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열정 뜨거운 사람 2가지 유형

성적 열정은 '조화로운', '강박적인' 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더욱 더 뜨겁게 사랑을 나눌 방법은 없을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긍정 심리학’을 연구·강의 중인 스콧 배리 카우프만(상상력연구소 과학담당)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블로그에 ‘열정적인 섹스의 과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다음은 그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우리 문화는 섹스에 사로잡혀 있다. 뜨거운 섹스를 하는 방법, 탄탄한 음경 발기, 아찔한 오르가슴 및 사정 방법 등에 대한 기사가 매일 매체마다 쏟아져 나온다. 부지불식간에 이런 것들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욕에 잘못된 것이란 없다. 난 섹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오히려 섹스의 기계화 등에 대한 강박관념이 섹스에 대한 만족도를 떨어뜨린다고 믿는 편이다.

 

우리는 성욕을 존재의 전체성에 통합하지 않으며, 그 결과 전체 자아가 고통을 받고 있다.

 

프레데릭 필리페 등은 ‘조화로운 성적 열정’이라는 개념을 연구했다. 자아의 다른 측면과 잘 통합되고 조화를 이루는 성적 열정은 삶의 다른 영역과의 충돌을 최소화한다. 또 성행위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한다.

 

성욕의 조화로운 통합은 개방적·자발적·비방어적인 방식으로 성행위에 적극 참여하고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롭게 해준다.

 

반면 ‘강박적인 성적 열정’을 지닌 사람들은 성욕을 존재의 전체성에 잘 통합하지 못한다. 그들의 성욕은 삶의 다른 영역 및 자아의 다른 영역과 동떨어져 있다. 이는 오르가슴 등 즉각적인 성적 만족감, 목표로서의 성급한 성욕과 같은 좁은 목표로 이어진다. 성행위를 통제하는 대신, 성행위를 하도록 강제한다.

 

이 때문에 삶과 섹스를 완전히 즐기지 못하는 제한을 받게 된다.

이 ‘조화로운 성적 열정’과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의 경험 방식 및 섹스에 대한 정보 처리 방식도 각기 다르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를 할 경우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이 있다. 이는 삽입성교 외에 섹스에 대한 주제 넘는 생각, 다른 목표와의 갈등, 다른 파트너들에 대한 관심, 성적 매력이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무심코 볼 때 현재 목표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점 등과 관련이 있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편향된 정보 처리와도 관련이 있다. 또 연인에게 거절당했을 때의 폭력 행위도 이 강박적인 성적 열정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중독이나 성적 강박성과는 똑같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성행위 중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이 있지만, 고통스러운 느낌을 더 키우지는 않는다.

 

특히 조화로운 성적 열정과 강박적인 성적 열정은 모두 성행위를 좋아하고, 즐기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두 가지가 모두 똑같이 성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연구 결과다. 사회에서 성 사회성(sociosexuality)이 더 자유분방한 사람들을 낙인찍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성 사회성이 자유분방한 사람들은 우연히 만난 사람과의 섹스(casual sex)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또 성욕이 강하고, 섹스에 대해 상상하는 빈도가 높다. 따라서 성 사회성 자체가 문제는 아니며, 성 정체성과 삶의 다른 영역에 성 사회성이 어떻게 통합되는지가 중요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싸울 때 한쪽만 화내는 부부, 조기 사망 위험 높다(연구)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지만, 싸움을 아예 안 하고 사는 부부는 거의 없다. 그런데 이왕 싸울 거라면 양쪽이 같은 방식으로 싸우는 게 오래 사는 데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대 심리학과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32년간에 걸친 부부 192쌍의 데이터를 사용해 분노에 대처하는 반응이 사망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이를 위해 부부간 의견 대립이 있을 때 양측이 노여움을 터뜨렸는지, 아니면 감정을 억누르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리고 그들의 건강과 30년 후 생사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의견 대립이 있을 때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는 부부는 이른 나이에 죽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한쪽이 화를 내는 동안 다른 한쪽이 참는 부부는 둘 다 화를 내는 부부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남편이 화낼 때 아내가 참는 부부는 남편의 조기 사망 위험이 51%에 달했다. 아내도 36%나 됐다. 아내가 화낼 때 남편이 참는 부부의 조기 사망 위험 역시 아내 49%, 남편 28%로 높았다. 반면, 둘 다 참는 부부는 남편 35%, 아내 18%로 낮았다.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부부는 둘 다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부부였다. 이들의 조기 사망 위험은 남편 24%, 아내 18%였다. 이 연구를 주도한 심리학자 카일 부라사는 “갈등에 대한 반응이 배우자와 다르면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일상적 갈등이 발생하며 이는 장기간에 걸쳐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대인관계 방식이 비슷한 부부는 비교적 갈등을 덜 빚고 결과적으로 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심신의학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격 특성 보면 애정 생활 예측할 수 있다

