-알코올 섭취 줄여야

    중년을 넘어 노년에 가까워진 남성들에게 흔히 찾아오는 증상은 야간 빈뇨와 가늘어진 소변줄기다. 이는 전립선 비대증 때문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 조직이 증식해 요도를 압박함으로써 소변이 방광에 정체하는 증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남성 배뇨 장애의 원인으로, 주로 나이 든 남성에게 나타난다. 전립선 비대증의 발생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노화 과정의 하나로 추정된다. 전립선 비대증은 60~69세 남성의 약 51%가 임상적 진단을 받을 정도로 흔하다. 50세 이후 일생동안 한 남자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 받을 확률은 약 10~25%에 달한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요배출구가 폐쇄돼 배뇨곤란, 핍뇨, 빈뇨, 혈뇨 등이 나타나며 방광 내 소변의 정체로 비뇨기계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초기에는 소변 횟수가 평상시보다 증가하고 특히 새벽에 2번 이상 일어나 잠을 설치는 원인이 된다. 소변을 참기 힘들고 오줌이 곧 나올 것 같으면서도 안 나오거나, 소변을 다 눌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이전보다 오줌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랫배나 항문과 음낭 사이의 회음부가 공연히 불쾌하거나 압박감을 느낄 수도 있다. 진행 상태에서는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만성 요폐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되어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드물게 지속적인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기능 상실, 요로감염 및 신우신염 등의 결과가 초래되기도 한다. 초기 전립선 비대증의 일반적인 치료는 규칙적인 배변습관과 소화가 잘되고 자극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다. 자극적인 조미료, 탄산음료, 알코올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 섭취는 전립선 울혈을 더욱 심하게 만들어 요도 폐쇄를 증가시킨다. 전립선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비뇨의학과에 내원하면 의사는 소변검사와 전립선 특이항원검사 및 신장 기능 검사를 시행하고, 직장을 통한 전립선 크기측정 및 초음파검사, 요속 및 잔뇨량 측정, 증상점수기록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어떤 방법으로 치료해야 할지를 결정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태범식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을 예방하려면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생활을 권장한다”며 “오랫동안 소변을 참게 되면 방광이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 배뇨 기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시간에는 커피나 알코올, 카페인 음료를 자제하는 것도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의 악화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반식욕 등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립선비대증이 전혀 수치스러운 병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립선에 좋은 토마토, 제대로 먹는 법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이다.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생긴 악성종양이 전립선암이다. 2018년 발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전립선암은 1만 1800건(2016년) 발생해 전체 암 중 7위를 차지했다. 남성의 암 가운데 4위일 정도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동물성지방 위주의 식사를 하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대장암과 함께 암 발생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식단이 서구식으로 바뀌고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전립선암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 요인은 나이, 남성 호르몬, 가족력, 비만, 당뇨병, 유해 환경에 종사하는 직업 등이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술과 동물성지방이 많은 육류를 적게 먹고 토마토, 콩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카레의 노란 색소로 사용되는 커큐민도 전립선암의 발생과 전이를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동물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토마토에 많은 라이코펜, 미량원소 셀레늄, 콩에 많은 제니스테인 성분 그리고 녹차, 레티노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등이 전립선암 억제 효과가 있다. 토마토는 날 것보다 익히거나 가공한 것이 항암 효과가 크다.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성분인 라이코펜은 완숙한 토마토에 더 풍부한데 시중의 토마토 가공식품은 완숙 토마토로 만든 것이 많다. 라이코펜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은 토마토 페이스트로 100g당 55.5mg이다. 다음이 토마토소스와 토마토케첩, 토마토퓌레(토마토를 으깨어 걸러서 농축한 것), 스파게티 소스, 토마토주스, 생 토마토 순이다. 또 라이코펜은 지용성라서 올리브유와 같은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토마토를 가열해 으깬 뒤 올리브유를 첨가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손가락 길이 비율과 폐 기능, 전립선 건강과 관련? (연구)

    손가락 길이 비율과 폐 기능이 높은 남성일수록 전립선 비대증 수술 후 최대 요속이 더 증가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김태범 교수와 인제대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박이내 교수 연구결과다. 요속은 몸에서 소변이 나오는 속도로, 요속이 높아지면 배뇨 기능이 좋아졌다는 신호다. 손가락의 길이 비(digit ratio)는 약지와 검지의 길이 비율 등을 말한다.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의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 아래의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아 요도 폐색을 일으켜 소변의 흐름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운 느낌 등이 있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남성의 대표적 질환이다. 김 교수팀은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한 평균 나이 69.4세의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에 손가락 길이 비 측정과 폐기능 검사를 시행했다. 또 수술 전후 소변이 흘러 나오는 속도(요류 속도)의 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최대 요속은 수술 전 8.7 mL/s에서 수술 후 26.2 mL/s로 좋아졌다. 수술을 계기로 소변 배출 시 흐름이 원활해지는 등 배뇨 기능이 호전된 것이다. 연구팀은 “전립선 비대증 수술 후 환자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최대 요속의 독립적 예측 인자로 배뇨량 뿐 아니라 손가락 길이 비율과 폐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범 교수는 “연구 결과를 통해 손가락 길이 비와 폐기능이 높은 남성일수록 전립선 비대증 수술 후 최대 요속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손가락 길이 비와 폐기능이 전립선 비대증 수술 성적을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남성과학회지(And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폐경 후 한 번이라도 출혈? 당장 산부인과 가야 할 신호들

