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펜션에서는 무슨 일이? … ‘누드펜션’ 시끌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 '누드펜션'이 등장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진=누드펜션 홈페이지)



충북 제천의 한 시골 마을이 ‘누드펜션’ 문제로 시끄럽다.

 

나체로 쉬었다 가는 펜션을 두고 이를 운영하는 ‘누드 동호회’ 사람들과 지역 주민들이 마찰을 빚고 있는 것. 27일 충북 제천 봉양읍 학산리 묘재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2~3주 전부터 마을 뒷산에 위치한 ‘누드펜션’에서 주말마다 나체의 성인 남녀가 거리낌 없이 수영을 하거나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누드펜션은 2008년 처음 문을 열었다. 그 후 주민들의 반발로 2010년 잠시 운영이 중단됐다가 최근에 다시 누드족들이 찾고 있다. 펜션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올린 인사말을 통해 동호회를 “아름다운 자연주의자들의 모임”이라고 소개하고 “성인들의 성적 쾌락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70~80대 고령의 노인들이 대부분인 묘재마을 주민들은 누드펜션이 지역 정서와 맞지 않는다며 항의하고 있다. 한 지역주민은 “나물을 캐거나 조상 묘를 돌보기 위해 펜션 앞을 지나야 하는데 나체의 사람들을 보면 볼썽사납다”고 말했다. 마을의 이미지가 실추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상한 마을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최근엔 귀농 문의도 끊겼다는 것.

 

누드 동호회 측은 아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사유지 내에서 벌어진 일이므로 개인의 취향 문제이고 이에 지역 주민들이 관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동호회 관계자는 “펜션은 마을에서 100m가량 떨어져 있어 잘 보이지도 않고, 개인 건물인데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 펜션 입구에 ‘농촌 정서 외면하는 누드 펜션 물러가라’라는 현수막을 걸고 펜션으로 향하는 길목을 지키고 섰다. 또 경찰과 지자체에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과 지자체는 단속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을에서 떨어져 있어 공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서로 동의하에 옷만 벗고 있는 상태여서 위법성이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동호회 측은 “건물 밖으로 나갈 때 옷을 벗고 나가지 않기로 룰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묘재마을 주민들은 반드시 누드 펜션을 쫓아내겠다며 28일 대대적인 항의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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