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 세계 최초 'HIV 잡는 콘돔' 출시

안셀이 항HIV 화합물인 비바젤 윤활유가 포함된 콘돔 '듀얼프로텍트' 캐나다 시장에 내놓는다고 11일 발표했다. (사진=안셀)


콘돔 제조 분야의 선도기업인 안셀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죽이는 콘돔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포털 야후와 외신들에 따르면, 안셀은 항HIV 화합물인 비바젤(VivaGel) 윤활유가 포함된 콘돔 ‘라이프스타일 듀얼 프로텍트’를 캐나다 시장에 내놓는다고 11일 공식발표했다.

 

이 ‘라이프스타일 듀얼 프로텍트’ 콘돔은 호주 생명공학·제약업체 스타파마가 개발해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실험실 연구에서 HIV뿐만 아니라 단순포진바이러스(HSV)·인두유종바이러스(HPV)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으로 입증됐다.

 

안센 측은 “이번 신제품 콘돔은 고급 라텍스 콘돔 기술과 스타파머의 항바이러스 비바젤 특허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제품”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성병 감염률은 지난 1990년대 말 이후 끊임없이 증가했으며, 이 때문에 이번에 출시된 콘돔 같은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날로 높아져 왔다.

 

또 ‘라이프스타일 듀얼 프로텍트’ 콘돔은 HIV와 HSV·HPV를 99.9% 비활성화하는 것으로 실험실 연구 결과 밝혀졌다. 이 같은 성능을 지닌 콘돔은 세계 첫 제품이다.

이 콘돔은 최상의 신뢰성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3가지 테스트를 거쳤다. 이 콘돔 제품은 10개 단위로 포장돼 아마존을 통해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하지만, 북미 전역의 소매점·약국·식료품점·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다.

 

한편 호주에서는 관련 기술에 대한 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개월 내에 통과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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