    몸의 다른 부위가 나이를 먹듯 질과 외음부도 20대 때와는 조금씩 달라진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가까운 사람은 물론 의사에게도 선뜻 털어놓기 어려운 주제다. 그러다 보니 어디까지가 자연스러운 변화이고, 어떤 증상은 그냥 넘기면 안 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1일 미국 건강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산부인과 전문의 셰리 로스 박사와 예일대 의대 산부인과 임상교수 메리 제인 민킨 박사의 조언을 바탕으로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질의 변화를 정리했다. 겉모습의 변화처럼 걱정할 필요 없는 것부터 성관계나 일상에서 불편을 주는 호르몬 변화,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까지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 변화의 중심에는 에스트로겐이 있다 질과 외음부 역시 피부, 분비샘, 모낭이 있는 다른 신체 부위처럼 노화의 영향을 받는다. 출산과 폐경 전후의 호르몬 변화도 조직의 탄력과 건강에 영향을 준다. 특히 폐경기에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것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 질과 외음부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많아, 에스트로겐이 줄면 조직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을 잃는다. 나이가 들며 콜라겐 생성이 줄어드는 것도 머리카락이나 피부처럼 이 부위의 볼륨과 탄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 건조해지고 얇아진다… 치료로 개선 가능 가장 흔한 변화는 질 건조증이다. 성관계 시 불편감이나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폐경 이후에 많이 나타나지만 모유 수유나 폐경 전후처럼 호르몬이 크게 오르내리는 시기에도 생길 수 있다. 에스트로겐은 질 조직을 도톰하고 탄력 있게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윤활 작용을 돕는데, 이 수치가 떨어지거나 불안정해지면 건조해지기 쉽다. 수유 때문에 생긴 건조증은 대개 수유를 끝내고 호르몬이 제자리를 찾으면 저절로 나아진다. 폐경 전후의 건조증은 에스트로겐이 다시 늘지 않는 만큼 자연히 좋아지기는 어렵지만, 질 에스트로겐 제제나 호르몬 치료로 개선하고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질 벽이 얇아지는 것도 에스트로겐 감소의 영향이다.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을 잃으며 색이 옅어지는데, 폐경기에 나타나는 이런 변화를 '폐경 비뇨생식기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질뿐 아니라 방광에도 영향을 줘 방치하면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역시 질 에스트로겐 제제로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 감염에 약해지고, 모양과 체모도 달라진다 에스트로겐은 질 표면 세포에 글리코겐이 쌓이도록 돕는데, 이 글리코겐은 질 속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에스트로겐이 줄면 유익균이 자라기 어려워져 질염이나 요로감염에 걸리기 쉬워진다. 민킨 박사는 질 보습제나 처방용 질 에스트로겐 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요즘은 히알루론산 질 좌제도 많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얼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기듯 외음부도 나이가 들며 처질 수 있다. 콜라겐과 탄력섬유, 지방이 줄면서 음순 피부의 볼륨이 빠지기 때문이다. 음모가 줄어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변화다. 나이가 들면 모낭이 쉬는 기간이 길어져 전체적으로 털이 덜 자라고, 가늘고 짧아지며 색도 옅어진다. ◆ 폐경 후 출혈·피부 변화·빠지는 느낌은 진료 필요 반면 병원을 찾아야 하는 변화도 있다. 먼저 폐경 이후의 출혈이다. 양이 많거나 오래가거나 불규칙할 때는 물론, 단 한 번이라도 출혈이 있었다면 진찰과 골반 초음파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로스 박사는 대부분 양성으로 밝혀지지만, 아무 일 아니라고 넘기기 전에 질이나 자궁의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 변화도 살펴봐야 한다. 외음부와 질 주변에도 모낭과 땀샘이 있어 모낭염이나 종기, 뾰루지 같은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평소와 다른 멍울이나 혹, 상처가 생기거나 가려움과 색 변화가 계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변화일 수도 있지만 경화태선 같은 피부 질환이나 암의 신호일 수도 있어서다. 질이 계속 묵직하거나 당기는 느낌, 무언가 빠져나오는 듯한 압박감이 있거나 배뇨·배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골반장기탈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출산이나 노화, 만성 기침, 비만 등으로 골반 근육이 약해지면서 자궁이나 방광, 직장이 아래로 처지는 질환이다. ◆ 매년 산부인과 검진 받아야 전문의들은 나이가 들며 질과 외음부가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불편함을 참고 지낼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의 변화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고, 걱정스러운 문제도 산부인과에서 일찍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로스 박사는 매년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적으로 골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예상치 못한 증상이 생기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먹는 양이나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폐경 전후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을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체중 변화에는 대사 속도와 근육량, 식욕, 수분 상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관여한다.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클라우디아 메이슨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그 자체로 체중을 직접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질 때 신진대사와 지방 분포, 식욕 조절 등 체중과 관련된 여러 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에 들어서면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서서히 달라진다. 메이슨 박사에 따르면 30~60세에는 매년 약 0.5~1kg씩 체중이 증가하는 사례가 흔하다. 변화 폭이 작아 처음에는 알아채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과 체형, 옷이 맞는 정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방이 축적되는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 엉덩이나 허벅지에 집중되던 지방이 허리와 복부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허리둘레가 늘거나 기존 옷이 불편해질 수 있는 이유다. 