    개인의 성격 특성으로 애정 생활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을까? 심리학의 ‘5대 성격 특성 요소’이론에 따르면 성격 특성으로 미래의 결혼 및 성관계·성공·만족도를 예측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체액의 균형, 즉 유머가 사람의 기본 성격을 결정한다고 믿었다. 그 뒤 성격을 생년월일·두개골 모양· 신체 구조와 연결시켰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는 썩 지지를 받지 못했다. 좀 더 과학적이고 탄탄한 성격 이론이 등장한 것은 1980년대였다. ‘5대 성격 특성 요소’ 접근법에 의하면 인간의 성격은 다섯 가지의 기본 특성으로 구성되며, 그 각각은 서로의 연장선상에 존재한다. 우리는 이 개인의 다섯 가지 성격 특성의 혼합을 통해, 서로 다른 시간과 상황 속에서 향후 어떤 사람의 전형적인 행동을 예측한다. 성격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역사적·문화적·상황적 환경 등도 운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성격은 개인의 직업 선택·건강 상태·생활습관 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주요 5대 성격 특성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신경성(Neuroticism) - 불안감·변덕스러운 성격 vs 정서적 안정성·자신감 2. 성실성(Conscientiousness) - 끈기·책임감 vs 나약함·게으름 3. 친화성(Agreeableness) - 친밀감·공감 vs 적대감·오만함 4.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 창의력·호기심 vs 편협성·엄격성 5. 외향성(Extroversion) - 자기 주장·재촉하는 성격 vs 내향성·수줍음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5대 성격 특성 요소가 부부관계·성관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1. 신경성 미국 미시간대 연구 결과(1987년)에 따르면 신경성이 높은 사람은 결혼 만족도가 낮고, 이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사람은 특히 이혼 후 회복력도 약하다. 신경질적인 사람은 또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확률이 높아 부부 관계를 해칠 수 있다. 플로리다주립대 연구 결과(2008년)를 보면 신경성이 높은 사람은 부부관계 및 성관계의 만족도가 낮다. 2. 성실성과 친화성 영국·호주·독일 커플 2만 쌍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2010년)에 의하면 성실성과 친화성이 결혼 만족도를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2개국 1만 6천명에게 설문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실성과 친화성이 낮은 사람들은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켄터키대 연구 결과(2000년)에 의하면 친화성이 낮은 사람들은 낯선 사람과의 성관계,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채 하는 무방비 성관계, 많은 사람과의 무분별한 성관계 등 3가지 위험한 성관계를 할 확률이 높다. 3. 경험에 대한 개방성 호주의 연구 결과(2010년)에 따르면 낮은 신경성·높은 성실성·높은 친화성·높은 외향성 등 4가지 성격 특성을 지닌 사람들의 관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주립대가 최근 신혼부부 278쌍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아내의 경험에 대한 개방성과 친화성의 점수가 높은 경우 성관계 횟수가 더 많았다. 하지만 남편의 성격은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성은 결혼 후 성관계에서 ‘게이트 키퍼’(gatekeeper) 역할을 한다. 4. 외향성 외향성은 양날의 칼과 같다. 외향적인 성격은 애정·성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외향적인 사람들은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고, 사회적 유대관계가 더 강하고, 카리스마도 더 강하다. 또 관계를 더 많이 모색하고, 사람들을 다루는 데 더 능숙하고, 성과 관련한 조정 능력이 더 뛰어나다. 반면 외향성이 높으면 도전적인 측면 때문에 오히려 관계를 해칠 수도 있다. 하버드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외향성이 높고 성실성이 낮은 남성들의 경우, 결혼 후 아내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각별히 주목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일부의 믿음과는 달리, 커플은 나이가 듦에 따라 성격이 비슷해지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은 여러 측면에서 자신을 닮은 사람을 파트너로 고르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선택 결혼’(assortative mating, 동류 교배)이라는 현상이다. 유유상종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교육 수준·재산 수준이 높고,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파트너로 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성격이 비슷하면 결혼 생활이 더 행복해진다고 예측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아닐 것’(Probably not)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도 엇갈린다. 종전에는 성격의 유사성과 생활 만족도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커플 1,600쌍 이상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스위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격의 유사성과 생활 만족도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대 연구 결과(2007년)에 의하면 5대 성격 특성 요소의 유사성은 젊은 부부들의 경우 높은 관계 만족도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이가 든 부부들의 경우 성격의 유사성은 관계 만족도를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손 안 대고 오르가슴…'에로 최면' 화제

