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질투심 크기 "별 차이 없다"

남녀의 질투심은 크기는 차이가 없었지만 성격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질투심이 클까? 일반적으로 여성의 질투심이 더 클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18세~80세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최근 질투심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성의 79%, 남성의 74%가 그렇다고 답해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남녀의 질투심은 크기는 차이가 없었지만 성격은 달랐다. 남성은 여성보다 직업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좀 더 질투하는 경향을 보였고, 여성은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보다 질투하는 경향을 보였다.
 
질투심은 나이가 들수록 줄었다. 30세 이하의 80%가 최근 질투를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50세 이상은 69%가 그렇다고 답했다.
 
실험참가자들은 주로 자신과 같은 성별을 가진 사람을 질투의 대상으로 지목했다. 성별 뿐 아니라 연령도 비슷한 사람이 질투의 대상이 됐다. 질투의 대상 대부분이 실험참가자와 5살 이내의 연령차가 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해리스 교수는 “놀라울 정도로 남성은 남성을, 여성은 여성을 질투하는 일관성을 보였다”며 “같은 직업군에서 상대방이 자신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능력을 인정받아도 성별이 다르면 크게 질투하는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기초·응용사회심리학저널(Journal Basic and Applied Social Psychology)’에 실렸다.
 
한편, 연인관계에서 남녀의 질투심이 어떻게 다른지에 관한 연구결과도 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이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마음만 변한 것도 배신이라고 여기고 화를 내는 반면, 남성은 육체적 배신에 더 화를 내고 질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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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 기간, 방귀가 잦아지는 이유는?

    생리할 때가 다가오면 몸 곳곳이 불편해진다. 가슴이 아프고, 잠을 제대로 못 잔다. 배가 빵빵해지면서 설사를 하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어떤 여성들은 방귀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다. 왜 생리 때가 되면 방귀가 잦아지는 걸까?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높아지는 프로게스테론 때문이다. 2014년 캐나다의 매니토바 연구진은 설문 조사를 통해 여성들 가운데 70% 이상이 생리를 앞두고, 또는 생리 중에 위장 장애를 겪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거기에는 복통이나 설사는 물론 방귀도 포함된다. 그리고 마운트 시나이 의대 산부인과 아비 웨인 교수에 따르면, 그 방귀는 평소보다 훨씬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생리를 할 때면 방귀가 (빈도나 냄새 면에서) 더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의 몸이 배란기에 접어들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올라간다. 임신이 되면 이 호르몬이 소화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변비나 트림, 아침이면 올라오는 구토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 문제는 임신 대신 생리를 하게 되더라도 프로게스테론이 지배적인 작용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사실. 산부인과 전문의 헤더 바르토스 박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프로게스테론으로 인해 위장의 수문이 열린다.” 생리 첫날, 설사하는 이들이 많은 건 그 때문이다. 방귀가 빈발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 프로스타글란딘도 영향을 미친다. 생리 중에 배출되는 이 화합물은 자궁뿐 아니라 평활근 또한 수축하게 만든다. 따라서 배에 가스가 차고, 자꾸 방귀가 나오는 것. 그렇다면 방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귀는 소화 과정의 부산물인 만큼 식단을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첫째, 가공 식품을 멀리할 것. 둘째, 자극적인 음식을 피할 것. 생리가 다가오면 달고 짜고 매운 음식이 당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건강한 음식, 담백한 메뉴를 고르려고 애쓰는 게 좋다. 채소를 많이 먹을 것. 단 콩 종류나 콜리플라워는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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