체중 변화에는 대사와 근육 감소도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 변화와 함께 몸이 평소 소비하는 에너지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수준으로 움직여도 이전보다 체중이 늘기 쉬워질 수 있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근육량 감소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근육은 30대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감소가 이 같은 변화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방 비율이 높아지고 체형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 식욕 변화도 함께 살펴야 에스트로겐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경우 배고픔과 관련된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과 연관된 렙틴은 감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도 허기를 빨리 느끼거나 음식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 수 있다. 단 음식이나 과자,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는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식욕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지방이 아니라 수분 변화일 가능성도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지면 몸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쌓이면서 붓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생리 직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슨 박사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더라도 하루 단위의 숫자보다는 전체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사이 1kg 안팎이 오르내리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계속 증가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달라졌다고 해서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치료 과정에서 체중 변화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에스트로겐 자체가 지방을 늘리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노화에 따른 대사 변화나 다른 호르몬 변화, 수분 저류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 치료의 목적 역시 체중 조절에 있지 않다. HRT는 폐경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수면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치료를 시작한 뒤 체중이 계속 달라진다면 담당 의료진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관리는 체중 변화를 줄이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자연식품과 식이섬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식품과 첨가당 섭취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역시 체중 변화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에스트로겐은 체중 변화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중년 이후 체중이나 체형이 달라졌다면 특정 호르몬 하나만 원인으로 보기보다 대사와 근육, 식욕, 수분 변화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美 밀레니얼 세대, 섹스 덜 한다(연구)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을 연애를 즐기는 세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 전 세대에 비해서 섹스를 덜 하는 듯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 플로리다 아틀랜틱 대학, 와이드너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미국인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결과다. 20~2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196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같은 연령대였을 때에 비해 섹스 파트너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1965~1969년에 태어난 세대가 20~24세였을 때 18세 이후로 섹스 파트너가 전혀 없었던 이는 겨우 6%였던 데 비해 1990~1994년에 태어난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비율이 15%나 됐다.특히 젊은층의 ‘비(非) 성생활’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여성이 60년대의 2.3%에서 5.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쉽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젊은이들이 부모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성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포르노물이 많이 보급된 것이 실제의 성관계를 대체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과거에 비해 ‘삽입’까지 하는 섹스를 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 간에 스킨십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면도 있다는 풀이다. 개인주의, 독립적인 성향이 심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라인 셔먼 교수는 여성들이 섹스에 더 소극적인 것에 대해 “여성들이 섹스에 대해 쓴 어휘들은 남성에 비해 더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성관계로 인한 불리한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행위 자료집(Archives of Sexual Behavior)’이라는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청소년 결혼관 부정적일수록 위험한 성적 행동 보여(연구)

    청소년들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성병이나 원치 않은 임신, 골반계 암 발병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공공보건의 중요한 주제로 꼽힌다.이 같은 청소년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결혼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과거에 나온 적 있었는데, 결혼에 대한 태도와 욕구가 젊은이들의 건강한 성적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태도와 성적 행동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결혼에 대한 태도는 인종, 피부색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천 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조사했는데 다양한 인종, 피부색을 지닌 이들에게 성적 행동과 결혼에 대한 관심 등을 물었다. 그 결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이들은 위험한 성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덜 검은 편인 흑인들과 아시아계들이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더 검은 편인 흑인보다 이 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백인보다 비백인계에서의 성병 감염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돼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와 상통하는 것이랄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안토니에트 랜도를 교수는 “성교육을 할 때 스킬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연애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는 법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 또 피부색이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캠페인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