    손을 쓰지 않고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에로 최면’이 최근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의 동영상 ‘손을 전혀 쓰지 않고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는 에로 최면’(Erotic Hypnosis for a Hands free Orgasm)은 그 좋은 사례다. 36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현재까지 33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이 동영상의 여성 최면술사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 이것은 관능적이고, 성적이며, 편안한 오디오 경험이 될 것”이라는 말로 ‘에로 최면’의 안내를 시작한다. 그리고 매우 표준적인 명상과 심호흡 연습을 시킨다. 약 13분 뒤, 그녀는 잠기지 않은 문의 반대편에 있다고 밝힌다. “난 거기 있어요. 나체로, 당신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죠. 당신에게 손을 내밀고 있어요. 당신을 원해요.”라고 주문을 외듯 속삭인다. 그리고 약 21분 지났을 때부터 약 10분 동안 거친 숨소리로 오럴섹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몇 분 동안 음담패설과 신음 소리 등을 낸다. 사실, 그녀는 라면을 먹고 있었을 뿐이라고 한다. 이런 ‘최면 페티시즘’(Hypnofetishism), 즉 에로 최면은 BDSM (구속·지배·가학·피학) 커뮤니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서 에로 최면은 역할극에서 ‘권한의 양도’(power exchange)의 역할로 이용될 수 있다. 유튜브를 뒤져보면, 이사벨라 밸런타인이나 애너벨 파탈 등 옛 여성 최면술사들의 비디오를 볼 수도 있다. 그녀들은 인터넷에서 ‘에로 최면’ 테이프를 팔아 수익을 올렸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무면허이지만, 나름대로 추종자들을 많이 확보했다. 오늘날 유튜브 등 인터넷에도, 돈은 못 벌지만 똑같은 일을 하는 아마추어들이 엄청나게 많다. 최면은 레크리에이션과 재활을 목적으로 수세기 동안 사용돼 왔다. 하지만 그 효과를 입증하는 대규모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또 유튜브의 에로 최면술사 대부분은 공인을 받지 못하고 있고, 미국 임상최면학회(ASCH) 회원도 아니다. 따라서 에로 최면을 임상치료의 한 형태로 간주해선 안 된다. 성행동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니콜 프라우제 박사(리베로스 LLC연구소)에 따르면 최면 오르가슴은 이론상 검토 대상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그녀는 “물론 과학적으로, 자극이 없다고 오르가슴을 느낄 수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뇌를 분석해보면, 인간은 성적 쾌감을 통제하고, 요구하면 언제든지 즉각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돼 있다는 것이다. 프라우제 박사는 “하지만, 최면으로 오르가슴에 분명히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 임상 환경에서는 아직 ‘핸즈프리 오르가슴’을 느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말만으로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2년 전 에로 최면을 발견했고, 단 한 번에 오르가슴에 도달했다는 남성 조는 “상상 밖으로, 자위행위에 못지않게 강렬하고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에로 최면에는 불응기가 없어 한 번 오르가슴을 느낀 뒤, 곧바로 다시 느낄 수 있는 게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먹는 양이나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폐경 전후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을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체중 변화에는 대사 속도와 근육량, 식욕, 수분 상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관여한다.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클라우디아 메이슨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그 자체로 체중을 직접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질 때 신진대사와 지방 분포, 식욕 조절 등 체중과 관련된 여러 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에 들어서면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서서히 달라진다. 메이슨 박사에 따르면 30~60세에는 매년 약 0.5~1kg씩 체중이 증가하는 사례가 흔하다. 변화 폭이 작아 처음에는 알아채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과 체형, 옷이 맞는 정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방이 축적되는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 엉덩이나 허벅지에 집중되던 지방이 허리와 복부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허리둘레가 늘거나 기존 옷이 불편해질 수 있는 이유다. 체중 변화에는 대사와 근육 감소도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 변화와 함께 몸이 평소 소비하는 에너지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수준으로 움직여도 이전보다 체중이 늘기 쉬워질 수 있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근육량 감소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근육은 30대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감소가 이 같은 변화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방 비율이 높아지고 체형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 식욕 변화도 함께 살펴야 에스트로겐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경우 배고픔과 관련된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과 연관된 렙틴은 감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도 허기를 빨리 느끼거나 음식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 수 있다. 단 음식이나 과자,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는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식욕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지방이 아니라 수분 변화일 가능성도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지면 몸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쌓이면서 붓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생리 직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슨 박사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더라도 하루 단위의 숫자보다는 전체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사이 1kg 안팎이 오르내리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계속 증가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달라졌다고 해서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치료 과정에서 체중 변화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에스트로겐 자체가 지방을 늘리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노화에 따른 대사 변화나 다른 호르몬 변화, 수분 저류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 치료의 목적 역시 체중 조절에 있지 않다. HRT는 폐경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수면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치료를 시작한 뒤 체중이 계속 달라진다면 담당 의료진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관리는 체중 변화를 줄이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자연식품과 식이섬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식품과 첨가당 섭취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역시 체중 변화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에스트로겐은 체중 변화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중년 이후 체중이나 체형이 달라졌다면 특정 호르몬 하나만 원인으로 보기보다 대사와 근육, 식욕, 수분 변화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美 밀레니얼 세대, 섹스 덜 한다(연구)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을 연애를 즐기는 세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 전 세대에 비해서 섹스를 덜 하는 듯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 플로리다 아틀랜틱 대학, 와이드너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미국인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결과다. 20~2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196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같은 연령대였을 때에 비해 섹스 파트너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1965~1969년에 태어난 세대가 20~24세였을 때 18세 이후로 섹스 파트너가 전혀 없었던 이는 겨우 6%였던 데 비해 1990~1994년에 태어난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비율이 15%나 됐다.특히 젊은층의 ‘비(非) 성생활’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여성이 60년대의 2.3%에서 5.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쉽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젊은이들이 부모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성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포르노물이 많이 보급된 것이 실제의 성관계를 대체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과거에 비해 ‘삽입’까지 하는 섹스를 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 간에 스킨십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면도 있다는 풀이다. 개인주의, 독립적인 성향이 심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라인 셔먼 교수는 여성들이 섹스에 더 소극적인 것에 대해 “여성들이 섹스에 대해 쓴 어휘들은 남성에 비해 더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성관계로 인한 불리한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행위 자료집(Archives of Sexual Behavior)’이라는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청소년 결혼관 부정적일수록 위험한 성적 행동 보여(연구)

    청소년들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성병이나 원치 않은 임신, 골반계 암 발병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공공보건의 중요한 주제로 꼽힌다.이 같은 청소년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결혼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과거에 나온 적 있었는데, 결혼에 대한 태도와 욕구가 젊은이들의 건강한 성적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태도와 성적 행동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결혼에 대한 태도는 인종, 피부색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천 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조사했는데 다양한 인종, 피부색을 지닌 이들에게 성적 행동과 결혼에 대한 관심 등을 물었다. 그 결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이들은 위험한 성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덜 검은 편인 흑인들과 아시아계들이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더 검은 편인 흑인보다 이 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백인보다 비백인계에서의 성병 감염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돼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와 상통하는 것이랄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안토니에트 랜도를 교수는 “성교육을 할 때 스킬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연애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는 법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 또 피부색이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캠페인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하버드대 의사의 약 없이 발기 부전 극복하는 법 5

    성생활의 걸림돌인 발기 부전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약 75%는 원인이 복합적이다. 혈관이나 신경 질환, 당뇨병 혹은 전립선과 연관된 치료나 수술을 받았을 때 일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 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팀이 약 없이 자연스럽게 발기 부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걷기 운동을 시작하라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30분씩 걷기를 하면 발기 부전 위험이 41% 낮아진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발기 부전 증상이 있는 비만한 중년 남성이 성 능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2. 제대로 먹어라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 통곡물, 생선 등 천연 식품을 주로 먹고, 적색육과 가공육, 정제 곡물의 섭취를 줄이면 발기 부전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3. 혈관 건강에 신경 써라 고혈압, 고 혈당, 고 콜레스테롤, 고 중성지방 등의 상태가 되면 심장과 뇌, 남성 음경의 동맥을 손상시켜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기 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 이런 상태를 예방하려면 늘어나는 허리둘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복부비만은 혈관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4.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 적정 체중과 날씬한 허리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발기 부전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45인치(114센티미터)인 남성은 32인치(81센티미터)인 남성에 비해 발기 부전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발기 부전의 두 가지 주요 원인인 혈관 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한 과도한 지방은 몇 가지 호르몬 생산을 방해해 발기 부전 위험을 높인다. 5. 케겔 운동을 하라  영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끊고, 체중을 줄이고, 절주를 하는 등 생활방식의 변화와 함께 3개월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케겔 운동을 하게 한 결과, 발기 부전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케겔 운동법은 소변을 참을 때를 연상하며 근육을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